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하는 기타 레슨 - 음계와 패밀리 코드의 이해

말로만 하는 기타레슨

음계와 패밀리 코드의 이해

그림 한 장을 보여주고 나머지는 말로만 설명하는 기타레슨입니다.

이게 되나 싶으시겠지만..

되는 분도 있고 안되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아예 기타를 칠 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27년 전에 처음 기타를 배울 때 주위에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기타 하나, 찬양집, 코드표 등의 세 가지를 놓고 그냥 막 배웠을 때보다는 조금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기타를 치기 위해서 기본적인 각 코드별 음계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자꾸 들여다 보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음계는 7개의 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음과 여덟번째 음이 한 옥타브 차이로 같기 때문에 8개의 음이 아닌 7개의 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음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도레미파솔라시도”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 코드의 음계라는 것은 예를 들어 E코드의 음계라면 E를 ‘도’로 생각하고 시작하는 음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시작하는 음이 달라지기 때문에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음계를 만들기 위해 ‘#’이 붙거나 ‘b’이 붙어서 각 ‘조’를 이루게 되죠.

설명이 어렵죠?

아래의 음계들을 그냥 자주 들여다 보시면 어느 순간 이해가 됩니다.

기본적인 각 코드별 음계

C코드 음계

C - D - E - F - G - A - B - C                               C코드의 음계가 우리가 알고 있는 도레미파솔라시도와 같습니다.

D코드 음계

D - E - F# - G - A - B - C# - D

E코드 음계

E - F# - G# - A - B - C# - D# - E

F코드 음계

F - G - A - Bb - C - D - E - F

G코드 음계

G - A - B - C - D - E - F# - G

A코드 음계

A - B - C# - D - E - F# - G# - A

B코드 음계

B - C# - D # - E - F# - G# - A# - B

우리가 어떤 노래에서 주로 사용하는 코드들은 각 음계를 기본음으로 해서 3도씩 위로 쌓아간 코드들입니다. 이러한 코드들을 패밀리 코드(정식명칭은 아니고 그냥 음악하는 사람들끼리 대충 알아듣는 명칭입니다)라고 부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패밀리 코드는 음계의 7가지 음중에 6가지를 사용합니다. 1-6음까지의 코드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7음의 코드도 사용합니다(말씀드리면서도 역시 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참 어렵구나 싶습니다;;).

이 설명 역시도 어렵습니다만 일단 그냥 패밀리 코드는 각 코드 음계의 일곱개의 음계 안에서 여섯개의 코드를 만들어 사용한다고 이해하고 계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각 음계 안의 기본음으로 코드를 구성을 하자면 1,4,5도 코드는 메이저 코드로, 2,3,6도 코드는 마이너 코드로 사용됩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죠? 아래에 적어드릴테니 일단 자주 보시면 됩니다.

 

맨 왼쪽은 각 코드를 시작하는 음입니다. 그래서 맨 왼쪽에 G가 적혀 있는 줄은 G코드의 패밀리 코드가 되는 것이죠. 맨 윗줄에는 숫자가 써 있는데 시작하는 음을 1도로 보고 6도까지의 코드가 적혀 있습니다. 즉, G코드의 3도 코드는 Bm이며 E코드의 3도 코드는 G#m가 되는 것입니다.

이 표를 보고 연주를 한다면 예를 들어, D코드 노래를 한 음 낮춰서 C코드로 부르게 될 경우 같은 *도의 코드, 즉 D코드의 3도 코드라면 C코드의 3도 코드로 바꿔서 연주하면 한 음을 낮춰서 연주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 말도 지금 이해가 안될 수 있지만 나중에 연주하다가 어느 순간 ‘아, 이거였구나’라고 알게 될 때가 분명히 올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