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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기도편지

이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by 처음사랑 2014. 1. 4.



예수전도단에서 간사로 사역한지 이제 1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예배팀 자원봉사로 들어가서 사역한 햇수까지 합하면 12년차가 되네요.

인생의 1/4을 이 단체에서 보냈네요.

90년부터 시작했던 찬양사역의 삶이 중간에 잠시 인디밴드를 하며 보냈던 3년을 제외하고도 21년의 세월을 찬양사역으로 보냈습니다.

그 사역의 반 이상을 예수전도단에서 했습니다.

인생의 반 이상을 찬양사역을 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제 안에 하나님께서 요즘 주시는 생각은 열방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저는 어느 단체에서 파송을 받거나 장기로 선교지에 나갈 수 없는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현재는 이주에 한번씩 주사를 맞아야 몸이 생활을 할 수 있게 유지가 됩니다.

뭐.. 자세한 내용은 이런 저런 루트를 통해 아실 기회들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어쨌든 네개까지 처방이 되는 주사를 직접 주사할 생각으로 들고 나간다고 하더라도,

이주에 한번 맞는 것을 삼주에 한번 맞는다 하더라도,

최대한 선교지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삼개월 정도입니다.


그런데 계속 하나님은 제게 선교지에 대한 생각을 자꾸 주십니다.

현재 연결이 되어 나가서 성경과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세군데 외에도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저와 함께 사역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

예배에 대해 성경적인 것들을 가르치고

예배에 필요한 음악을 가르치는 일들을 하기 위해

저와 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지속적으로 가고 싶습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총 여덟번에 걸쳐서 열방에 가서 성경과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했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들어간 돈이 700만원 정도 되더군요.

저에게는 절대로 없는 돈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혹은 저에 대해 누군가에게 들었던 분들이 기도하고 헌금해주신 돈으로 다녀왔습니다.

은혜죠.

저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올해에 아들이 대학에 들어갑니다.

입학금만 해주고 나머지 학비는 직접 벌어서 다녀야 할 것 같다고 아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외아들에게는 상당히 매정한 말이죠.


금년 6월경에 아내가 직장을 그만둘 예정입니다.

여태 제게 들어오는 모든 후원금은 사역비로 사용했습니다.

집에 필요한 생활비는 모두 아내가 번 돈을 사용했습니다.


현재 저의 정기후원금은 여섯분이 해주시는 한달에 17만원이 다입니다.

아내가 6월에 직장을 그만두면 10년간 해왔던 예수전도단에서의 사역을 잠시 쉬고 8월이나 9월부터 안식년을 시작하려 합니다.

아내도 직장을 그만두기 때문에 함께 안식년을 보낼 생각입니다.

안식년이라고 마냥 쉬는게 저에게는 너무 호사 같아서 안식년에 할 사역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위에 말씀드린 일입니다.

열방의 몇몇 도시를 순회하면서 반은 쉬고 반은 현지인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면서 보내려 합니다.

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삼개월에 한번 정도는 한국에 들어와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일단 올 9-10월 2개월

12월-2015년 2월까지 3개월

2015년 4-6월까지 3개월

세 군데의 도시에 가서 현지인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아내와 제가 열방에 왔다갔다 하면서 생활할 돈을 계산해보았습니다.

비행기 티켓과 현지 거주시 필요한 생활비 등을 계산해보니 한달에 150만원 정도의 돈이 필요하더군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려는 일을 기뻐해주고 기도해주며 동참해줄 분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부담이 가는 많은 돈을 후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천원, 만원, 이만원 정도의 소액을 후원해주는 사람이 정말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사역과 가정과 삶을 지지해주고 후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50만원씩 후원해주는 세명이 있으면 단박에 해결되지만

그것보다는 만원을 후원해주는 150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1-2년 후원해주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제가 사역을 계속 하는 동안은 계속 후원을 해주실 분들을 구합니다.

자신의 수입의 1/100, 1/200만 후원해 주시면 됩니다.

동참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은행 702 910464 88407 이홍기

농협 524 02 012925 이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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