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 삶과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로, 물질로, 다른 여러 모양으로-때로 작은 관심도-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짧지만, 그리고 너무 오랜만에 저의 소식을 나눕니다.

앞으로 조금은 더 자주 소식을 나누겠습니다.

1. 교회 사역

더온누리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 3부 찬양인도, 오후 청년예배 찬양인도, 장년부 예배팀 총괄, 음향/영상 담당(어쩌다보니;;)으로 주일뿐 아니라 주중에도 이런저런 일들로 바쁜 교회사역을 하고 있습니다(여전히 파트타임으로 섬겨서 그래도 조금 자유롭습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있었던 '오렌지데이'때 3부 예배 찬양시간

 

2. 교회사역 중 유튜브 영상 사역

영상은 제대로 만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더온누리교회에 와서 이런 영상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랜선특송 영상은 2주에 한 번씩 만들고 있는데 출연자 찾는 것이 일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성도님들이 랜선특송에 출연하는 것을 좋아해주고 계셔서 현재는 수월한 편입니다.

출연자를 섭외하고, 녹음을 하고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후 음원에 맞춰 영상을 3-4컷에서 많게는 15컷 이상을 찍어 교차편집을 합니다. 과정을 설명한 것보다는 좀더 짧은 작업이지만 해보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제가 드리는 또 다른 예배로 여기며 즐겁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결과물들을 함께 보시며 같이 예배하시게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nzBNKMo9Cw3baZ3UdJCk5gZ7EKANr1JV 

랜선 특송

 

아래의 예배 특별 영상 이외에도 교회에서 여러 영상물을 만들었거나 현재도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청년 몇 명이 촬영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편집 등 후반 작업은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좀더 능숙하게 잘 해낼 수 있도록, 후반 작업을 돕는 사람도 생기기를 기도해주세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nzBNKMo9Cw1aCdzKeMDU1Zh15P8A2DMP 

예배 특별 영상

 

3. 향기로운 제물

https://www.youtube.com/channel/UCIy6oZ7A4vxTyXRCZieyUSg

향기로운제물

매주 목요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저녁 8시부터 예배하고 있습니다.

매주 모임을 이어 나가는 것이 코로나 상황 아래에서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사역이기에 놓지 않고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첫번째 EP 앨범, 두번째 싱글앨범을 제작했고 현재 세번째 싱글앨범을 녹음하고 있습니다.

요즘 하나님께서 새노래를 많이 주셔서 세번째 싱글앨범을 진행하는 도중에 네 곡의 노래를 더 만들게 하셨고(두 곡은 아직 가사를 제대로 붙이지 못했지만) 올해 안에 다섯번째 싱글앨범까지 작업을 하게 하시려는 듯한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비용을 아끼려 녹음도 직접하고 인연이 있던 여러 세션들도 세션비를 받지 않고 녹음을 해주기도 하지만 최종 단계인 믹싱과 마스터링에서 꽤 많은 재정이 들어갑니다. 아직까지도 저를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후원금과 교회에서 받는 사례를 아내의 허락하에 사역비로 사용하고 있으나 향기로운 제물 초창기에 벌려 놓은 일들로 인해, 저의 헤픈 씀씀이로 인해 발생한 여러 손실들을 메꾸고 있어 마스터링 비용 마련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4. 예수전도단 목회자 성경연구학교

3년 전, 예배를 더 깊이 하고, 그 예배를 더 잘 알고 가르치고 싶어서 서울에서 진행되는 예수전도단 성경연구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구약과 신약 한 과정을 마치고 더 배우고 싶어서 간사로 위탁해 현재 예수전도단 목회자 성경연구학교의 협력간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학교가 진행되는 2-5월까지, 올해는 5-8월까지 매주 서울을 왕복하는 조금은 힘든 일정이지만 말씀을 조금씩 더 알아가는 즐거움에 기꺼이 섬기고 있습니다.

3-4년 정도를 더 섬기며 배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학교가 개강과 휴강을 반복하며 어렵게 진행되던 때

 

5. 천안화요모임

매월 한 주씩 천안 화요모임에서 드럼으로 예배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예수전도단 천안화요모임에 드럼을 연주하는 예배팀 발런티어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예배팀의 막내는 제 아들보다 어린 팀원들도 있어서 가끔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예배에 같이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계속 섬기고 있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사역들로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아 연습을 더 많이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6. 선교지 사역

얼마 전 하나님의 은혜로, 아는 집사님의 도움으로 아내와 함께 백신을 맞았습니다.

2차 접종까지 끝나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안에서, 법적으로 허용되는 안에서 선교지를 단기로 섬기던 일들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현재도 하는 일이 꽤 많기는 하지만 더 나이들어 움직이기 힘들어지기 전에 더 많은 곳을 돌아보며 현지의 사역에, 복음의 확장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위의 사역 내용들과 더불어 선교지에서의 사역 또한 속히 길이 열리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마음으로 함께 동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개인 계정을 삭제합니다.

개인적인 시간을 SNS에 너무 뺏기는 듯해 아예 삭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조금 더 나게 되는 시간을 예배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보고, 새노래를 만들고, 소식도 이곳을 통해 정기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