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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일상

2012 간사총회

by 처음사랑 2012. 8. 24.
2012 예수전도단 간사총회.
2005년인가 2006년인가 기억도 가물가물.
그때 간사총회에서 찬양을 인도한 후로 오랫만에 총회에서 찬양을 인도했다. 매번 총회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 선교사님들이나 나이가 좀 있으면서 예수전도단에 오래 계셨던 분들이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는, 즐겨 부르는 노래들을 많이 알고 계실까? 그분들은 90년대 이전에 예수전도단이 많이 불렀던 노래들에 대한 향수 같은 것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이번 총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된 것 같다.

보라 그 날이 곧 다가오리라
생명의 주 예수
영광중에 오실 날
내가 그것을 곧 보게 되리니
영원한 집으로 인도하시리라

나 주님을 기다려
구속하신 그의 백성
호산나 주 맞을 준비하세
어린 양 주 예수 오시는 날엔
모든 눈물 씻어 주시리
할렐루야 찬양해
그의 영광 그의 능력
어린 양 주 예수 그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되리
주여 어서 오소서 아멘

여태 찬양을 인도할 때마다 어떤 특정한 대상들이 예배하기 편하도록 의도해서 인도한 것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을 주셨던 것 같다. 총회에 참석한 다른 간사들이야 언제나 부르고 듣는 노래를 이곳에서도 또 자주 듣고 부를 수 있으니까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걸으셨던 예수전도단의 믿음의 선배님들이 자신이 처음에 헌신했을 때를 기억할 수 있는 찬양을 부르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창기에 이 몸의 기초를 힘들게 다지면서 하나님을 만났던 그 노래.
주님의 다시 오실 날을 기대하며 모든 고통을 감내하면서 불렀던 그 노래.
찬양인도 전날 밤 하나님은 내게 이 노래가 떠오르게 하셨다.

많은 선배님들이 나를 볼 때마다 이 곡으로 인해 참 좋고 기억에 남는 예배였다고 말씀해 주셨다.
내게도 참 좋은 예배였다. 이 노래를 시작할 때 자리에서 일어서시면서 깊이 빠져들어가시는 몇몇 선배님들을 보면서 내게도 위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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