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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예배에 대하여7

예배사역자들이 더욱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한다. 90년도부터 찬양사역을 시작해서 찬양사역에 몸담은지도 햇수로 25년이 넘어간다. 처음 사역을 시작했을 때 선배 전도사님들이나 목사님들이 늘 내게 그런 말씀을 하셨었다. "찬양사역을 할수록 말씀을 잘 알아야 돼." 그 당시에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이렇게 생각했다. '찬양사역이면 당연히 말씀도 좀 알아야겠지만 음악을 더 공부하고 악기연습을 더해야지. 이분들이 찬양사역을 안해봐서 뭘 모르시네.' 지금까지 사역을 계속 해오면서 말씀에 대한 중요성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실제로 찬양사역자들에게도 말씀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예수전도단에 들어와서, 또 현재 사역하고 있는 D&O Ministry에서 예배강의를 하게 되면서였다. 물론 그전에도 찬양사역자, 예배사역자들에게 말씀이 중요하다.. 2016. 2. 11.
사사기 1장의 내용과 예배 - 없애야 할 것을 없애는 것. 사사기 1장은 각 지파가 가나안을 점령하면서 정복한 곳과 정복하지 못한 곳(대체적으로 정복하지 못한 곳)을 말하고 있다.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 사람들을 진멸하라는 명령(신 7:1-5)을 순종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의 땅을 점령하지 못한 지역도 많았고 단지파 같은 경우는 아모리 족속에게 쫓겨 산지에서 살면서 골짜기로 내려오지 못했다(삿 1:34-36). 여기서 골짜기는 산과 산 사이를 말하는 것이다(당연히). 그런데 이스라엘의 산과 산 사이의 골짜기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나름대로의 넓은 땅이면서 사람이 거주하기 편한 곳'을 주로 이야기한다. 단지파는 아모리를 정복하고 진멸하러 갔다가 오히려 쫓겨나 산지로 밀려나 농사를 짓기에 척박한 땅에서 살았다.점령하지 못했을 때에는 진멸하라는 명령을 지킬 수 없.. 2013. 8. 4.
내가 생각하는 찬양인도자는..(1) 찬양인도자.예배팀 가운데서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고가장 많은 사람이 서고 싶어하는 자리가 찬양인도자의 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1990년부터 시작한 내 찬양사역의 역사는 2003년 예수전도단 화요모임에 세션으로 들어오고 2004년 DTS를 받은 후 2005년 간사로 위탁하면서 지금까지 오고 있다.때로는 기타로, 베이스로, 드럼으로, 건반으로, 여러 모양으로 예배를 섬기면서 교회에서, 여러 선교단체에서 찬양인도를 수 없이 해봤다.물론 90년대에는 예배인도의 개념의 찬양인도라기보다는 싱얼롱에 가까운 찬양인도가 많았지만 어느 형태이든 20년 가까이 찬양을 인도하면서(예수전도단에서의 8년을 포함해서;;) 내가 느꼈던 찬양인도자에 대한 것을 적어 보려는 마음이 생겼다. 1. 인도하는 예배자(Lead Worshipe.. 2012. 4. 24.
. 좋은 마이크가 좋은 예배를 만들지 않는다. 좋은 예배를 만드는 것은 예배를 인도해가시는 성령의 은혜이다. 2011. 11. 10.
교회 찬양인도 내가 개인적으로 다니는 교회에서도, 예수전도단 사역을 하면서 외부사역을 할 때에도 가장 까다로운 예배인도가 전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찬양인도인 것 같다. 콘티. 콘티가 예배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생각하고, 배워왔고, 경험해 왔지만 전교인이 함께 있는 곳에서의 예배인도를 위한 콘티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며칠 전에 있었던 성시화 운동 집회 역시 그랬다. 찬송가로만 할 것이냐,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도 알만한 예배곡들을 넣을 것이냐를 가지고 한참을 고민했다. 콘티도 한 다섯 번 정도 수정했었던 것 같다. 결국 네다섯 곡의 콘티 중 두 곡만으로 이십여분 정도를 예배하고 내려오긴 했지만 또 한 번 예배는 콘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우리 .. 2011. 10. 30.
은혜 나는 시골교회에서 사역한다. 나는 중소도시에서 사역한다. 나는 내가 있는 시골보다 더 시골로 가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오늘 시골교회의 목사님, 시골에서 교회와 장애인 복지사역을 하시는 목사님과 대화를 나눴다. 은혜를 느꼈다. 필요한 것들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공급하시는 은혜. 내가 있는 곳이 나로 인해 하나님의 공급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은혜. 나도 풍족하지 않지만 내가 가진 것보다 더 큰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놀라운 은혜. 그게 내게 주신 복이요 은혜라는 것을 대화중에 느꼈다. 한적한 시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어느 순간에는 화려한 곳에서 누가봐도 멋지게 사역하는 나 자신을 상상하던 것이 부끄러웠다. 부르신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섬기시면서 받았던 은혜를 나누시는 목사님의 모습에 내 .. 2011.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