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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새노래로

향기로운 제물 1st EP - 트랙 3. 주께 드리네

by 처음사랑 2020. 6. 26.

 

트랙 3. 주께 드리네

전주 온누리교회에 예배사역자로 와서 청년공동체 찬양인도를 하며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2016년, 당시 청년 공동체를 담당하며 사역하시던 성서유니온(현 전주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박희정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기 전 드려진 헌금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마디가 이 말씀이셨습니다.

 

‘내가 주께 드린 작은 것을 위대하게 사용하시는 주님’

이 말이 마음에 계속 남았습니다.

 

늘 개척교회애서 사역해왔고, 늘 적은 인원이 예배하는 곳에서 찬양인도를 해왔던 것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나도 좀더 규모가 있는 곳에서 사역하고 싶다’ 혹은 ‘좀더 갖춰진 곳에서 멋진 그림을 그려가며 사역하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었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지금 있는 곳이 부르신 자리라고 믿으며 주어진 사역을 감당해 왔었습니다.

 

사역이든 삶이든 크고 좋고 위대한 것을 추구하기보다 있는 자리, 현재 부르신 자리에서, 누군가 볼 때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 자리에서 예배하며 살자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께서 하시려 한다면 위대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이 노래로 불려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교회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잔잔하게 기타를 치며 노래했습니다.

 

‘내가 주께 드린 작은 것을 위대하게 사용하시는 주

연약한 나의 삶 통해 주의 뜻을 이루시네

주께 드리네 주께 드리네 나의 삶 나의 모든 것

주께 드리네 주께 드리네 삶으로 예배하네’

 

내가 하는 작은 예배의 사역들이,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내 삶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예배로 드려지기를 소원합니다.

 

작사 및 작곡 - 이홍기

보컬 - 정부연

어쿠스틱기타 - 이하민

메인건반 - 권영화

세컨건반 - 이보라

베이스 - 김광명

바이올린 - 김하경

로고 클래그라피 - 임하은

가사 캘리그라피 - 김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