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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기도편지

2015년 7월의 기도편지

by 처음사랑 2015. 6. 23.

기도편지를 적을 때마다 제 안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생깁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이 시간을 두고 기도해야 할만큼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다른 사람들이 내 삶을 보며 기쁜 마음으로 헌금해줄만한 가치 있는 사역을 하고 있는가.


어쩌면 제가 부족해도 참고 참다가 더이상 제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때 기도편지를 쓰게 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합니다.

말이 기도편지이지 '내 상황이 이러니까 헌금 좀 해주세요'라는 말로 들릴까봐 두려움도 생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제 삶과 제 사역을 가치있게 봐주세요.


국내에서 매일 출근해서 섬기는 D&O Ministry와 함께 하는 예배사역은 정말 귀한 사역입니다.

전주와 전북 땅에, 나아가 이 나라와 열방에 '하나님께 삶을 드리는 참된 예배자'들을 세워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선교지에 가서 말씀을 가르치고 악기와 음악을 가르치고 사진으로 그곳의 사람과 풍경, 사역 상황 등을 담는 것 역시 정말 가치있는 사역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난치병을 앓으면서 늘 건강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선교지에 가서는 오히려 건강이 제 발목을 잡은 기억이 없습니다(물론 늘 한달 안의 일정으로 단기로 다녀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더 많이 선교지에 가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눈으로 볼 때는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날마다 3-4시간 이상 성경을 연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악도 좀더 깊이 배우려고 합니다.

사진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마음이 표현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을 가치있게 봐주시고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하실 분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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