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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새노래로

새노래 “제자의 길”

by 처음사랑 2024. 3. 3.

  
어느 날 사랑하는 최정혜 사모님이 시를 주시면서 곡을 붙여 달라고 하셨다.
노래로 만들기에 약간 긴 시였고 평생 만든 곡이 50곡이 채 되지 않는 내게는 약간은 부담되는 부탁이었다.
시작하는 부분만 시작하면 뒤는 어떻게든 해결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를 붙들고 두어달을 살다가 어느 날 오늘은 곡을 붙여보자 하는 마음으로 기타와 아이패드를 앞에 두고 앉았다.
‘주님을 따른다는 건’의 곡을 붙이고 한참을 있다가 뒤의 멜로디를 붙여 갔다.
3-40붙 만에 멜로디를 모두 붙이고 코드를 붙였다.
가사의 내용이 내가 살고 있지 못하는 모습이 많아 내가 부르기 힘든 곡이 되어 버렸지만 어쩌면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자신의 삶을 보며 작은 위로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었다.

마침 이 곡을 한국 기독교 음악 역사의 산 증인이신 김진 선생님(베이스 연주자)과 그분의 동역하시는 분들이 편곡과 연주, 녹음을 해주시기로 하셔서 현재 편곡이 한창 진행중이다.
편곡과 건반 연주를 맡아줄 박상현 형제는 프로듀싱까지 해주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
늘 향기로운 제물 팀과 녹음을 하다가 전문가들에게 맡기니 재정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결과물에 대한 걱정보다 기대감이 커져서 좋다.
향기로운 제물 팀과 함께 할 때의 가장 큰 어려움은 내가 직접 녹음 소스를 받았기 때문에 후반 작업에서 한계가 생긴다는 것이었는데 일단 이번 음원은 그 과정을 모두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 하게 되니 참 좋다.
노래는 나의 연예인 김명식 형님이 해주시기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면 참 행복한 작업이다.
아니, 돈이 많이 들어가도 하나님께서 그것들도 채워주시는 것을 보며 더 행복한 작업이 되어가고 있다.

이 곡이 많은 이들에게 들려지고, 그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곡이 되길.



음원제작 후원계좌
토스뱅크 1000 1268 9770 이홍기



https://youtu.be/T515fDM8C_4?si=oEOBwrfFQjwrPG9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