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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성경공부

세계로교회 주일오후 성경공부 - 사복음서에 나타난 천국운동

by 처음사랑 2014. 3. 16.





사복음서 속에 나타난 천국운동(마-요)
마태복음을 통해 나타난 천국운동(마 5장-7장 산상수훈 : 천국을 소유한 사람들의 삶의 자세)

1. 산상수훈의 내용 정리.
- 5:1-12 팔복(눅 6:20-23)
- 5:13-16 빛과 소금의 비유(막 9:50, 눅 14:43-45)
- 5:17-48 주님의 율법에 대한 새로운 해석
- 6:1-7:12 제자들이 가져야할 새로운 삶의 기준들과 삶의 우선순위
- 7:13-27 산상수훈의 결론적인 말씀
- 7:28-29 산상수훈을 들은 자들의 반응, 결론적인 말씀과 들은 자들의 반응.

2. 산상수훈의 중심주제
1) 올바르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산상수훈
예수님이 한곳에서 이렇게 많은 내용을 가르치신 곳은 없다. 그러면서도 이 산상수훈을 올바르게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학자들에 따라 이 내용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어떤 분들은 크리스천이 행해야 할 윤리나 도덕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어떤 분들은 크리스천들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물질적이며 기복적 내용이라고 보기도 한다. 어떤 분들은 예수님이 구약의 율법을 다시 새롭게 설명하신 내용으로 보아 율법의 재해석으로 보기도 한다. 어떤 분들은 죄성을 가진 인간들로는 도저히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심오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루어질 천년왕국에서나 행할 규례를 설명한 것이 아니냐 하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만큼 산상수훈의 내용을 설명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왜 이런 혼란이 있는가? 그것은 유리와 도덕으로 이해하면 사람들에게 지고 가기 어려운 새로운 십자가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기복적 차원으로 이해하면 듣기에는 너무나 좋다. 복을 받는다고 이야기하니 얼마나 좋은가?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세상적인 이야기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산상수훈의 말씀들을 보면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내용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실천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점들이 많다. 그래서 그 내용을 다양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설교자들이 생활의 교훈으로 ‘온유해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등으로만 이야기한다.

2) 예수님이 산상수훈 설교를 하실 때 모인 사람들의 특징
예수님이 산상수훈 설교를 하실 때 이 자리에 어떤 사람들이 모였을 것 같은가?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은 우선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당하고, 로마의 핍박을 받고 있으면서 그 속에서 한이 맺힌 사람들이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듣거나 도움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속 시원한 이야기,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속 시원한 이야기, 민족의 장래에 대한 희망적인 이야기 등을 듣고 싶어 이 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부분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으셨다. 어떻게 보면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팔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로마의 핍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핍박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가난하게 한 사람들이 복이 있다’고 하신다. 땅에서 먹고 살게 없는데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라’고 하신다. 정말 현실과는 관련 없는 실천하기 힘든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준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원수를 갚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예수님은 이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8가지 복의 내용을 보면 소유의 개념이 아닌 삶의 개념이 들어가 있다. 이는 세상에서 어느 정도 소유하는 것이 복이 아니고, 어떻게 사는 것이 복인지를 말씀하고 계신다.

* 복.
히브리어로 אשר, 헬라어로 μακαριοσ로 표현되어 있으며 Blessed, Good, Happy 등의 뜻으로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복은 행복과 동의어이다. 구약에 있어서의 복은 하나님으로부터의 축복, 즉 번영과 행복을 초래하는 하나님의 은총의 적극적인 발현을 의미하고, 신약에 이르러 분명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에 참여하여 의롭다 함을 입은 일이다.
구약에 있어서는 히브리어 אשר와 그 동류어가 복의 의미로 씌여져 있는데, 처음 이것은 물질적인 영역에서 받아들여져 있는 것이 보여진다(창 1:22,28, 신 33:11, 삼하 6:11 등). 그러나 이사야를 비롯한 선지자는 대조로서 ‘저주(화)’를 외치고,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저주를 말하여 복의 성격을 내면화하고 있다. 지혜서에 있어서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의 복’을 언급하고 있으며(잠 16:29)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됨도 언급하고 있다(잠 3:18). 또한 지혜야말로 하나님의 축복된 은사라고 언급하고 있다(잠 2:6, 3:13,18, 4:6,9 등). 한편 시편 중에서는 외적인 상태를 초월한 깊은 종교적 의미에 있어서 복이 파악되어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가 노래되어 있다(시 32:1,2, 84:5).
신약에서 있어서 바울은 허물의 사함을 얻고 죄의 가리움을 입는 길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에 있음을 보여주고,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는 자가 복됨을 보여주고 있다(롬 4:6-8). 따라서 믿음으로써 참여하는 자는 복이고 반대로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것은 화이다(요 1:12). 그리고 나아가서, 이 그리스도를 위해 박해를 받고, 시련에 견디며, 신앙을 지켜내는 신자야말로 복됨도 언급하고 있다(약 1:22, 5:11, 벧전 3:14, 계 14:13). 이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 또는 구원에 의해 약속된 행복의 절대성이 다른 어떠한 방해에 의해서도 저지되거나, 파괴되는 일이 없다는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복’으로 번역된 원어는 16가지로 나타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은 다음의 셋이다.
- אשר : 잘되어간다, 진보한다(go straight, go on)라는 의미이다. 동사 아샤르(אשר)에서 온 명사인데, 이것은 복수, 구성형으로만 사용되고, 강조된 감탄사로 쓰인다(Of the happiness, blessedness of, 아 복되다, 복이 있도다; 왕상 10:8, 시 32:1). 구약에 32회 ‘복되다, 복이 있다’(Happy, Blessed)로 번역되었으며 지상적인 행복(왕상 10:8, Happy), 또는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로서의 ‘복’을 의미하고 있다(시 32:1,2, 65:4, 94:12, 112:1).
- 토브 טוב : 형용사로서 ‘좋은, 유쾌한(good, pleasant, agreeable)’을 의미하고, ‘복(good)’이라는 역에서는 ‘재앙(evil)’의 반대, 즉 ‘복’, ‘행복’을 가리키고 있다(신 6:24, 10:13, 행복 30:15, 욥 2:10 행복 사 3:10, 렘 21:10).
- μακαριοσ : 칠십인 역이 히브리어 אשר의 역에 쓴 헬라어 형용사인데 ‘복(Blessed)’으로 번역하고 있다. 이 말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영적인 축복에 대하여 씌여져 있다. 유명한 산상보훈에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표현으로 9회 언급되어 있다(마 5:3-11). 이 말은 특히 예수의 가르치심 가운데 종종 인용되어 있다(마 11:6, 13:16, 16:17, 눅 6:0,21,22, 10:23, 14:14,15, 요 13:17, 20:29). 죄의 사함을 받은 복(롬 4:7,8), 시련에 있어서의 가치창조의 복(약 1:12, 벧전 3:14, 4:14), 기타 여러가지 복에 대해 씌여져 있다(계 1:3, 14:13, 16:15, 19:9, 20:6, 22:7,14).

3) 산상수훈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인 천국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천국을 전제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 성경 번역을 보면 5-7장에 천국과 연관된 단어가 23번이나 등장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강론하시는데 있어 항상 그 중심부분은 하늘과 연관시며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에 그 말씀을 천국과 연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러나 천국이라는 열쇠를 가지고 산상수훈을 열어보면 모든 것이 잘 맞는다. 이 내용은 천국을 소유한 사람들의 법을 말씀하신 것이다.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마 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마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 7:21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산상수훈은 위의 내용처럼 다양한 내용들을 가르치신 것이지만 사실상 중심 주제는 천국이다. 그러므로 산상수훈은 천국이라는 현장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결코 해석할 수 없고 행동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 산상수훈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삶의 자세’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경이 그렇듯이 산상수훈 역시 천국을 이해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ㅇ벗으며 나아가서는 천국을 소유하지 않고서는 결코 한 말씀도 행할 수가 없다. 그러나 천국을 이해한 자, 그리고 그것을 소유한 자들은 그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행할 수 있으며, 그것은 무거운 도덕적인 신 율법이 아니라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행복의 비결이 되는 것이다. 특히 팔복은 천국의 성격이다. 그래서 그 안에 천국을 소유한 자들에게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천국의 성격인 것이다.

I. 산상수훈의 구분
산상수훈은 총 세장으로 되어 있는데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1) 5:1-12 팔복(우리는 이것을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세상에서의 행복의 비결’이라고 부른다.)
2) 5:13-16 소금과 빛의 사명(우리는 이것을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사명’이라고 부른다.)
3) 5:17-48 율법의 설명(우리는 이것을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 살아야할 구체적 삶의 법’이라고 부른다.)
4) 6:1-7:29 기타 여러가지의 삶(우리는 이것을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 주의해야할 삶’이라고 부른다.)

위의 구분에서 보듯이 산상수훈은 단순한 율법의 해석이나 세상적인 복을 얻기 위한 수단이나 성인이 되기 위한 어떤 윤리적 방편이 아니라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행복의 비결로서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을 얻기 위한, 무엇을 이루기 위한 법이 아니라 이미 소유한 자들이 어떻게 그 감격을 나누며, 누리며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행복의 비결이라는 것이다(신 10:13).

II. 산상수훈의 구체적 설명
1.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행복의 비결(3-12)
산상수훈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팔복의 내용이다. 주님은 여기서 어떤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다시 말하면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지를 보여 주신 것이다. 그런데 이 가르침을 자세히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대한 내용인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행복론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에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주님은 여덟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사는 사람을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의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의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해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이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첫번째 내용인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이다. 그 이유는 이 첫번째 내용이 나머지 일곱 가지의 복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사람이 그 마음이 가난해지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서 욕심을 버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나머지 일곱 가지의 내용을 실천할 수가 있겠는가? 어떻게 그 마음에 욕심을 가지고서 남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허물을 위해 애통할 수 있으며, 어쩌 욕심을 가지고 온유할 수가 있겠는가? 온유해진다는 것을 어떤 면에서는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온유해지다보면 있는 것도 빼앗기는 일들이 있을 터인데 욕심을 버리지 않고서야 어찌 온유할 수 있겠는가?

또한, 욕심을 가지고서 의롭게 살 수는 없을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자기를 헌신하기 위해서 고민할 수는 없다. 그리고 역시 욕심을 가진 자가 심령을 청결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며, 이우소가 화복을 이룰 수도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화목하다가도 부모의 유산 때문에 다투고 갈라지고 친한 친구도, 심지어는 부모와 자식간에도 욕심 때문에 갈라지게 되지 않는가? 그러므로 그 마음에서 욕심을 버리지 않고서는 결코 화목은 이론일 뿐 실제로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역시 세상적인 욕심을 가진 자들이 어떻게 하늘의 것을 위해서, 그리고 주를 위해서, 의를 위해서 고난을 받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주님이 가르쳐주신 팔복을 바로 이해하고 또 이루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이해하고 지녀야 할 것이 바로 첫번째 복인 ‘심령이 가난한 자’ 곧 ‘욕심을 버리는 자’이다. 그리고나면 뒤에 있는 일곱 가지의 복은 어렵고 무거운 계명이 아니라 자동으로 실천 가능한, 그리고 기쁘고 감사하며 보람있는 행복의 비결이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인가? 어떻게 욕심을 버릴 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욕심이 없는 자가 있겠는가? 사람은 기계가 아니며, 생각이 없는 로봇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좋은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으며, 소유하고자 하는 생각, 곧 욕심이 잇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아무리 욕심을 버리라고 해도 절대로 욕심을 버릴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욕심을 버릴 수가 있는가? 다행한 것은 인간은 가치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욕심을 버릴 수는 없지만 그러나 더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구별할 수 있으며, 구별이 되면 좋지 않은 것은 스스로 버리게 된다는 사실이다.

어린 아이의 경우를 보자. 어린 아이에게 과자가 있는데 그것을 달라고 하면 잘 주는가? 그렇지 않다. 도망가던지 아니면 그것을 강제로 달라고 하면 울어버릴 것이다. 그러면 이 아이의 손에서 들고 있는 과자를 놓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달라고 하지 말고 더 큰 것을 주어보라. 그러면 그 아이는 가지고 있던 과자를 그냥 놓아버릴 것이다.

마찬가지이다. 모든 인간들에게 아무리 욕심을 버리라고 해보라. 비록 결심을 했다 해도 금방 다시 욕심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더 나은 것, 더 좋은 것, 더 큰 것을 주어 보라. 아마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것들을 쉽게 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의 것보다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 더 큰 것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인가? 다음의 말씀들을 살펴보자.

     히 10: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히 11:40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위의 말씀들을 보면 더 나은 것, 더 좋은 것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 세상의 것보다 더 나은 것, 더 좋은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다음의 말씀을 보자

     벧전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이 세상의 것보다 더 좋은 것은 바로 하늘의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이 있다면 바로 하늘의 것, 천국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것을 전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바로 하늘의 것을 전하시려고 오셨다고 하셨다(눅 4:43).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바로 알고 소유하게 된다면 그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한 욕심을 주저없이 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바울의 경우를 보자. 그는 그때 당시에 사회적으로나, 가문으로나, 종교적으로나, 학문으로나, 어떤 면에서든지 뒤쳐지지 않는 사람이었다(빌 3:4-6, 행 22:3, 행 17:16-18). 그런데 어느 날 그는 하늘에 있는 나라를 보게 된다(고후 12:1-4). 그 동안에는 땅에 있는 것들만을 알고 있었고 그것들이 최고의 것으로 여겼는데, 그런데 하늘의 것을 보고나니 이것들이 이 세상의 것들과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것들임을 알게 되었다(롬 8:18). 이때부터 그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후 5:17). 다음의 말씀을 보자.

     빌 3:7-14 그러나 무엇인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바울은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버릴 수 있는, 더 좋은 것을 보앗고 소유하게 되었다. 그리고나서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히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바로 이것이 천국운동의 핵심이다. 천국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결코 욕심을 버릴 수 없고, 산상수훈의 그 어느 것도 실천할 수가 없다. 그러나 바울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깨닫고, 소유한 자들은 누구든지 이 세상의 욕심을 버릴 수 있게 되며, 따라서 산상수훈의 말씀들을 기쁨으로 실천해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이란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이해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예수님이 바로 그렇게 일하셨다.

천국을 깨닫고 소유하고 나니 모든 것들의 가치기준이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무엇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형제들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하늘의 상을 위해서 살고자 하는 새로운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형제를 위해서 울 수 있고, 남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허물을 보면서 애통할 수 있으며, 온유할 수 있으며, 올바른 일을 위해서 굶주린 자의 심정으로 일할 수 있고, 다른 이들의 영혼을 긍휼히 여길 수 있고, 마음의 청결을 이루어 갈 수 있고, 이웃들과 화목할 수 있을 것이며, 의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핍박을 받으면서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행 20:24, 5:40-42).
이같이 사는 결과가 무엇인가?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이 땅에 사는 동안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신 10;13).
천국을 소유한 자들에게 있어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란 소유가 아니라 일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어차피 성도들의 진정한 소유는 하늘에 있기 때문이다(벧전 1:4). 그러므로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중요한 것은 사는 날 동안 다툼과 분쟁이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팔복의 기준이야말로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이다(잠 15:17, 17:1, 21:9).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것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가져보라. 팔복을 행할 수 있다. 그리고 팔복을 행해보라. 이 땅에 사는 동안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둘째는,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가장 성공적인 삶이 무엇인기 아는가? 그것은 우리의 인생을 마치고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으로부터 잘했다고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삶이다.

     마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자들이 이러한 칭찬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것이 바로 팔복의 내용이다. 우리가 팔복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이요,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자들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팔복을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행복의 비결’이라고 부른다.

2.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사명(마 5:13-16)
산상수훈에서 두 번째로 나타나는 것이 소금과 빛에 관한 말씀이다. 이 내용은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사명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 세상은 그야말로 삶의 맛을 잃어버린 곳이며, 빛을 잃어버리고 어두움 속에서 방황하는 곳이다. 이러한 곳에서 누가 삶의 맛을 낼 수 있으며, 누가 사람들 앞에서 빛이 되어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인가? 동일한 가치와 삶을 가진 세상 사람들은 빛이나 소금이 될 수 없다. 새로운 가치를 가진 사람들,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자들이 그 역할을 할 수가 있다. 그러면 누가 그렇게 살아가면서 맛을 내고 빛이 되어 줄 수가 있는가? 바로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다. 오직 그들만이 팔복을 행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삶의 맛을 내고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할 수 없을 때 그들은 감사할 수 있고, 화복할 수 없을 때 그들은 화목할 수 있고, 절망 속에서도 기뻐하고 소망을 가질 수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그들 속에는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골 3:1-4, 히 10:34).

맛을 내기 위해서, 빛이 되기 위해서 특별한 일을 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천국을 소유한 사람으로써 살아가 보라. 그러면 자연히 그들이 있는 곳에는 삶의 맛이 있고, 세상 사람들은 자연히 그들을 빛으로 삼아서 따라갈 것이며, 이러한 삶은 결국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다.

3.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 지켜야할 소중한 규례들(마 5:17-48) - 팔복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규례들
5:17-48까지의 내용은 율법에 대한 설명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그의 제자들과 나아가서는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게 될 모든 백성들에게 주신 구체적인 삶의 규례이다.
우리는 이 말씀들을 단순히 율법에 대한 주님의 설명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 오늘 나의 삶의 규례라는 것과 팔복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규례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주님을 따르는, 곧 천국을 소유하고 있는 자들의 규례를 지키는 자세가 당시의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보다 나아야 할 것을 말씀하여 주셨다(마 5:20).

     21-26 살인과 미움, 화목의 법
     27-32 간음, 가정, 이웃사랑, 아내 사랑의 법
     33-37 맹세와 진실한 삶의 법
     38-48 원수사랑, 이웃사랑의 법

위의 말씀들은 단순한 율법의 해석이 아니다.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사는 동안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가정을 사랑하여 행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느냐를 가르치신 말씀이다. 물론 이 규례들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한 욕심을 버려야만 가능한 것이며, 욕심을 버리기 위해서는 천국을 소유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오리를 가자고 하는데 십리를 갈 수 있는가? 일반적인 가치로는 갈 수 없다. 그러나 만일 그 사람을 천국백성으로 구원할 뜻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오리를 가자고 할 때 십리를 동행해 줄 수 있는 것이며 원수를 위해서도 기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천국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들임을 알 수 있다.

4. 천국을 소유한 자들의 주의사항(6-7장)
6-7장은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주의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삶에 혼란이 벌어지고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생활의 열매가 없고, 미혹을 받아 넘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천국을 소유한 천국의 백성들은 6,7장을 바르게 이해해서 하나님과의 관계, 대인관계, 그리고 봉사하거나 기도할 때 등에서 혼란과 방황이 없이 적용해 나가야 할 것이며, 나아가서는 은혜와 상을 받는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내용을 정리해보자.
1) 6:1-19 의를 행할 때, 구제하고 봉사할 때, 그리고 기도할 때 주의할 사항들
이 말씀들은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 그 나라의 영광을 얻기 위해서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설명하신 말슴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알고 그 나라에서의 영광과 상을 안다면 무엇을 하든지 위의 말씀대로 사람들에게 칭찬과 영광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며, 하나님 앞에서의 영광과 상을 바라보고 살아가야 한다.
특별히 본문 속에는 성도들이 해야 할 기도문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 기도문의 내용을 보면 우리들의 진정한 관심이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의 임하심, 하나님의 계획의 완성에 있어야 할 것을 보여주고 있고, 나아가서는 그 나라를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자들의 삶이 어떠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2) 19-34 올바른 삶의 가치관과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주의사항
우리가 만일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산다면 무엇을 위해서 투자해야하며, 어떤 것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겠는가? 정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자신을 위한 삶의 길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서 헛되지 않은 곳에 투자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정말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었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된 우리들에게 어떻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것을 바로 깨닫고 쓸데없이 염려하고 근심하지 말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인데 본문말슴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확답을 주고 있다.

3) 7:1-29 기타 주의사항들
7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주의사항들 외에 천국백성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의해야할 다양한 내용들을 정리해주고 있다.

가) 1-5 비판에 대한 주의사항
남의 허물을 비판하지 말고 남의 허물을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의 허물을 보라. 이런 것들은 쓸데없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 남을 비판할 때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기준이 되는 문제를 가지게 된다.
     - 남을 비판할 때 자신이 재판관이 되는 모순을 범하게 된다.
     - 우리 자신도 용서받아야 할 자들인데 남을 비판하는 것은 큰 모순이 아닐 수 없다.
     - 남을 비판하면 결국은 돌고 돌아서 자신에게도 돌아온다.

나) 6 거룩한 천국복음을 지키기 위한 주의사항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복음이 세상 사람들에게 짓밟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때로는 우리가 가진 진주와 같은 천국복음을 잘못 전해서, 혹은 내가 전하는 말과 삶이 달라서 이방인들에게 천국복음이 짓밟히고 무시당하는 경우들을 주의해야 한다.

다) 7-11 천국백성들의 영적 관리에 대한 주의사항
천국을 소유하고 사는 자들은 이제 그 눈을 항상 세상에 맞추지 말고 하늘에 맞추며, 사람으로부터 무엇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께로부터 얻기 위해서 힘써야 하며, 따라서 항상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세를 멈추어서는 안된다.
특히 여기서 구한다는 것을 단순하게 기도로만 보아서는 안되며 끊임없이 천국을 추구하고 찾아야 할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천국은 감추어진 보물이기 때문이다(마 14:44).

라) 12 천국백성의 헌신과 봉사의 자세에 대한 주의사항
천국을 소유한 사람들이 다시 말하면 가장 귀한 것, 가장 풍성한 것을 소유한 자들이(엡 1:18, 골 1:5), 하나님께든, 사람에게든 항상 받으려고만 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항상 먼저 무엇을 대접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행복과 축복, 그리고 상급의 비결이기 때문이다(눅 14:12-14, 행 20;35, 고후 6:10).

마) 13-14 천국백성의 사명과 삶의 자세에 대한 주의사항
천국을 소유한 하늘의 백성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또한 사명을 감당해 가면서 편한 길로만 가려고 하면서 힘들고 오려운 일들을 피해 가려고 해서는 안된다. 어렵고 힘든 길들은 세상에서는 힘든 길이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귀한 영광과 상들이 되기 때문이며(롬 8:18, 딤후 2:10-12), 또한 어려운 길을 피해 가려고 하다보면 타협하게 되고 변질되기가 쉽기 때문이다(갈 6:12, 딤후 4:10,16, 딤전 1:19).
그러므로 천국백성들은 편한 길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어떤 것이 하늘에서 큰 상을 받게 되는지를 생각해서 오히려 좁은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히 13:12-13).

바) 15-28 형식주의와 이단들(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주의사항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사항이 바로 이것이다. 우선 거짓선지자들을 구별해서 경계할 수 있어야하며, 본인 스스로도 열매 없는 나무처럼 형식과 외식에 빠져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그토록 믿고 소망하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눅 13:25-28). 그러므로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진 자일수록 더욱 조심스럽게, 그리고 그분이 인정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딤후 4:1-8, 고후 10:17-18). 

결론적으로 산상수훈을 정리해보면 이것은 단순한 율법에 대한 해석이나, 윤리와 도덕, 또는 기복적인 어떤 강론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의 비결이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다.

주님은 여기서 참된 행복의 비결은 결국 천국을 소유하는 것임을 설명하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이것을 소유한 천국백성들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를 설명하신 말씀이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 이 세상에서 행복을 누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칭찬과 영광, 상을 얻는 비결이라는 것을 보여주신 위대한 가르치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산상수훈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중요한 사실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천국을 발견하고 소유하라는 것이다. 그리고나면 산상수훈은 우리에게 무거운 십자가가 아니라 행복의 비결이 될 것이며 우리의 그런 삶을 통해서 천국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질 것이며 결국 우리의 장래에는 하나님의 칭찬과 영원한 상급이 준비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진정한 당신의 재산은 하늘에 준비되어 있으며, 이 세상은 단순히 아름답게 살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