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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성경공부

선지자들의 예언 속에 나타난 천국운동(사-말) / 요나서를 통해서 나타난 천국운동

by 처음사랑 2012. 6. 10.
  1. 요나서의 배경
구약성경의 대부분은 구약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역사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본서는 특이하게 하나님이 이방인들에 대해 가지고 계씬 관심과 구원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즉 본서는 당시 이방인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 거민이 요나 선지자를 통하여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여 구원받은 사건을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구약 선민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세계 만민 모두를 사랑하시며 그들에 대해 구원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 주고 있다.

물론 구약의 다른 성경에도 이방인의 구원에 관한 언급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본서처럼 이방 국가의 성읍 전체가 구원받은 실제적인 사건을 통해 이를 증거한 책은 본서 뿐이다. 때문에 본서는 ‘구약 중의 구약’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게 되었다.

1) 제목

본서의 히브리어 표제명 ‘요나(יונה)’는 저자의 이름을 반영한 것으로 그 뜻은 ‘비둘기’이다. 구약의 헬라어역인 70인역은 이를 음역하여 ‘이오나스(Ιωναζ)’로, 라틴어역인 벌게이트역에서도 ‘이오나스(Ionas)’로 명명하였다.

2) 저자와 기록연대

(1) 저자

본서에 기술된 모든 사건을 직접 체험한 주인공 요나 자신의 기록으로 볼 수 있다. 요나에 대한 기록은 본서 이외에 구약에서는 왕하 14:25이 유일하다. 이에 따르면 요나는 북이스라엘 갈릴리 출신의 선지자로서 나사렛 북동쪽 약 5km 지점에 위치한 가드헤벨이 그의 고향이다. 그리고 그의 부친은 ‘아밋대’이다. 또한 요나는 여로보암 2세가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넓힐 것과 대적에 의해 고난받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을 예언했다(왕하 14:25-27).

(2) 기록연대

요나는 엘리사가 죽은 때로부터 한 세대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이며 북이스라엘의 경제, 정치적 번성기였던 여로보암 2세때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앗수를 살만에셀 3세등 여러 왕들에 의해 통치되던 시대였다. 이 때 앗수르는 북방의 신흥국가인 아라랏과 장기 전쟁으로 국력이 다소 약화되던 때였다. 설상가상으로 앗수르에 BC 765-759년경에 큰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고, 그 때 태양의 일식현상으로 앗수르 땅이 칠흙 같이 어둠에 휩싸이는 불길한 징조로 인하여 민심이 상당히 동요되었다.

이 때 요나 선지자가 단 하루 동안만 전파한 심판의 메시지에도 니느웨 거민 전체가 회개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본서의 기록 연대는 요나가 본서에 기록된 사건들을 체험하고 북이스라엘로 돌아온 직후인 BC 750년 경으로 추정된다.

3) 기록배경 및 특징

(1) 본서의 기록배경

앗수르가 국력이 약화된 틈을 탄 여로보암 2세는 아람의 수도 다메섹을 정복하는 등 옛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북방 지역의 영토를 대부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앗수르는 약화되긴 했으나 언제 다시 국력을 정비하고 팔레스틴 지역을 침공할지 모를 북으시라엘의 가장 강력한 잠재적 위협 세력이었다.

때문에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앗수르에 대한 반감을 조금도 늦추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배타적인 선민 의식으로 인한 이방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경멸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러한 그들의 배타적 선민 의식은 궁극적으로 구약 선민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세계 만민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과 구원 계획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인애하신 성품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었다.

이에 하나님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배타적 선민 의식을 가진 요나 선지자로 하여금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적대 의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앗수를 제국의 수도 니느웨 성에 심판의 메시지를 전파케 하시고 그들이 회개함으로써 구원얻는 역사를 직접 체험케 하셨다.

그리고 배타적 선민 의식의 그릇됨을 책망하는 한편 선민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세계 만민에 대해 가지고 계신 창조주 하나님으로서의 절대적인 사랑과 혈통과 신분에 관계 없이 누구라도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는 언제든지 사랑과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인애에 대해 깨우치게 하셨던 것이다.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만의 하나님이 아니시며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으로 하는 구약 천국 운동의 구속사를 전개하기 이전 태초부터 세계 만민에 대한 천국과 그 백성의 구원 계획을 가지고 계셨음을 깨우침으로써 그러한 배타적인 선민 의식을 버리고 세계 만민에 대한 선민으로서 선교 사명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본서를 기록하였다.

(2) 특징

본서는 내용상으로 볼 때 예언서라기 보다는 니느웨 거민의 회개와 구원 사건을 기록한 역사서로 볼 수 있지만 예언서로 분류하는 것은 본서 저자인 요나가 선지자이기 때문이며 본서의 내용이 신약 시대에 이루어질 열방의 이방인들이 대대적인 회개와 구원 사건을 예표적으로 보여주는 예언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본서는 나훔서와 함께 오로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닌 세계 만민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냄으로써 지극히 배타적이고 국수적인 선민의식으로 인해 이방인에 대해 무조건 경멸하는 태도를 가졌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강한 도전을 던져 주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소명에 절대 순종한 다른 선지자들과 달리 하나님의 소명을 거부하다가 징계를 받았고, 그래도 마지못해 불평하며 소명을 수행한 요나 선지자의 개인 체험담을 기록한 이채로운 선지서이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 삼야를 지낸 사건을 통하여 구약 성경 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가 부활을 가장 생생하게 예표하고 있다.

  1. 요나서의 내용 정리
제 1장 : 니느웨 선교에 대한 요나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징계

요나는 이사야, 미가, 호세아, 아모스 등과 같이 BC 8세기 선지자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동일한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으면서도 요나는 다른 선지자들과 예언의 대상, 문체, 주제, 내요으이 전개 방식 등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른 선지자들이 주로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예언하였다면 요나는 이방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을 예언하고 있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도피함(1-10)

        바다에 던져진 요나(11-16)

제 2장 :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하는 요나

        요나의 회개와 감사(1-9)

        고기 뱃속에서 나온 요나(10)

제 3장 : 요나의 선교와 니느웨의 회개

본장은 이방인들인 니느웨의 회개를 집중적으로 묘사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시사하고 있다.

        니느웨로 가는 요나(1-4)

        니느웨의 회개(5-10)

제 4장 : 요나의 불평과 하나님의 교훈

본서의 결론에 해당되는 본장은 그릇된 선민의식과 이방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강한 의지를 대조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니느웨의 구원에 대한 요나의 항변(1-5)

        요나의 불평에 대한 하나님의 교훈(6-11)

  1. 요나서를 통해서 나타난 천국운동의 교훈
본서는 당시의 선교의 한 역사로서 미래의 천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그러나 반면에 천국 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교훈들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는 천국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버려야할 민족의식이다.

우리는 계 7:4-17에서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완성된 장면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예비된 나라에 유대인만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각 나라, 각 족속, 모든 언어권에서 다 부르신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어느 한나라만이 아니라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민족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이 같은 계획을 이미 아브라함에게 알리셨고(창 12:1-3), 이어서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나아가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지도자인 모세에게 알리셨다(출 19:5-6). 그리고 선지자들을 통해서(사 2:3),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마 28:19-20, 행 1:8, 눅 24:47-48) 알려 주셨고, 그의 사도들을 통해서 알려 주셨다(엡 3:1-7).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같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제일 먼저 부름받은 백성이 되었지만 이들은 오직 자신들만을 부르셨다고 하는 잘못된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었다(행 10:28). 요나 역시 이같은 잘못된 선민의식에 젖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므로 천국운동의 일꾼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천국운도으이 구원역사는 민족을 초월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교단이나 어떤 인간적인 자기들만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 는 천국의 일꾼들이 준비되어져야 할 일들이다.

요나는 고기뱃속에 들어가서 3일 동안 철저하게 자신이 부서지는 연단의 시간을 가졌다. 잘못된 자신의 모습들이 깨져 나가고 오직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심령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나서 그는 니느웨로 가서 외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어떻게 한 사람의 목소리에 성의 모든 거민이 왕으로부터 시작해서 회개 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마음이 움직일 수가 있었겠는가? 이는 3일 동안 고기뱃속에서 철저하게 자신이 부서진 결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

천국운동은 인간적인 경험이나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부서지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셋째 는 요나의 삼일동안의 고개 뱃속의 삶이 의미하는 실제적 사건이다.

우리는 이 사건 속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를 보게 되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다. 이 내용은 주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다.

마 12:38-41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어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그러므로 우리는 요나서가 단순히 당시의 니느웨 성 하나에 대한, 그리고 요나 한 개인에 대한 사건이 아니라 이것을 통해서 요대인만이 아닌 전 세계 모든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나아가서는 그 일로 이루어질 모든 인류의 구원과 영광을 계시하기 위한 중요한 사건이며, 이 일에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가져야 할 자세와 참된 능력이 무엇인가를 교훈하는 교훈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