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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성경공부

선지자들의 예언 속에 나타난 천국운동(사-말) / 에스겔서를 통해 나타난 천국운동(겔)

by 처음사랑 2012. 4. 15.
    1. 에스겔서의 배경
    2. 본서는 다른 선지서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예언과 더불어 과거와 현재에 일어난 일들의 의미를 규명하는 데 주력한다. 다니엘서와 더불어 예언서의 핵심에 위치한 본서는 환상(1:4-2:7)과 상징(4:1-11)이 풍부하며 신약 요한계시록의 내용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1) 제목

    히브리 원전에서는 본서의 저자인 동시에 중심 인물인 ‘에스겔(יחזקאל, 예헤즈켈)’을 그대로 본서 제목으로 삼았다.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 혹은 ‘하나님은 강하시다’란 뜻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보건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여 주의 기쁘신 뜻대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이 잘 드러나 있는 본서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2) 저자와 기록연대

    (1) 저자

    본서가 부시의 아들 제사장 에스겔에게 임한 환상과 계시의 기록이란 사실은(1:3) 본서 초두서부터 시작하여 본서 전체를 통하여 반복적으로 증거되고 있다(3:16, 8:1, 18:1, 21:1, 22:1 등). 따라서 본서가 하나님으로부터 환상과 계시를 받은 에스겔의 저작이란 사실은 역사상 별문제 없이 수용되어 왔다.


    그는 유프라테스 강 근처의 바벨론에서 남쪽으로 약 5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니무르 근처에 살았다. 그러다가 BC 597년 유다와 여호야긴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으며(1:2, 33:21, 왕하 24:12,14), 약 5년이 지난 후에 그발 강가에서 30세의 나이로 선지자의 사역을 시작했다(1:1-3). 그는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나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가정생활이 끝났으며(24장),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 사이에 설교자로 활약하였다. 유대인 장로들은 종종 에스겔에게 찾아와 조언을 청하기도 하였다(14:1-3). 그는 고독한 삶을 인내하며 성실하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으나, 백성들은 실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여호야긴이 포로로 잡혀 간지 27년째 되던 해에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BC 570).


    (2) 기록연대

    에스겔이 최초의 환상을 본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지 ‘제 5년 4월 5일’, 즉 BC 593년으로부터 시작하여(1:1-2) 마지막 환상을 본 ‘제 27년 정월 초 일일’ 즉 BC 571년까지(29:17) 22년간 선지자 활동을 하였고 또한 이 시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BC 565년경(그의 활동시기와 저작 시기를 같이 보기도 함/BC 593-571)에 본서를 기록하였다고 볼 수 있다.


    3) 기록배경 및 특징

    (1) 본서의 기록배경

    본서는 에스겔이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고 환상을 본 BC 593년으로부터 BC 571년까지 약 22년간을 그 직접적인 역사적 배경으로 하여 쓰여졌다. 이 시기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한 BC 722년으로부터 130여년이 흐른 시기이며 남왕국 유다도 중근동 열강들의 시달림을 받아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는 실로 격변하는 역사의 과도기였다.


    한편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처음에는 친 바벨론 정책을 펼쳤으나 후에 바벨론을 배척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음으로 바벨론의 침략을 야기케 되어 결국 BC 586년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하였다(렘 39:1-3). 이처럼 유다 말기의 왕은 국제 정치에 어두웠을 뿐 아니라 우유부단하고 주관이 뚜렷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나라를 빼앗기는 큰 과오를 범했던 것이다.


    따라서 유다 지역은 완전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식민지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으며 에스겔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당시 포로민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유프라테스 강과 연결되는 그발 강의 닙푸르 근처에 정착한 듯하다.


    아마 그들은 유프라테스 강과 연결되는 운하를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에 동원되었을 것이다. 에스겔도 이 지역에 거주하였으며 여기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자기 동족들에게 얼마 있지 않아 있을 유다와 예루살렘의 완전한 멸망 및 뒤이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의해 일어날 이스라엘의 정치적, 종교적 회복을 예언한 것이다.


    (2) 특징

    - 본서는 문학 장르상 구약의 다니엘서, 스가랴서, 신약의 요한계시록과 더불어 고도의 상징성을 지닌 묵시 문학으로 분류된다.

    - 본서는 일차적으로는 유다의 멸망과 회복을 예언하나 천국운동 완성이라는 장대한 역사를 다룬다.

    - 본서는 신약의 요한계시록과 유사한 내용이 많으며 그 배경을 이룬다. 즉 곡의 전쟁(겔 38:1-39:29과 계 20:8), 메시야 통치(겔 34:23-31과 계 11:15-19), 새 땅의 회복(겔 47:1-48과 계 21:1-22:5) 등이 그것이다.

    -본서는 전체에 걸쳐 에스겔 자신을 ‘인자’라 호칭하며 일인칭 화법을 사용하였고 내용 전개를 대부분 시간 순으로 정리하였으므로 ‘자서전적 예언서’ 혹은 ‘예언적 일기장’이라 불리워진다.

    - 에스겔이 제사장임과 동시에 선지자란 사실이 본서 내용에 짙게 반영되어 있다.

    -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풍부하나 고난 받는 메시야상 보다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다윗언약을 성취하시고(37:24-28) 천국과 그 영광스러운 면을 주로 부각시킨다.


    1. 에스겔서의 각 장별 내용 정리

    에스겔서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 볼 수 있다.

    제 1부 : 에스겔의 소명과 사역(1-3)

    제 2부 :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책망과 심판에 대한 경고(4-24)

    제 3부 : 열방에 대한 심판(25-32)

    제 4부 : 이스라엘의 회복과 전쟁(33-39)

    제 5부 : 새로운 성전과 기업(40-48)


    제 1부 : 에스겔의 소명과 사역(1-3)


    1장 : 에스겔이 본 하나님의 이상(천국/계 4장과 동일) / 에스겔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파멸을 경험하고 선택된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는 포로민들에게 성전의 회복과 종교제도와 의식의 재개를 약속하며 새로운 소망과 위로를 불어 넣고 있다.

    - 서언 : 선지자의 자신에 대한 소개(1-3)

    - 하나님의 이상 가운데 네 생물의 등장을 봄(4-21)

    - 하늘 보좌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봄(22-28)


    2장 : 에스겔의 소명 / 본장은 환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체험한(1:4-28) 에스겔이 선지자로서의 소명을 부여 받는 장면이다.

    - 에스겔의 부르심(1-3)

    - 에스겔이 받은 사명(4-7) :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하라

    - 애곡과 재앙이 기록된 두루마리 책이 에스겔에게 주어짐(8-10)


    3장 : 에스겔의 파송

    - 두루마리를 먹은 에스겔(1-3)

    - 말씀선포의 대상(4-15) : 그들은 완악한 자들임

    - 파수꾼의 책임(16-12)

    - 에스겔이 하나님의 영광의 체험과 일시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벙어리가 됨(22-27)


    제 2부 :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책망과 심판에 대한 경고(4-24)


    4장 : 예루살렘의 심판 예언(1) / 4-5장은 선지자의 상징적 동작을 통해서 유다의 멸망이 예언되고 있다.

    - 예루살렘성이 포위될 것에 대한 상징적 행위(1-3) : 당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거듭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고 섬길 것을 말씀하셨다(렘 38:17-18). 그러나 시드기야는 친애굽파의 의견을 좇아(렘 38:19)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바벨론에 항거하였다(17:15-16, 대하 36:12-16).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포위를 당하고 결국 함락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가 받게 될 고난의 기간을 상징적으로 담당함(4-8)

    -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 상황 속에서 극심한 기근을 당할 것을 상징적으로 담당함(9-17)


    5장 : 예루살렘의 심판 예언(2) / 본장은 에스겔의 네 번째 행위예언으로서 유다 민족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완전히 멸망될 것을 상징한다.

    - 예루살렘 심판에 대한 에스겔의 비유적인 행동(1-4)

    - 하나님께서 예루사렘을 패망케 하시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함(5-12)

    - 예루살렘 패망케 된 이후 당하게 되는 비극적인 현상을 알려줌(13-17)


    6장 : 유다의 심판과 남은 자의 구원 / 앞에서(4-5) 드라마틱한 시각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전달한 에스겔은 본장에서 평이한 언어로 심판의 원인이 된 우상숭배의 실상을 묘사하고 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전쟁을 통하여 유다의 죄악을 심판하고 정화하시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 산당에 대한 심판의 예언(1-7)

    - 남은 자에 대한 보호(8-10)

    - 심판의 범위와 정도(11-14)


    7장 : 유다의 심판과 본질 / 본장은 임박한 종말의 원인과 심판의 형태, 그리고 심판의 결과가 급박한 어조로 드러나고 있다

    - 심판의 확실성(1-4)

    - 심판의 임박성과 심각성(5-13)

    - 재앙의 실상(14-27)


    8-11장 :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이끌려 에스겔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멸망하게 되는 이유인 그들의 죄악을 봄

    8장 : 성전에서의 우상숭배

    - 하나님의 이상과 그의 손이 에스겔을 예루살렘으로 옮겨 가심(1-4)

    - 예루살렘 성전의 우상 숭배 상황(5-18)

    9장 : 예루살렘을 처벌하는 자들에 대한 환상

    - 처벌자들의 등장. 경건한 자에 대한 보호와 악한 자에 대한 살육(1-7)

    - 에스겔의 탄원과 하나님의 거절(8-11)

    10장 : 예루살렘의 심판에 대한 이상과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남

    - 예루살렘 성전이 불로 심판 받게 될 것에 대한 이상(1-8)

    - 하늘의 네 생물의 이동에 관한 내용(9-17)

    -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서 떠남(18-22)

    11장 : 심판과 구원, 에스겔이 주의 신에 이끌려 다시 바벨론으로 돌아가서 본 것을 전함

    - 예루살렘의 지도층(방백)들에 대한 심판의 예언(1-13)

    -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자들에 대한 회복과 구원에 대한 약속(14-21)

    -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주의 손이 에스겔을 들어다가 바벨론으로 옮김으로 바벨론에 있는 자들에게 보고 들은 것을 전달함(22-25)


    12장 : 심판의 확실성 /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경고 하였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여전히 예루살렘이 멸망하지 않으리라는 거짓된 낙관주의에 빠져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지자는 일련의 징조와 메시지를 통해 예루살렘의 멸망을 강조하며, 그릇된 희망을 포기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 에스겔의 상징적 행위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 간다는 경고를 보냄(1-16)

    - 예루살렘에 임할 기근(17-20) : 에스겔은 본 단락에서 바벨론의 군대의 포위와 공격으로 인해 성안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핍절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게 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하나님의 심판의 임박성(21-28) : 하나님의 예언을 믿지 않는 그들에게 반드시 그리고 신속하게 심판이 임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13장 :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탄핵 / 이들은 자신들에게 예언의 영이 임했다고 뽐내면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참된 선지자들의 예언을 멸시하였다. 그들은 백성들의 욕구에 영합하여 평안한 소리만 함으로서 결국 전체 공동체를 오염시켜 거짓된 희망을 갖게 만들었으며 백성들로 회개할 수 없게 만들고 말았다.

    - 거짓 선지자들의 실상과 하나님의 심판(1-16)

    - 거짓 여선지자들에 대한 심판(17-23)


    14장 : 심판의 필연성

    -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이유를 설명하게 하심(1-11)

    - 심판의 필연성(12-23) : 결국 그들이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경고하심


    15장 : 이스라엘의 무익성과 심판을 비유로 설명함 /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선민의식에 빠져서 배도와 반역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교만에 빠짐으로써 무익한 포도나무처럼 되어 있었다.

    - 쓸모없는 포도나무가 버려지는 것이 당연함을 기술함(1-5)

    - 예루살렘이 포도나무처럼 버려질 것을 예언함(6-8)


    16장 : 죄악에 대한 고발 및 심판 예고 / 여기서 바벨론의 포로가 된 에스겔은 예루살렘, 곧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상기하면서 하나님이 베푸신 사랑과 거기에 줄곧 죄악으로 대응한 선민들의 패역한 모습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하나님과 선민들의 관계를 혼인으로 비유하면서 신랑 되신 하나님이 기대하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처신한 타락한 신부 이스라엘의 배반을 보여주고 있다.

    -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왕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계속 주어졌던 하나님의 사랑을 묘사함(1-14)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이유와 방법 등을 제시함(!5-63)


    17장 : 패망을 예고하는 두 마리의 독수리 비유 / 본장은 두 독수리의 비유를 통하여 시드기야가 하나님 대신에 외세를 의지한 것이 멸망을 재촉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 바벨론과의 관계91-6, 11-14) : 본 단락은 바벨론의 왕이 느부갓네살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당시 왕이었던 여호야긴을 사로잡아간 후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운 사실에 대해 비유적으로 묘사하고 거기에 대한 해석을 덧붙이고 있다.

    - 애굽과의 동맹 및 구원의 약속(7-10, 15-24) : 시드기야는 바벨론과의 조약을 파기하고 애굽에게 원조를 요청한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이 살 길은 애굽이 아닌 바벨론과 화친 관계를 지속하는데 있었다. 그래서 에스겔은 시드기야의 잘못된 결정으로 이스라엘이 철저하게 멸망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18장 : 책임과 회개 / 본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현재 포로생활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각 개인의 죄로 인한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생각(1-4) : 저자는 현재 처해 있는 포로 상황이 자신들의 죄 때문이 아니라 조상들의 범죄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신앙의 실존성을 강조하고 있다.

    - 여러가지 사례들(5-29)

    - 회개를 촉구함(30-32)


    19장 : 유다 왕들의 죽음을 노래하는 애가 / 전장이 이스라엘 백성들 각 개개인의 죄를 지적하는 것이라면 본장은 이스라엘의 상층부, 즉 지도자들의 죄를 비유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 여호아하스의 결국(1-4) : 여기서 방백들은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여호아하스(BC 609/왕하 23:31-34/3개월 통치) : 애굽으로 끌려가서 죽음

    여호야김(BC 609-598/왕하 23:34-37, 24:6) : 요시야의 장자, 악하고 무능함, 바벨론에 반대하여 대항함

    여호야긴(BC 598/왕하 24:8-16/3개월 통치) : 느부갓네살의 침공 때 포로가 됨

    시드기야(BC 597-586/왕하 24:17-25:7) : 요시야의 셋째 아들. 에돔, 모압, 암몬, 베니게, 유다의 연합으로 바벨론에 반대함. 그 결과 BC 586년 멸망함.


    본 단락의 애가는 유다 말기의 어두운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선포되고 있는 것이다.

    - 여호야긴의 종말(5-9)

    - 시드기야가 포로로 잡혀감(10-14)


    20장 : 이스라엘의 불순종의 역사와 하나님의 은혜 / 본장은 이스라엘의 범죄의 역사를 아브라함 시대로부터 폭넓게 서술함으로써 이스라엘이 현재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배경을 기술하고 있다.

    - 애굽에서의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다루고 있는 부분(1-9)

    - 광야 생활 속에서의 이스라엘의 불순종(10-26)

    - 가나안 땅에서의 불순종(27-29)

    - 에스겔 당대의 불순종(30-44)

    - 남방에 불을 보낼 것에 대한 예언(45-49)


    21장 : 하나님의 심판 예언 / 전장에 이은 것으로서 전장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 받아야 하는 근거를 밝히고 있는 것이라면 본장은 그 심판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남방에 대한 심판(20:45-49)을 해석하고 있는 부분(1-7)

    - 하나님의 심판을 칼에 의한 살육으로 비유함(8-17)

    - 바벨론에 의한 절박한 심판을 예언함(18-27)

    - 암몬 족속에 대한 심판을 예언함(28-32)


    22장 : 예루살렘의 구체적인 죄악들 /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 심판의 원인(1-12)

    - 심판의 필연성(13-16)

    - 심판의 목적(17-22)

    - 심판의 대성(23-31)


    23장 : 유다와 사마리아의 음행 / 전장에서는 예루살렘의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였다. 특히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의 범죄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밝힘으로써 그 죄의 심각성을 더해 주었다. 이러한 내용에 이어지는 본장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죄를 두 여인의 행음 사건으로 비유하고 있다.

    - 이스라엘의 수치스러운 어린 시기(1-4)

    - 사마리아의 행음(5-10)

    - 예루살렘의 행음(11-35)

    -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대한 총체적 심판(36-49)


    24장 : 비유를 통해 예언되는 예루살렘 최후의 날

    - 끓는 가마의 비유(1-14) : 본 단락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끓는 가마의 비유로 묘사하고 있다.

    - 에스겔 아내의 죽음(15-24) : 본 단락은 에스겔 선지자의 아내의 죽음을 통하여 예루살렘의 멸망을 비참하게 묘사하고 있다.

    아내의 죽음에 슬퍼하지 말라는 예언(15-18)

    이 예언의 의미를 밝히는 후반부(19-24)

    - 에스겔의 입이 풀려 말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임(25-27)


    제 3부 : 열방에 대한 심판(25-32)


    25장 :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 선언

    - 암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1-7)

    -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8-11)

    - 에돔에 대한 심판(12-14)

    - 블레셋에 대한 심판(15-17)


    26-28장 : 두로에 대한 심판 / 에스겔은 이제 북쪽에 있는 두로에 대한 심판으로 눈을 돌린다. 특히 두로에 대한 심판의 예언은 다른 이방 국가들보다 길게 언급하였는데 이는 이 도시가 정치적,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함을 암시하고 있다. 두로는 베니게의 중요한 성읍 중에 하나였다. 소로몬 시대에 두로왕인 히람 1세는 히브리 사람과 중요한 무역 관계를 맺었고(왕상 5장, 9:10-14,26,27), 아합은 두로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았다(왕상 16:31).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완전히 정복한 후 두로를 정복하기 위해 침략했으나 끝내 정복하지 못했다. 이처럼 강한 두로에게 에스겔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임을 선언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를 드러내고 있다.

    26장 : 두로에 대한 심판

    - 두로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1-14)

    - 두로 심판에 대한 주변 국가들의 반응(15-18)

    - 두로의 결정적인 패망을 예언함(19-21)

    27장 : 두로에 대한 애가 / 에스겔은 여기서 두로의 영광과 아름다움과 강한 군사력을 찬양하고 난 후에 성읍의 몰락에 대해서 애도하고 있다.

    - 두로의 영광(1-11)

    - 두로의 무역상황(12-25)

    - 두로의 멸망과 열국의 통곡(26-36)

    28장 : 두로왕과 시돈의 몰락에 대한 선언 / 두로왕은 자신의 경제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이방의 명성을 얻자 신으로 자처하면서 하나님을 무시했다. 이러한 두로왕의 교만에 대해 하나님은 진노를 발하시고 비참한 결말이 임할 것을 선언하셨다. 또한 시돈은 부정한 무역거래와 우상 숭배로 범죄했고 아울러 이스라엘을 범죄케 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 교만한 두로와으이 결국(1-19)

    - 시돈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20-26)


    29-32장 : 애굽의 몰락과 애굽에 대한 애가 / 바로는 자신을 신격화하여 숭배하도록 강요하는 교만을 저질렀고, 유다는 이러한 애굽을 하나님보다 더욱 의지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애굽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보여주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이 얼마나 무지하였는가를 깨닫도록 하기 위해 애굽왕을 철저하게 심판하시는 것이다.

    29장 :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

    - 죄악으로 인한 애굽의 몰락(1-16)

    - 느부갓네살의 애굽 침공(17-21)

    30장 : 애굽과 동맹국들에게 임할 파멸

    - 애굽의 멸망의 모습(1-19)

    - 느부갓네살에 의한 바로의 패배(20-26)

    31장 : 앗수르의 영광과 몰락의 의미 / 애굽에 대한 다섯 번째 예언에 해당되는 본장은 앗수르의 영광과 몰락을 애굽에게 상기시킴으로써 애굽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패망을 예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앗수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권세와 풍요로 열국의 지배자가 되었으나 그로 인해 교만해졌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멸망을 받게 된다. 에스겔은 이러한 앗수르의 흥망을 통하여 바로에게 경고하며 애굽 멸망의 당위성과 필연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 앗수르의 영화와 패배(1-14)

    - 앗수르의 종국과 애굽이 받을 교훈(15-18)

    32장 : 애굽의 운명

    - 바로를 위한 애가(1-16)

    - 애굽의 멸망과 애가(17-32)


    제 4부 : 이스라엘의 회복과 전쟁(33-39)

    33장 : 선지자의 역할과 이스라엘의 상태

    - 선지자의 역할로서 파수꾼의 비유와 그 해석(1-20)

    -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릇된 신앙(21-33)


    34장 : 선한 목자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

    - 문책 받는 목자(1-10)

    - 양떼의 회복(11-22)

    - 선한 목자의 등장과 회복될 이스라엘의 영광(23-31)


    35장 : 에돔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 / 본장은 에돔의 심판을 다루고 있는데 이것을 다음 장에서 이루어질 이스라엘의 온전한 구원을 보증하는 전조로 보고 있다.

    -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하는 에돔의 심판(1-9)

    - 탐욕스러운 에돔에 대한 심판(10-15)


    36장 : 회복된 땅과 백성 / 새로운 지도자의 출현(34장)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은 본장에 와서 땅과 백성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지도자, 땅, 백성을 축으로 하여 이루어질 것임을 밝힌다. 특히 본장은 다음 장(37장)과 함께 본서 전체의 중심적인 내용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와 회복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더 나아가서는 메시야 시대에 있을 종말론적 구원에 대한 미래적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 이스라엘 땅의 회복(1-15)

    -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916-38)


    37장 : 마른 뼈들의 환상을 통해서 보여준 이스라엘의 회복 / 본장은 34장부터 집중적으로 기술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묘사가 절정에 이르는 부분이다.

    - 마른 뼈들의 소생91-14)

    - 남, 북이 하나가 됨(15-23)


    38-39장 : 곡과 이스라엘의 전쟁(남북전쟁: 단 11:40-45) / 38-39장은 이스라엘이 자기 땅에 돌아온 후에 벌어질 곡과 이스라엘의 전쟁 상황과 그 결과를 예언하고 있다. 이 전쟁은 38:8,16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말년에’, ‘끝날에’ 곧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전쟁으로서 이 전쟁으로 마지막 사건들이 이루어지는 무대를 만들게 될 것이다.

    38장 : 곡의 침략과 심판

    - 하나님께서 곡과 그의 동맹군들을 끌어내심(1-9)

    로스 : 러시아, 혹은 투우루스 지방으로 보기도 함

    메세, 두발 : 메섹은 길리기아 북동부 지역으로, 두발은 소아시아 및 브루기아와 갑바도기아, 혹은 메섹을 모스크바로 보기도 한다.

    바사 : 페르시아, 오늘의 이란

    구스 : 이디오피아

    붓 : 리비아 및 북부 아프리카

    고멜 : 다뉴브와 라인강 연안에 거주했던 킴메르족(게르만)

    - 침략의 목적(10-16) : 곡이 침략하는 이유는 종교적 인면과(하나님이 심판하시기 위해서 끌어오시기 때문) 경제적인 면이 있다.

    - 곡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17-23)

    39장 : 곡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그 결과

    - 곡에게 임할 완전한 심판(1-8)

    - 심판 이후의 상황(9-20:전쟁의 뒷정리)

    - 이 전쟁의 결과(21-29)


    하나님의 영광이 만국에 나타남(21) : 이 부분을 마지막 복음운동의 때로 봄. 이것을 통해서 온 세계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임.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의 완전한 복귀(28) :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제사제도의 회복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제 5부 : 새로운 성전과 기업(40-48)

    이 부분은 36-37장의 이스라엘의 회복과 이어서 일어나는 곡과의 전쟁, 그리고나서 그 결과론적인 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 중에 거하심의 상징으로 새 성전이 건축될 것이고(40-43), 새로운 예배 의식이 확립되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될 것이며(44-46), 언약 백성들을 위하여 땅의 새로운 분배(47-48)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사실 이 부분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다. 에스겔 당시의 사람들은 이 예언이 멀지 않아 자신들에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와 새로운 성전을 건축했으나 이 상황이 이루어진 것으로는 볼 수 없다. 그들은 여전히 바사와 헬라, 로마의 지배 하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기업을 분배할 수도, 하나님 중심의 삶을 만들지도 못했다. 더욱이 AD 70년에는 그나마 있던 곳에서 붙잡혀 가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내용을 이해하기사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 예언의 말씀에 대한 해석이 구구할 수 밖에 없다.


    본 내용에 등장하는 성전에 대한 견해들을 보자.

    - 솔로몬의 성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솔로몬 성전의 상세도와 구체적인 치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점이 있다.

    - 스룹바벨의 포로 이후의 성저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에스겔의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는 것인데 반하여 스룹바벨의 성전은 그렇지 않고 상세한 부분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관념적인 성전, 즉 돌아오는 포로돌의 정신 속에 세워지는 성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언급은 본장의 내용 속에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 천년왕국 때 세워질 성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세대주의적 해석으로 문자적인 해석에 치중하였고 신약과의 관계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약점이 있다.

    - 개혁주의 내에서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져 왔던 견해로서 이 성전을 상징적으로 보는 견해이다. 곧 신약시대의 교회로 보는 입장이다. 이러한 주장은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제사장을 통해 제사제도를 단번에 완성하셨다고 가르치고 있고(히 8:8-10), 계시록은 미래의 천국에는 성전도, 제사도 없고 오직 어린 양 그리스도만 계신다고 묘사하고 있다(계 21:22이하). 그러므로 이 내용의 성전은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인데 그것이 상징적으로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외에 오늘의 현실 속에서 또 하나의 생각해 볼 수 있는 견해가 있다. 우리는 앞장에서(38-39) 남북 전쟁이후에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에 나타나고 유대인들의 남은 자들이 온 세계 속에서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돌아온다는 사실을 살펴본 바 있다(39:28). 그렇다면 앞부분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이스라엘에게는 황금의 시대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볼 수 있다. 지금 팔레스틴에 와 있는 유대인들의 꿈이 무엇인가? 또 세계에 남아 있는 유대인들의 꿈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겔 40-48장까지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 따라서 그 전쟁은 이 같은 꿈을 일시적으로 이루어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도저히 불가능한 성전건축의 꿈이 실현되고 마침내 세계의 유대인들이 돌아와서 다윗 왕국 이후에 가장 위대한 유대 국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며, 제사제도가 실현되고 그들은 자신들의 기업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같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살펴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 그렇지 않다면 본 내용들은 세대주의적인 관점에서 천년왕국 시대나 아니면 영적 이스라엘 곧 구원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들어갈 천국 곧 영광의 나라에서의 얻을 기업으로 해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성전과 제사제도는 영적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


    -이제 이 같은 견해들을 참고 하면서 예언의 내용으로 돌아가 보자.


    40장 : 다시 회복되는 성전

    - 환상의 배경과 성전 바깥 뜰(1-27)

    - 안뜰의 척량(28-49)


    41장 : 성전 내부에 대한 계시

    - 성소 내부와 지성소의 벽과 골방(1-12)

    - 성전의 외부와 내부 장식에 대한 묘사(13-26)


    42장 : 제사장들의 방

    - 성전의 제사장 방들에 대한 계시(1-14)

    - 성전에 담에 대한 척량(15-20)


    43장 : 하나님의 영광의 귀환과 제단의 봉헌 / 이제까지의 장들(40-42)에서는 성전의 외적인 양식들을 척량하고 그 용도를 설명하였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주님 자신의 영광의 현현을 위한 준비적인 단계에 불과하였다. 이제 사전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본장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 해야만 진정한 가치를 소유할 수 있다. 이제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묘사하고 나서 성전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번제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여호와의 영광의 임재(1-12)

    - 제단의 규모와 봉헌(13-27)


    44장 : 성전 출입에 관한 규례(새로운 예배의 내용의 시작)

    - 성전 출입에 관한 규례(1-14)

    - 사독 제사장들의 의무(15-31)


    45장 :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총체적 자세 / 성전에 관계된 중요한 직분들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는 전장(44장)에 이어서 본장은 하나님의 땅과 백성들의 지도자의 땅의 구분에 관하여 논하고 있다.

    - 각 땅의 구획(1-8) : 본 단락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의 지도자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땅 분배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의 땅의 구별(1-3)

    각 지도자들에 대한 따으이 분배(4-8)

    - 불의한 통치자들에 대한 경고와 제사 규례(9-20)

    - 유월절과 장막절 제사(21-25)


    46장 : 왕이 준수해야할 규례들

    - 제사와 절기에 있어서 왕의 역할(1-15)

    안식일과 월삭(1-8)

    성전 출입 규례(9-10)

    기타 제사 규례(11-15)

    - 왕의 기업(16-18)

    - 제사장들의 부엌에 대한 모습(19-24)


    47-48장 : 이 부분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최종적인 완성으로서 생명수의 환상과 기업에 대한 분배가 기록되어 있다.

    - 47:1-12 : 성전 문지방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수의 환상, 이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소생케 하는 역사가 일어난다(계 22:1-2).

    - 47:13-23 : 이스라엘 각 지파와 이방인들이 얻게 될 땅의 경계를 설명함

    - 48장은 전장에 이어서 본격적인 땅의 분배가 설명되고 있다.

    일곱 지파들의 땅 분배(1-7)

    거룩한 땅의 분배(8-22) : 본 단락은 성전이 위치한 하나님의 땅의 분배를 기록하고 있다.

    다섯 지파들의 땅 분배와 성읍의 출입구(23-35)

    우리는 본장에 와서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과 영광을 보게 된다. 이제 하나님은 영원히 그 성전에 계시면서 떠나지 않으실 것이다. 이스라엘의 황금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1. 에스겔서에 나타나고 있는 메시야와 천국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들

    에스겔서의 내용은 현실적으로는 나라의 위기를 바라보는 선지자의 애타는 예언의 메시지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에스겔서의 내용이 단순히 당시의 유다 민족의 역사나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책망만을 다룬 것이 아니며 나아가서는 유다 민족이라는 한 민족의 미래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천국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면 이제 에스겔서에 나타나고 있는 천국운동의 중요한 부분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에스겔서에서도 역시 이사야서와 동일하게 천국의 양면성을 밝혀주고 있다.

    첫째는 현존하는 하늘의 나라를 보여주고 있고

    둘째는 물론 같은 한 나라를 말하는 것이지만 장차 미래에 임할 천국을 소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첫째 : 하늘에 현존하는 천국운동

    이 부분은 1장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사야서 6장, 다니엘 7장, 계시록 4장의 내용과 동일한 것이다.

    - 에스겔은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1:1)

    - 하늘의 네 생물을 보았다(1:5-21/계 4)

    - 그는 수정 같은 궁창 곧 수정 같은 하늘을 보았다(1:22). 궁창과 하늘은 같은 말임(창 1:6-8)

    모세는 이 하늘을 청옥이라고 표현했고(출 24:10)

    요한 역시 수정과 같다고 표현했다(계 4:6)

    - 에스겔은 수정과 같은 하늘을 볼 뿐 아니라 그 위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의 형상을 보았으며, 그 형상을 여호와의 형상이라고 밝히고 있다(1:26-28).

    - 바울은 이 하늘을 셋째 하늘이라고 표현했으며 그곳을 낙원이라고 설명했다(고후 12:1-4).


    우리는 위의 사건에서 천국이 현재에도 실존하며 그곳으로부터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신해야 할 것이다(시 103:19-21).


    둘째 : 다가올, 장차 임하게 될 천국운동

    에스겔 선지자는 당시의 유다 민족의 멸망만을 예언한 것이 아니라 회복될 이스라엘의 영광을 예언하고 있다. 물론 유다인들은 이것을 자기들의 왕국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것이 유다 왕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메시야의 왕국, 곧 주님의 나라, 영원한 나라가 임할 것에 대한 예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미 앞에서 살펴본 바대로 삼하 7장에서 예언된 다윗의 왕국은 단지 유다 왕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는 그가 이룰 나라가 단순히 유다 인들의 왕국이 아닌 하늘의 나라라고 하는 사실을 밝히셨기 때문이다(요 6:15, 18:33-36, 마 25:31).


    그러면 이제 에스겔이 예언하고 있는 메시야와 그의 나라의 영광에 대한 예언을 살펴보자.


    겔 34:23-24 “내가 한 목자를 그들의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겔 36:35-36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황무하게 보이던 그 황무한 땅이 장차 기경이 될지라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황무하더니 이제는 에덴 동산 같이 되었고 황량하고 적막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과 거민이 있다 하리니 너희 사면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무한 자리에 심은 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겔 37:24-28 “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에게 다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행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 열조가 거하던 땅에 그들이 거하되 그들과 그 자자 손손이 영원히 거기 거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 왕이 되리라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케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내 처소가 그들의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의 가운데 있으리니 열국이 나를 이스라엘을 거룩케 하는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유대인들은 위의 말씀들을 바탕으로 해서 항상 꿈을 가지고 산다. 메시야의 강림과 다윗의 위대한 왕국의 꿈이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겔 40-48장까지의 아름다운 꿈이다. 성전의 회복과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 그리고 온 유다가 하나 되는 것과 기업의 분배가 그것이다. 그러기에 그들은 세계 어느 곳에 있을지라도 그 꿈을 버리지 않았고 마침내 그 땅에 돌아올 수 있었다.


    오늘 우리는 어떤 꿈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가? 위의 말씀들 속에서 다시 오실 주님과 그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영원한 성도의 나라에 대한 꿈과 사상이 있는가? 그날에 이루어질 우리의 기업에 대한 희망이 있는가? 이것을 우리의 자손들에게 심어주고 있는가? 이 사상과 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나라의 백성으로서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자세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우리를 부르신 것은 바로 이 나라와 이 나라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의 임하심을 사람들 속에 심어 주자는 것이다.


    나는 기독교에 사상과 철학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무엇을 기다리고 있느냐고 물어 봐도 또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의 굼이 무엇이냐고 물어 봐도 대답이 없다. 그들에게는 좀 더 나은 학교에 가는 것이 꿈이고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사는 것이 꿈이다. 이러한 사상과 정신으로는 세상을 이길 수 없다. 그리고 그 영광의 나라를 기업으로 얻기도 어려울 것이다. 복음 운동은 오히려 다 버리는 것이며 하늘의 나라와 임하실 그 영광과 그 때를 바라보면서 희생하는 것이다.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만족하면서 사는 것은 그들 속에 꿈이 있고 기다림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땅의 삶은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다. 그 종착역을 위하여 꿈을 심어주는 것이 복음 운동이다. 선지자들도 그것을 증거한 것이다.


    성경은 단순히 세상 속의 축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심어주고 그 나라의 주인 되시는 메시야의 임재를 기다리게 하는 것이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지만 천국 운동가로 일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교회까지도 그 좋은 시간과 환경들을 그냥 보내고 있다. 그 이유는 천국에 대한 사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인간적인 목표와 꿈인 좋은 학교에 진학을 했어도 또 잘 살게 되었어도 또 교회를 다 지었어도 방황하며 서로 싸우면서 그 힘을 다 낭비시켜 버리고 있다. 마귀는 그런 교회와 성도들을 그냥 내버려 두어도 세월이 지나가면 다 변질되어 버리기 때문에 제일 좋아한다. 그런데 마귀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이 꿈과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러한 자들은 이 땅의 것을 주어도 조금도 미혹이 안된다. 성경 공부를 얼만큼 좀 더 시키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유대인들은 자기 자식들에게 이 꿈을 심어준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간다. 메시야가 올 것이다. 반드시 선지자의 예언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천년이 지나도 이 같은 그들의 꿈은 없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그 땅으로 돌아왔고 이제 성전을 건축할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어렸을 때부터 이 꿈과 사상을 심어줘야 된다.


    천국이 임할 것과 메시야가 오실 것을 바라보고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또 가진 재능과 학문과 모든 능력이 그 나라를 위해서 어떻게 활용되어져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야 될 것이다.


    오늘날 이 사상과 정신이 없는 것은 부흥이 일어났다 해도 자기들 중심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가면 흐지부지 다 사라져 버리게 된다. 그래서 복음 운동의 본질은 얼마나 많은 것을 얻게 해 주느냐가 아니라 이 사상이 그들 속에 얼마나 바르게 심어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에스겔 선지자의 간절한 기도 한 토막을 우리의 것으로 암송해 본다.

    “나라이 임하옵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