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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일상

이사할 집 공사 III

by 처음사랑 2016. 6. 13.

2주 반 동안 이사할 집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붕과 내부 벽 보강, 스위치, 콘센트 교체 등의 작업이 대충 끝나간다.

내일이면 마무리 될 듯.

오늘과 내일은 욕실 리모델링(이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업체에;;), 그리고 건물 내변 석고보드 작업, 몰딩 작업, 지붕 실리콘 작업 등으로 진행될 듯.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싱크대가 설치 되고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도배와 바닥재 공사가 되면 공사는 다 완료.

이후 인터넷으로 구입한 전등들을 달면 완전히 공사 완료.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었는데 주로 일은 김종균 집사님과 강상훈 목사님이 다 하셨지만 안하던 일을 하니 입술 물집이 가시지를 않는다.




거의 모든 공사의 진해을 책임지고 이끌어 주시는 김종균 집사님.

후다닥 뚝딱뚝딱 하는데 딱딱 들어맞는다.

역시 전문가..;;

제대로된 사진을 못 찍어 드리네;;



비가 줄줄 새서 비닐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던 방.

아들 방이 될 예정.



아들 방 앞에서 본 현관.

하얀 색으로 몰딩들도 거의 다 쳐져서 참 예쁘게 됐다.

도배가 되고 나면 산뜻하니 좋을 듯 하다.

아. 문도 새로 달리고 있다. 일단 문틀만 제자리로.



거실도 공사 진행이 꽤 됐는데 톱밥과 각목, 석고보드, 몰딩 부스러기, 공구들로 정신이 없어 보인다.

이 넓은 공간에 아무것도 놓지 않겠다는 아내.

나랑 사는데.. 조금씩 어질러지겠지.;;



안방 가벽에도 몰딩이 입혀졌다.

옷방쪽도 석고보드와 몰딩의 조합만으로도 참 산뜻해 보인다.

도배와 바닥재 공사후가 기대되는 공간.

아직 달지 않는 문들이 누워있다.

내일 문도 달겠구나.



공사가 시작된 안방 화장실.

철거중.




동북쪽 베란다.

보일러, 김치냉장고, 세탁기가 들어갈 공간으로 조립식 벽을 세워서 비바람과 추위로부터 이것저것 조금씩 보호하기로.



다용도실로 꾸민 베란다 창을 통해 보이는 동네.

이제 곧 이곳이 우리 동네가 되겠구나.



화장실 공사중인 저녁 무렵의 안방.

환히 불을 밝히고 일하고 계시는 효자타일 사장님.

주님을 사랑하는 분이시라고.

무뚝뚝한 첫인상 때문에 대하기 어려웠는데 크게 욕심내지 않으시고 묵묵히 일을 잘해주신다.

믿음직하다.



아내가 고른 안방화장실 타일.

공사가 진행되어 가면서 점점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내일 완성될 예정.



몰딩까지 다 쳐진 안방 수면공간.

공사비가 초과돼서 침대와 에어컨은 보류하기로 했지만..

그래도 지금 사는 집보다 잠은 잘 오겠지.



안방에서 보는 거실쪽 복도에도 내벽 석고보드 공사와 몰딩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서재도 외벽쪽만 석고보드를 대고 전체 몰딩을 댔다.

가장 변화가 적은 공간이다.



아직은 지저분해 보이는 거실이지만 공구와 잡다한 것들이 치워지면 넓고 깔끔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 같다.

오른쪽 문은 베란다를 조립식 벽을 쳐서 만든 다용도실로 향하는 문.



큰 화장실 타일 시공이 거의 마무리 되었다.

천장은 너무 넓어서 돔이 못들어가고 리빙보드로 대체.

인터넷에서 구입한 온열등을 설치했다.

작은 등, 네 개의 온열등, 그리고 환풍기능까지 있으면서 이것을 리모콘으로 조절하는 최신형...이라고 내게 판매한 회사에서 이야기했다.

맞겠지.

일단 환풍기도 켜지고 온열등도 켜지고 모든 것이 작동은 잘 된다.



왼쪽에 보이는 수도꼭지를 안으로 넣어서 없애고 싶었으나..

공사가 너무 커지는 관계로 그냥 살리기로.

욕조가 놓일 자리까지 조약돌 모양의 타일을 깔았다.

내가 고르고 전문가께서 깔아 주셨다.

내 마음에 딱 든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던 아들방은 이제 아들이 아늑하게 쉬고 놀 수 있는 방이 되었다.

하지만 군대에 있는 아들은 이 방을 8월에나 볼 수 있겠지.



거실 오른쪽의 화장실로 나가는 문은 원래 문짝 네개짜리 샷슈 문이었다.

모두 막고 문을 하나만 냈는데..

오늘 보니 스위치를 문 옆에 뒀어야 하는데 저쪽에 달았다.

살면서 계속 저 스위치가 거슬릴 것 같다.

어쩌지..

내일 어떻게든 옮겨볼까;;



이제 내일이면 직접 참여해서 하는 공사는 마무리 될 것 같다.

입술 물집의 주범이던 이 공사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가고(제대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은 돈이겠지만) 끝이 날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집이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

많은 사람이 쉬다 가는 그늘 같은 집이 되기를..


5층까지 걸어 올라와야 하는게 함정이지만..;;


공사가 마무리되면 대략적인 공사비를 정리해서 포스팅 해야겠다.

공사 시작하면서 인터넷을 뒤지는데 속시원하게 자기 공사비를 올린 사람을 별로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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