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달루르 도착 후 구달루르 근처(한시간 정도 거리?)의 한 가정을 방문하기로 했다. 최목사님과 오랜 인연이 있는 가정이라고.
가는 길에 생닭을 사기 위해 무슬림 마을에 들렀다.
자신들을 찍으라고 먼저 불렀던 청년들.
내 눈에는 아저씨들로 보였는데;;
청년들이 타고 가는 트럭.
마을.
물고기를 파는 가게.
이곳도 냉장고는 없구나.
참 귀여웠던 형제.
모델이 돼 줘서 고맙다.
인도 사람들은 참 사진 찍히기를 좋아하는 듯.
찍긴 했는데 전해 줄 방법이 없네.
너희 사진 프린트 한 것을 가지고 내 주위 사람들이 기도해줄거다.
행복해라.
길가를 지나는 차밭 노동자들.
한달 꼬박 일하면 8만원 정도 받는다고.
그것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한다.
심방할 가정 도착.
차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의 가정.
그나마 이 집은 잘 사는 편인 것 같았다.
네다섯평 정도 되는 집에 5-6 식구가 살고 있기는 했지만.
집의 내부.
서로 반가워하는 사람들.
근황토크 시간.
가운데는 아들.
자기가 뛰어난 축구선수라고 이야기하지만..
동네축구 얘기겠지??
예쁜 딸.
네 삶을 축복한다.
차 밭에서 일하는 아줌마들.
동네 꼬마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내 카메라를 보고 서로 모델이 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찍어 달라고 서서 막 찍으려고 하는데 훅 끼어들었다.
덕분에 뒤의 애들 초점이 날아가버렸다;;
눈을 크게 뜨라고 했더니 진짜 크게 떴다.
말을 참 잘 듣는다;;
자기들 춤 보여준다더니..
춤인지 율동인지 체조인지 모를 것을 보여줬다.
방문한 가정의 옆집 아저씨.
일 안하고 노는 그냥 잘 생긴 아저씨.
난 수염이 많이 나는 너희들 보면 참 부러워.
함께 놀던 아이들이 자기들을 모두 찍어 달랜다.
우연히 찍었던 손.
마치 예배하는 모습 같았다.
이 손의 주인이 이 모습으로 손을 들고 예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 날이 올까?
집 벽에 널려 있는 빨래.
저 아래 보이는 집들도 차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가족이 사는 집이다.
마치 움막 같은 집.
널판지 같은 것과 천막 같은 것으로 만든, 마치 소나 양이 살 것 같은 집.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우리 동네 좋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보다 표정이 밝았다.
예쁜 릭샤.
이 산골에도 릭샤가 왔다.
왜 왔나 했더니 바로 옆 성당에 미사 드리러 온 사람들이 타고 왔다.
집 바로 옆의 성당.
다음엔 구달루르의 나머지 사진을..
너무 게을러서 계속 늦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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