예배/예배강의

예배와 성경(19) - 출애굽기 서론

처음사랑 2015. 2. 2. 15:25




출애굽기는 본질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에 관한 책이다.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과 모세의 만남(3:1-4:17)에서도 하나님은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4:5)”이라고 하시며 스스로를 알리시려 하시는 의도를 보이신다.


출애굽기의 마지막인 40장에서는 성막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것을 온 백성이 볼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드러내셨다. 하나님은 출애굽기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어 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셨다. 모세는 그 일의 중재자로 행동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처음으로 여호와를 알렸고 그들 가운데 여호와가 거하실 수 있도록 언약 관계를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출애굽기 전반부를 이끄는 주요 주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후반부는 여호와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친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수립하는 데 초점을 둠으로써, 하나님을 아는 주제를 더 깊이 발전시킨다.


전반부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 ‘여호와’를 포함하여 하나님에 대한 소개가 많은 내용이 나타난다(3:1-4:17). 곧 이어 5:2에서는 바로가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이 여호와라는 것을 애굽 사람들이 알게 하려고(14:4, 18)’ 바로과 그의 군대를 홍해에서 죽음으로 몰아놓으셨다.


후반부에서는 하나님을 아는 주제를 더 발전시키면서 두 가지 주제에 집중하여 분량을 집중시킨다. 바로 언약 체결과 성막 건축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지속적인 관계를 누리기 위해서 실천해야 하는 규정들을 부과하는 언약체결에 대한 부분이 나타난다. 그 내용은 십계명과 언약의 책에 기록된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지속적인 임재를 경험하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계명에 따라야 한다. 성막 건축은 언약 체결의 자연스러운 결말을 형성한다.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건축된 성막은 여호와 임재의 중심점이 되었고 그 재료와 구조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출애굽기는 여호와께서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의 진영 가운데 거주하시는가에 주목하면서 끝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