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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성경공부

선지자들의 예언 속에 나타난 천국운동(사-말라기) / 호세아서를 통해서 나타난 천국운동(호 14:4-9)

by 처음사랑 2012. 5. 6.
  1. 호세아서의 배경
본서는 인간의 패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기 백성을 사랑하고 계시는지에 대해 교훈한다. 이같은 하나님의 사랑은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둔 호세아의 가정을 통하여 보다 생생하게 증거되고 있는데, 여기서 고멜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출 19:5-8, 신 6:1-25)를 저버리고 우상숭배와 각종 범죄를 일삼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며 그 같은 아내를 버리지 아니하고 끝까지 권념하는 호세아는 하나님을 상징한다.

한편 본서는 그 내용상 크게 두 단락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 첫 단락은 음란한 아내인 고멜과 신실한 남편인 호세아의 가정을 예로 삼아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적 교훈을 주고 있는 부분이다(1:1-3:5).

그리고 둘째 단락은 호세아가 패역한 이스라엘과 신실하신 하나님을 대비시키는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며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그 후에 있을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 예고하고 있는 부분이다(4:1-14:9).

1) 제목

12권의 소선지 가운데 첫 번째 책인 본서인 히브리 원전의 제목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서, 본서의 저자인 호세아의 이름을 따른 것이다. ‘호세아(הושע)’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주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으로 타락한 북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본서의 예언과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구약의 헬라역 성경인 70인역은 본서의 제목인 ‘호쉐아’를 음역하여 ‘오세에(Ὠσἠε)라고 표기하고 있으며, 구약의 라틴어역 성경인 벌게이트 역 역시 ‘오세(Osee)’로 표기하고 있다.

2) 저자와 기록연대

(1) 저자

본서의 저자가 ‘호세아’라는데 대하여는 학자들 간에 별다른 비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것은 본서 내용 자체가 본서의 저자를 호세아로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1:1,2,4,6,9, 7:5).

한편 본서의 내용으로 볼 때 호세아는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출생하여 역시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선지자로 여겨지는데(7:5) 매우 가정적이고 사랑의 예언자로 나타난다.

(2) 기록연대

북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번영을 구가했던 여로보암 2세(BC 793-753)의 통치 말기인 BC 755년경부터 북이스라엘 멸망 직전인 BC 723년 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본다.

3) 기록배경 및 특징

(1) 본서의 기록배경

호세아는 여로보암 2세 통치 말기 즉 북왕국의 종교적, 도덕적 타락이 극에 달했을 즈음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때는 호세아보다 조금 앞서 북왕국에서 활동한 아모스 서닞자가 경고한 대로(암 5:2, 7:7-9, 8:1-3)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북왕국 멸망의 징조가 점점 분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던 때였다. 즉 팔레스틴 북쪽 지역을 군사적으로 완전 평정한 앗수르 제국이 팔레스틴 지역을 본격적으로 공격해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위급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서도 북왕국의 지도자들과 일반 백성들 모두는 이 위기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왔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패역한 행위들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기는 커녕 오히려 그런 죄악들을 더욱 일삼았다.

이에 호세아는 이가은 총체적 부패 상황으로 말미암아 북왕국은 결국 하나님의 최종 심판을 받고 멸망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경고함으로써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고자 이에 대한 예언을 선포하고 본서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회개를 촉구함에 있어서 호세아는 하나님 앞에서의 공의의 회복을 강조한 아모스와는 달리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패역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즉시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이며 절대적인 사랑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호세아의 메시지는 부정한 아내 고멜과의 결혼생활을 통하여 자신이 직접 체험한데서 비롯된 것이기에 매우 설득력있는 것이었다.

(2) 특징

        (1) 호세아와 고멜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과 북이스라엘의 관계를 명료하게 표현하고 있다.

        (2) 호세아와 동시대에 동일하게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한 남유다 출신 선지자 아모스가 주로 사회 부정의 자체를 규탄한 것과는 달리 호세아는 사회 부정의를 조장하는 주요 요인이었던 우상숭배를 집중적으로 규탄하고 있다.

        (3) 호세아 선지자가 북이스라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활동 연대를 기록함에 있어서 남유다 왕들을 앞세움은 물론 북이스라엘보다도 남유다에 더 큰 소망을 두고 있다.

        (4) 하나님의 징계 뒤에 있게 될 선민 이스라엘의 회복의 모습이 다른 선지서에 비해 매우 화려하게 묘사되고 있다.

  1. 호세아서 각장의 내용정리
호세아서는 크게 1,2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 1부 : 호세아의 생애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1-3)

제 2부 : 부패한 이스라엘에 대한 호세아의 예언(4-14)

제 1부 : 호세아의 생애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1-3)

제 1장 : 호세아의 비극적인 결혼 생활의 상징

        이스라엘의 배도를 경고하는 상징적 메시지로 음란한 아내와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호세아가 순종하는 부분(1-9)

        회복의 약속(10-11,2:1) : 이 부분에 대해서 바울은 롬 9:25-26에서 이 말씀이 이방인들의 구원을 예언하신 말씀으로 설명한다.

제 2장 : 징계를 통한 회복의 예언

앞장에 이어 본장에서도 음녀 고멜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과 언약한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경고한다. 특히 생존의 근원을 하나님 대신에 우상으로 인정한 죄악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함을 알려준다. 그러나 징계 후에 다시 언약관계를 갱신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분이 그의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심을 보여주고 있다.

        우상숭배에 현저하게 물든 이스라엘과의 맺은 언약을 잠시 폐기하겠다는 하나님의 징계를 선언함(2:2-13)

        징계의 목적이 믿음의 정화에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14-23) : 회복에 대한 예언

제 3장 : 회복된 결혼생활을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

고멜은 세 자녀를 낳은 후에 호세아를 떠난듯하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그녀와 결합하도록 지시하신다. 이 내용은 앞장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심판 중에 있는 이스라엘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호세아를 통해서 보여주신 범죄한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1-3)

        이스라엘의 패망과 그 후에 있게 될 장래의 축복(4-5)

제 2부 : 부패한 이스라엘에 대한 본격적인 예언(4-14)

제 4장 : 이스라엘이 망하는 이유

본장은 이스라엘의 종교적, 도덕적인 타락을 고발하고 있다. 이는 당시의 사회가 온갖 부패와 타락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지만 말씀이 없는 백성들이 됨으로 결국 망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망하게 된 이유로서 하나님 지식에 대한 결여를 지적함(1-10)

        구체적인 죄악들(11-19) : 본 단락은 앞 단락에서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고 했는데 그 결과로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죄악들을 지적하고 있다.

제 5장 : 이스라엘의 교만과 몰락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므로 이스라엘이 부패했으며 종교지도자가 그 부패를 더욱 부추겼다는 앞장의 지적은 본장에서도 계속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우상숭배, 악행이 나오고 교만해지며 하나님보다 외세에 의존하는 자구책을 찾는다. 이런 이스라엘이 결국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기가 불가능할 만큼 그들의 행위가 악함을 경고함(1-7)

        이스라엘이 의지했던 외세가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리라는 예언과 외세를 의지한 결과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함(8-15)

제 6장 : 언약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순종

        회개를 촉구함(1-3)

        이스라엘의 타락상(4-11)

제 7장 : 이스라엘의 내부의 타락과 잘못된 대외정책의 결과

        이스라엘의 내부의 타락(1-7)

        잘못된 이스라엘의 외교정책(8-16)

제 8장 : 절박한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

        이스라엘이 율법을 어기고 헛된 우상을 숭배한 결과(1-7)

        외세를 의지한 결과(8-14)

제 9장 : 이스라엘에게 임할 포로의 슬픔과 그 원인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번영과 축복을 누리며 은혜를 감사하는 대신에 그분을 배신하는 죄악들을 범했다. 그래서 하나님도 이스라엘을 버리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던 가나안이 오히려 저주받는 곳이 되어버렸다.

        포로가 될 이스라엘(1-9)

        포로가 되기 전에 받을 심판(10-17)

제 10장 : 두 마음을 품은 이스라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포도나무 같이 심어 열매 얻기를 바랐지만 그들은 번영하자 하나님보다는 거짓 신을 경배하였다. 그래서 호세아는 본장에서 그들이 두 마음을 품어 두 가지 죄악을 지은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들이 의지한 왕과 우상숭배가 결국 아무 소용없다고 전하는 전반부(1-8) : 이스라엘의 배반을 다룸

        하나님이 징계를 내리신다는 사실과 함께 회개를 촉구함(9-15)

제 11장 :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주권을 부인하였어도 그분은 한 번 주시기로 다짐하신 사랑을 변치 않고 베푸실 것을 약속하신다.

        배신당한 아버지의 사랑을 말씀하심(1-7)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8-12)

제 12장 : 야곱을 본받아야할 이스라엘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외교정책과 국내 정치가 모두 인간적인 술수로 지탱됨을 비난한다. 그는 족장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결국 성숙한 신앙에 도달했던 야곱처럼 이스라엘이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길 것을 촉구한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1-6)

        이스라엘의 교만(7-14)

제 13장 : 이스라엘의 죄악과 그에 따른 심판의 불가피성

        헛된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의 몰락이 예고됨(1-8)

        이스라엘이 스스로 세운 왕을 의지한 것이 헛된 일이었음을 알림(9-16)

제 14장 : 이스라엘을 향한 회개의 권고와 그들이 받게 될 궁극적인 축복

        마지막으로 회개를 촉구함(1-3)

        선민의 패역이 치유됨으로써 그들이 궁극적으로 번영을 누리게 될 것임(4-9)

  1. 호세아서에서 나타난 천국운동의 핵심적인 내용들
호세아서는 현실적으로는 당시의 부패한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하고 그들에 대한 회개의 촉구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호세아서 역시 단순히 이스라엘의 멸망만을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때가 되면 다시 회복하게 되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회복 속에는 결코 육적인 이스라엘만의 회복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모든 백성들의 회복과 그들이 들어가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천국의 임재하심을 종점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호세아서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천국운동의 영광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자.

1) 호 13:14에서 나타나고 있는 천국운동의 임하심 - 사망에서 구속

“내가 저희를 음부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음부야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목전에 숨으리라”

위의 말씀은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날에 있게 될 성도들의 부활과 변화를 설명할 때 인용한 말씀이다(고전 15;50-54).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그러므로 호 13:14의 말씀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주님 오시는 날, 영광의 부활과 변화되는 날, 다시 말하면 천국이 임하는 날 우리 모든 인류가 죽음에서 자유하게 되는 축복의 역사를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2) 호 14:4-9(3:4-5)에 나타나고 있는 천국운동의 영광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그 가지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저희는 곡식 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저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이라야 그 도에 행하리라 그러나 죄인은 그 도에 거쳐 넘어지리라”

보충말씀(3:4-5)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군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그 후에 저희가 돌아와서 그 하나님 여호와와 그 왕 다윗을 구하고 말일에는 경외함으로 여호와께로 와 그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우리는 위의 말씀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할 것이지만 결국에는 그들이 돌아와 축복된 삶을 누리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들이 육적 이스라엘만의 말씀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실상 육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한 후에 혼합되어 버렸고, 후에 유다가 돌아왔을 때에도 역시 북쪽 이스라엘은 그 대열에 제대로 합류되지 못했다(참고 왕하 17:6,17:24-33, 스 4:1-3, 요 4:3-9).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들이 단순히 당시의 북쪽 이스라엘만이 아닌 전체 이스라엘, 나아가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 받은 모든 아브라함의 후손들(새 이스라엘)의 축복의 완성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위의 말씀들을 천국운동의 임재와 그날에 누리게 될 성도들의 영광과 축복을 예언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