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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기도편지

인도에 갑니다.

by 처음사랑 2015. 2. 25.



다음주 월요일부터 3월 20일 금요일까지 삼주 조금 안되는 일정으로 인도 마이소르에 가게 됩니다.

현지 베이스의 예배팀에게 예배강의와 간단한 레슨을 하고 현지 사역자들의 사역을 사진으로 담는 것을 주된 사역으로 하고, 개인적으로 그곳의 사진도 좀 담을 기회가 되면 담아보려 합니다.


몇가지 기도가 필요합니다.


현재 제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검사해본 상태는 팔꿈치 관절 자체 염증은 아니고 관절 부위의 위아래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하는데 조금은 좋아진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도 가벼운 축에 속하는 물건을 드는 것도 방심하고 들 때는 통증이 있습니다.

설 연휴에 시작된 감기도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이구요.

오가는 일정이 1박 2일씩 걸리는 일정인데다 뭄바이 공항 대기시간도 갈 때 여섯시간, 올 때 일곱시간 정도 돼서 현재의 제 몸상태라면 힘든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여태 사역차 선교지에 갈 때마다 특별히 아팠던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지만 그래도 출국을 며칠 앞 둔 시점에서 이렇게 몸 상태가 안좋았던 적이 없던터라 약간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

혼자서 움직여야 하는데 팔 상태가 안좋은데 이런저런 짐을 가지고 1박 2일 걸리는 여정을 가는 것도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건강도 건강이고 오가는 여정 가운데 짐도 잃어버리지 않고 작은 사고도 나지 않게,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인도 말은 나마스떼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고 영어도 간신히 생존을 위한 정도로 하는 수준인데 뭄바이에서 국제공항에서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을 자정이 지난 시각에 하게 되는데 '잘 할 수 있겠지'하면서도 약간은 불안합니다.

오가는 일정에 아무런 사고 없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지에서 체류하는 동안 들어가는 체류비도 딱 빠듯하게 가지고 갑니다.

혼자서 다닐 때 보통은 비상금이 어느 정도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없이 가야할 것 같습니다.

왠지 마음 한 쪽이 불안한 기분. 뭔지 아시죠?

가서 열심히 사역하고 풍족히 부어주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혹시라도 돈이 모자라서 오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뜻밖의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 나이 먹도록 혼자서 가본 곳 중 제일 먼 곳이 광저우 정도라서 저에게는 나름대로 굉장한 모험입니다.

평안히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인천 - 홍콩(급유) - 뭄바이 국제공항 - 뭄바이 국내선 공항 - 방갈로르 - 마이소르

이렇게 움직여야 합니다.




*오늘 현지에 문의했더니 국제선과 국내선이 같은 공항 안에 있다네요. 다행..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