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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14

우간다의 사역을 돕고 싶습니다.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서 보내신 편지입니다. 긴급하게 기도요청을 합니다. 잘들 지내시죠….이번 5월 26일부터 28일 까지 우간다 대사배 태권도대회에 쿠미지역에 있는 12명의 청년들을 데리고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대회 시상전에 태권도 시범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간 매주 500킬로를 왕복하면서 이 시합과 시범을 준비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농부들입니다. 학교를 다닐 돈이 없어서 농사 지으며 살아가는 친구들입니다. 22세에서 28세까지의 청년들이며 시합에 나가기는 나이기 좀 있기는 하지만 어쩌면 이 친구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가난한 동네에서 태어나서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새롭게 꿈을 꾸기 시작했답니다. 태권도 사범이 되어.. 2017. 5. 23.
우간다 여행 이야기 11 우간다 여행 이야기 마지막.짧은 여행.원래 계획보다 많지 않았던 사진들.그 사진들 가운데서도 골라낸 사진으로만 여행 이야기를 적었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이제 마무리하고 태국 이야기도 좀 해야겠다. 우간다에서 주로 머물렀던 진자.아주 작은 읍내 같은 도시였고 정말 초라하다고 느꼈던 도시였다.하지만 우간다 전체를 돌아보고나니 이 도시가 참 세련되게 느껴졌다. 치즈를 만들던 것이었나..진자의 시장 거리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던 아줌마가 우유를 끓이고 있었다. 롤렉스라고 부르던 길거리 음식.알고보니 롤에그스.짜파티와 계란의 어울림.정말 맛있었는데 아내는 먼지 풀풀 날리는 곳에서 만든거라고 안먹었다.다른 자매들이 집으로 사가지고 온 것은 먹었다.어차피 비슷한 환경에서 만든 것일텐데.저 뜨거운 것을 얇은 비닐 봉다리.. 2017. 2. 17.
우간다 여행 이야기 10 우간다 진자의 와이웸 베이스를 방문했고수도 캄팔라에 있는 쉐라톤 호텔에서 한국-우간다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해서 사진도 찍었다.아무 생각 없이 가벼운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갔다가 참석자들이 되게 정장차림으로 참석해서 당황하긴 했지만..쉐라톤 호텔 연회장에서 호텔 뷔페를 먹으면서 복장 때문에 눈치가 보였지만.. 현지 와이웸 간사의 아이들.아들은 오바마를 보는 것 같았다.20대라고 들었다.;; 와이웸 베이스 안.숲속의 작고 예쁜 집.살고 싶던 집. 아프리카 와이웸의 흐름을 보여주던 벽화.그 앞에서 기도하던 사람들. 되게 잘생긴 현지 간사의 아들.부끄럼을 많이 타서 날 바라보질 않았다. 쉐라톤 호텔 연회장에서 기와를 격파하는 성남 형님.격파용 기와를 구할 수가 없어서 건축용 일반 기와를 구입해서 격파 시범을.. 2017. 2. 13.
우간다 여행 이야기 09 ​ 소로티 학교의 졸업식을 마치고 다시 진자를 향해 출발. 다시 너댓시간을 차를 타고 가는 여정이 시작 되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 정말 많은 일을 한 것 같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일정의 반 밖에 지나가지 않았었다. 이 기간에 찍은 사진이 이후에 찍은 사진의 몇재가 될 정도로 많은 것을 보고 담았다. ​ 지나는 트럭 위에 위험하게 올라탄 사람들은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큰 사고만 나지 않기를. ​ 진자로 가던 길에 주위가 온통 바위산이었던 지역을 지났다. 뭔가 저곳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면 더 집중이 잘 될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밤이 되기 전에 진자에 도착해야 해서 그냥 지나왔다. ​ 진자에는 무사히 돌아왔고. 다음날. 주일 예배를 드리러 가까운 교회를 찾아갔다. 갈보리 채플 .. 2017. 2. 8.
우간다 여행 이야기 08 소로티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학교에 방문.유치원 졸업식에 참석했다.이곳의 아이들을 참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내가 언어가 짧아서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것이 아쉬웠던 시간.아이들과 방문자들이 함께 그린 벽화.원래 왼쪽 아래의 그림에 여자아이는 이곳의 일반적인 아이들처럼 머리카락이 없었다고 했다.그런데 머리카락이 없이 그려지자 아이들이 싫어해서 긴 머리를 그려넣어줬다고.아이들이 가진 이런저런 꿈들이 표현된 것 같아서 좋았다. 아이들의 눈 안에 내가 있었다.아이들의 눈 안에 세상이 있었다.이 아이들이 자라서 세상을 변화시키길 기도했다. 2017. 1. 24.
우간다 여행 이야기 07 네비/굴루 지역에서 나와 소로티를 향해 출발.특별한 여정이 없이 그냥 조수석에서 사진 밖에 안찍은 듯..;; 가던 길에 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리를 펴고 커피와 빵을 먹으며 예배하고 있었다.기타치며 노래하는게 신기했던지 현지 아이들이 힐끗힐끗 구경하기도 했다.일을 마쳤는지 수확(?)한 것들을 들고 우리 곁을 지나갔다. 멋진 모델이 돼 주었던 어머니.길 건너에서 우리보고 배가 고프다는 표시를 하면서 먹을 걸 달라고..;;빵과 과자를 드렸다. 새우같이 생긴 것을 들고 간다.먼 길을 걸어야 하는 길. 다시 출발.멋진 길, 멋진 하늘. 중간에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리라의 한 호텔.그곳에서 만난 아기. 해가 멋지게 지고 있었다.선루프를 열고 나가서 꼭 찍어야만 했던 하늘. 2017.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