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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성경공부

선지자들의 예언 속에 나타난 천국운동(사-말) / 다니엘서를 통해서 나타난 천국운동(단 11:40-12:3)

by 처음사랑 2012. 4. 29.
  1. 다니엘서의 배경
유다 왕족(단 1:3)으로 느부갓네살의 1차 침공 때(BC 606)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은 뛰어난 지혜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투철한 신앙심을 소유했다. 그러나 그는 이교적인 문화를 가진 바벨론과 바사에서 신뢰를 받았으며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본서에는 이러한 다니엘의 극적인 체험과 더불어 자신이 목격한 인류 역사 전반과 장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폭넓은 예언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본서를 통해 천국이 어떻게 진행되고 완성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1) 제목

히브리 원전은 본서의 주인공이자 저자의 이름인 ‘다니엘(דניאל)’을 그대로 본서 제목으로 삼았다. ‘다니엘’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이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하나님께서 전 역사의 주관자로서 결국 주님이 택하신 자들의 구원으로 귀결되도록 전 역사를 통하여 열국의 흥망성쇠 및 그 궁극적 심판을 주도하시고 천국이 완성되는 것임을 보여주는 본서의 내용과도 잘 부합된다.

2) 저자와 기록연대

(1) 저자

본서는 본서 자체의 내증(8:1,15, 9:2,20, 20:2, 12:5) 및 탈무드 등 유대 전승의 외증 등에 의해 BC 586-539년 사이의 포로시대 및 그 전후에 실로 포로시대의 걸출한 신앙영웅으로 활약하였던 다니엘의 저작이라는 견해가 전통적으로 인정되어져 왔다.

한편 바벨론 제국, 메대 바사 과도 제국 및 바사 제국 초기의 인물, 사건, 관습 등에 대한 정확하고도 세밀한 묘사가 다니엘서 전편에서 발견되는 바 이는 결코 후대 작가의 상상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정황적 증거가 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지상에 계시는 동안 다니엘이 이 책을 기록하였음을 인정하셨다(마 24:!5).

(2) 기록 연대

다니엘이 가장 마지막으로 받은 계시가 소위 힛데겔 강가의 계시(10-12장)인데 이것이 주어진 시기가 BC 536년으로 명시된 것으로 볼 때 본서의 기록 시기는 BC 536년에서 그의 사망 연대인 BC 530년 사이로 추정된다.

3) 기록 배경 및 특징

(1) 본서의 기록 배경

다니엘의 말년에 이르러 바사 제국 초대 황제 고레스(BC 538-530)가 이스라엘 포로의 귀환 허가 조서를 공포하였다. 그리하여 이제 이스라엘 출신의 많은 포로들이 고토로 돌아가 다시금 옛 땅의 주도세력이 되는 것이 허락되었다. 그러나 물론 아직 완전한 독립국가 체제를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니었다. 그리하여 다니엘은 성령의 영감으로 포로시대의 연장선에 있는 이런 미묘한 상황에 처한 선민 이스라엘의 후예들에게 과거 자신이 평생에 걸쳐 체험한 역동적 사건들과 하나님이 자신에게 직간접적으로 주신 천국운동의 완성과 그 영광의 계시들을 후대에 기록 전수하고자 본서를 기록하였다.

즉 선민의 후예들이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역사의 겉모습만을 보고 일희일비를 거듭할 것이 아니라 역사의 이면에 있는 실체 곧 절대 초월자로서 전 역사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 그리고 천국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며, 최종 성도의 승리와 구원의 완성을 위해 일직선으로 진행되는 역사의 목적과 그 기본 전개의 틀,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도 불구한 선민 지위의 불변성을 확신하고 여호와 안에서 선민의 축복과 평안을 온전히 누리게 해주고자 본서를 기록했던 것이다.

(2) 특징

        (1) 본서는 가장 의도적으로 동시대 하나님의 백성들 뿐 아니라 천국이 완성될 때까지의 전시대의 성도를 수신자로 하여 기록된 책이라 할 수 있다.

        (2) 본서는 모든 성경 중 종말에 관한 계시 중에 효시로 지칭된다.

        (3) 본서의 내용 중에 천국운동이 완성되는 역사 전개 과정 전체를 제국을 중심으로 포괄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신약의 계시록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11:40-12:3).

  1. 다니엘서의 내용 정리
제 1장 : 뜻을 정한 다니엘

구약의 계시록이라고 불리워지는 본서는 천국의 최종적 승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예언하고 있다. 예루살렘이 철저히 파괴되는 현장을 지켜본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언약으로 인하여 종말론적으로 완성될 나라를 기대하며 투철한 신앙심을 유지하고 보다 낙관적인 역사관을 소유하게 되었다. 특별히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바벨론으로 잡혀간 다니엘의 상황(1-7)

        - 뜻을 정한 다니엘(8-16)

        - 특별히 발탁된 다니엘과 세 친구(17-21)

제 2장 :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석(세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천국운동의 이정표)

        - 느부갓네살의 꿈(1-13)

        - 다니엘과 친구들의 기도(14-30)

        - 느부갓네살의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과 그로 인하여 다니엘과 친구들이 존귀케 됨(31-49)

제 3장 : 다니엘의 세 친구의 승리

        - 금 신상 숭배를 강요한 느부갓네살(1-18)

        - 세 친구의 믿음과 하나님의 구원, 마침내 더욱 높여짐(19-30)

제 4장 : 느부갓네살에 대한 징계와 회복

        - 느부갓네살의 조서(1-3)

        - 큰나무에 대한 꿈(4-18)

        - 다니엘의 해석과 충언(19-27)

        - 예언의 성취(28-33)

        - 느부갓네살의 회복과 찬양(34-37)

제 5장 : 바벨론과 벨사살왕의 최후

        - 벨사살 왕의 방탕한 잔치와 나타난 손(1-9)

        - 다니엘의 해석과 바벨론의 멸망(10-31)

제 6장 : 메대의 다리오 시대에 다니엘의 고난과 승리

        - 다니엘에 대한 음모(1-9)

        - 다니엘의 변함없는 기도와 그에 대한 대적들의 참소(10-15)

        -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과 왕의 근심(16-18)

        - 다니엘의 승리와 대적들의 멸망(19-24)

        - 하나님에 대한 왕의 조서(25-28)

제 7장 : 다니엘의 네 짐승에 대한 꿈(적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천국운동의 이정표)

        - 다니엘이 받은 환상(1-14)

                . 네 짐승에 대한 환상(1-8)

                . 하늘보좌와 네 짐승에 대한 환상(9-12)

                . 예수의 재림과 나라의 임하심(13-14)

        - 환상에 대한 전체적인 해석(15-18)

        - 넷째 짐승에 대한 재질문과 해석(19-28)

제 8장 : 다니엘의 수양과 수염소에 관한 환상(구약의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천국운동의 이정표)

        - 수양과 수염소의 환상(1-14)

        - 환상에 대한 해석(15-27)

제 9장 :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이레의 환상(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천국운동의 이정표)

        - 메대 시대에 다니엘의 깨달음과 중보의 기도(1-19)

        - 칠십이레에 관한 예언(20-27)

제 10-12장 : 본 내용은 (큰 전쟁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되고 있는 천국의 이정표) 이제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정리해보자.

서론 : 10:1-11:1 계시의 배경 설명

본론 : 11:2-12:3 구약의 마지막 때의 세계와 신약의 마지막 때의 세계의 상황

- 바사의 멸망과 헬라의 발흥, 알렉산더의 죽음과 나라가 넷으로 나뉘어짐(11:2-4) : 알렉산더 대왕과 바사의 록산나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산더 4세는 카산더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형제로 정신이상자였던 필립 아르히다우스 역시 암살당함으로써 알렉산더의 혈통은 전혀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 북방왕국 시리아와 남방왕국 애굽과의 전쟁(11:5-20)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등장과 활동(11:21-39). BC 175-164

- 신약의 마지막 때에 일어날 남방 왕과 북방왕의 싸움(11:40-45)

- 신약의 적그리스도와 환난(12:1)

- 주의 재림과 성도의 부활(12:2)

- 주의 나라와 성도의 영광(12:3)

결론 : 12:4-12:13 중요한 부분에 대한 재확인 및 경계와 약속의 말씀

  1. 다니엘서에 나타난 천국운동의 핵심내용
다니엘서는 위에서 살펴 본대로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이 그의 나라와 예루살렘성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하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기도하는 것을 응답하되 천국운동의 모형인 유대와 예루살렘성의 회복을 보여주신 것 뿐 아니라 유대나라와 예루살렘의 실물이 되는 천국과 그 나라의 왕이 되시는 메시야의 강림하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니엘서는 그 나라가 임하기까지 이루어질 중요한 사건들을 다룸으로써 우리는 다니엘서를 천국의 이정표라고 부른다.

그러면 이제 다니엘서에서 나타나고 있는 예언들 가운데 천국을 설명하는 중요한 부분들만을 정리해보자. 구체적인 내용은 ‘천국의 이정표’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다니엘서에서도 역시 천국은 두 가지 형태로 소개되고 있다. 하나는 하늘에 현존하는 천국이요, 또 하나는 장차 미래에 임하시는 나라이다.

첫째 : 하늘에 현존하는 천국운동

본서 7장에서 다니엘은 하늘의 나라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보게 된다. 세상에 여러 나라들이 등장하지만 결국 하늘 보좌에 계신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를 통치하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다.

7:9-12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그 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 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 바 되었으며 그 남은 모든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뿐만 아니라 하늘의 나라로부터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단 2:18-19, 2:28, 2:37, 2:44, 4:3, 4:13, 4:23, 4:31, 4:34-35, 4:37, 5:23, 6:26, 7:9-10

위의 말씀들이 보여주는 것은 이 땅에서 되어지는 모든 일의 배경은 결국 하늘의 나라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서를 통해서 항상 위에 있는 영원한 나라와 그 나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천국이란 결코 막연한 곳이 아니라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센터임을 알아야 한다(시 103:19-21).

둘째 : 장차 미래에 임하실 천국운동

하나님께서는 그의 현존하는 나라를 계시하실 뿐 아니라 마침내 그 나라가 임하시게 된다는 사실을 계시하시고 있다. 임하시는 나라는 별개의 나라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이 나라를 자기들의 왕국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이 나라는 결코 유대인들의 왕국이 아니며 그렇다고 이 지구상에 이루어질 어떤 세계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하늘의 나라가 세상에 임하는 것이므로 결국 그 나라는 하나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제 다니엘서에서 임하시는 나라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살펴보기로 하자. 다니엘서는 이사야서에 이어서 어떤 예언서보다도 많은 천국의 임하심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 단 2장에서 나타난 천국운동
단 2: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인류 역사라 끝날 때 하나님이 세우실 한 왕국이 건설되는데 이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게 될 것이다.

  1. 단 7장에서 나타난 천국운동
단 7:13-14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다니엘은 구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의 재림을 보고 있다(마 24:30, 계 1:7). 그가 오셔서 그의 나라를 이루시는데 그 나라는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나라가 될 것을 말씀하고 있다.

단 7:18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1. 단 9장에서 나타난 천국운동이 표현
단 9: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단 9장은 70 이레의 계시를 다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의 결론은 24절이다. 다시 말하면 70 이레의 기간이 끝나면 죄가 끝나는 세상, 완전한 의의 세상, 선지자들의 이상과 예언이 완성되면(계 10:7), 결국 주님이 왕이 되시는 세계가 이루어질 것을 예언하고 있다.

  1. 단 12장에서 나타난 천국운동
단 12:1-3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지혜 있는 자는 궁창으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위의 말씀들은 단 11:40-12:3까지의 연결된 내용으로서 이 세상에 일어날 마지막 때의 큰 전쟁과 함께 전개될 이어지는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12:1은 전쟁 이후에 있게 될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환난을 설명하고 있으며 12:2은 주님의 강림하심과 성도들의 부활을 다루고 있으며 12:3은 성도들이 영광에 들어갈 것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천국의 임하심을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다.

이처럼 다니엘서에서 많은 부분에서 천국의 존재와 임하심을 다루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비록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으나 우리는 천국을 바라보며 또 그 나라의 임하심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