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랴서의 배경
1) 제목
본서 제목은 본서의 저자이면서 동시에 본서에 등장하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여러 환상들을 목격하고 예언들을 전달받은 스가랴 선지자의 이름을 반영한 것이다.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란 뜻을 지닌 신앙 고백적인 이름이다. 이는 구약 선민 이스라엘로 하여금 성전 재건 사업에 매진케 하며 그리스도의 초림을 준비케 하고 더 나아가 신약의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케 함으로써 여호와의 기억하심에서 떠나지 않도록 촉구하는 본서의 내용과 조화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2) 저자와 기록연대
i) 저자
본서의 저자가 스가랴인 것인 내증(1:1, 4;*, 6:9, 7:8, 8:18)이 명백하게 증거한다. 스가랴는 ‘잇도의 손자 베랴가의 아들(1:1)’로서 제사장의 가문에서 출생하였다(느 12:1-7). 그는 바사 고레스 왕의 1차 포로 귀환 칙령에 따라 BC 537년 고국으로 귀환한 듯하며, 본격적인 선지자 활동은 귀환 18년 후인 BC 520년에 시작하였으나(1:1) 이 때에도 ‘소년’으로 불리울만큼(2:4) 나이가 젊었다. 이처럼 스가랴는 제사장이면서 동시에 선지자로 부름받아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예언을 선포하는 자가 되었다.
ii) 기록연대
본서의 기록연대는 전반부와 후반부가 각각 다르게 본다. 각 부분의 저술 시기는 본서 내용과 당시의 정황으로 보아 상당한 시간적 간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전반부 제 1-8장은 스가랴가 예언을 시작한 다리오왕 2년 8월인 BC 520년 10, 11월로부터 벧엘 사람들의 금식에 대한 질문에 답한 다리오왕 4년 9월인 BC 518년 12월경 사이에 기록되었을 것이다(1:1, 7:1).
반면에 후반부 제 9-14장은 스가랴의 활동 말기인 BC 480-470년 경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본서의 기록 연대는 넓게 보아서 BC 520-470년 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서를 하나로 보아서 기록 연대를 BC 520-518년경으로 보기도 한다.
3) 기록배경 및 특징
i) 본서의 기록배경
BC 520년에 학개 선지자가 등장하여 성전 재건 사업을 재개할 것을 부르짖었고, 스가랴 선지자 역시 학개보다 2개월 후에 등장하여 성전 재건 사업을 독려함으로써 BC 516년에 마침내 제 2 성전의 완공을 보게 되었다. 본서의 전반부는 바로 이러한 역사적 정황 가운데서 성전 재건 사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을 때 주어졌던 말씀이다.
즉, 스가랴는 천국 운동의 중심 국가일 수 밖에 없는 성전 재건 사업을 영적 무관심과 나태함으로 인하여 약 16년 동안이나 방치했었다가 학개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 다시 막 재개한 당시의 유대인들의 영적 각성을 더욱 촉구하여 속히 성전을 완공하게 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성전 재건 사업은 단지 건물로서의 성전 건물 자체를 완성하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임재의 상징적 처소로서 성전이 예표하는 바 천국운동의 완성을 이루려고 메시야의 도래와 그의 왕국을 맞이하는 데 참 의의가 있었음을 밝혀, 성전 재건 사업을 통하여 유대인들이 선민으로서의 바른 신앙 자세를 회복케 하고자 하는 동기에서 본서 전반부의 예언을 선포하고, 책으로 기록하였던 것이다.
한편 후반부 제 9-14장은 BC 5167년 제 2 성전, 곧 스룹바벨 성전이 완공된 지 약 36-46년쯤 후인 BC 480-470년 경에 기록되었는데 성전이 재건된 이후에도 제 1차 포고 귀환자들은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것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 전 유대인들을 주도적으로 지도할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정치적으로 인근 나라들로부터 괴로움을 당했다. 특히 페르시아가 힘을 잃음으로 애굽 등 여러 나라의 반란이 일기 시작함으로 당시의 패자였던 페르시아 중심으로 유지되었던 국제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에 스가랴는 표면상으로 볼 때 선민은 왜소하고 세계 열방은 더욱 강대한 것처럼 보이나 세계 역사를 주관하시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므로 최종 승리는 결국 선민들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사실로 그들에게 위로를 주고 결국 천국의 완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소망을 주려고 했던 것이다.
ii) 특징
본서는 그 문학 장르상 구약의 에스겔서, 다니엘서, 그리고 신약의 요한계시록과 더불어 고도의 상징성을 지닌 난해한 환상들과 천국운동의 완성을 통한 메시야 왕국의 도래와 관련된 종말론적 사건에 대한 예언을 풍부하게 담고 있는 묵시문학에 속한다.
본서는 동일하게 포로 후 예언서이며 성전 재건의 촉구라는 동일한 주제를 지닌 학개서에 10회 나타나는 ‘만군의 여호와’란 표혀ㄴ이 무려 47회 나타남으로써 같은 시대적 배경을 지녔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호와만이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참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본서에는 구약의 이사야서와 마찬가지로 가장 다양하고 생생한 메시야 예언을 담고 있다. 따라서 본서는 이사야서와 더불어 ‘메시야 선지서’라고도 불리워진다.
- 스가랴서의 내용 정리
첫째는 학개서와 동일한 사건, 곧 당시의 성전 건축을 격려하기 위한 예언의 부분으로서 1-8장까지이며(학개서와 스가랴서 1-8장까지가 같은 성전 건축에 대한 예언이지만 그러나 그 성격은 약간 다르다. 학개서가 표면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면 스가랴서는 그 배후가 되는 영적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신약 시대의 예언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관계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9-11장).
셋째는 주님의 재림의 때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는데(12-14장), 마지막 때에 있게 될 아마겟돈 전쟁(12:1-9), 유대인들의 남은 자들의 구원(12:10-13장),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 천국운동완성(14장) 등이 나타나고 있다.
제 1장 : 회개에 대한 촉구와 하나님의 뜻을 집행하는 영적 존재들
하나님의 말씀이 스가랴에 임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신다. 스가랴는 바벨론에서 돌아올 백성들이 아직 회개를 깨끗이 하지 못했기에 그들의 조상들이 받았던 벌을 다시는 받지 말 것을 권면한다.(1-6절). 스가랴는 곧 이어서 하나님으로부터 여덟 가지의 이상을 보게 되는데, 그 중 첫 번째 이상이 본장에 나타난다. 말탄 자들의 이상을 본 스가랴에게 하나님은 이들이 땅에 보내신 사자로서 이들로 인해 땅의 평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하신다(7-11절). 주의 사자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예루살렘을 위하여 간구하는데, 하나님은 이 기도에 응답하시어 예루살렘 성읍의 회복을 약속하신다(12-17절). 이후에 두 번째 이상을 보는데 네 뿔과 네 농장이다. 이 뿔들은 유다를 헤친 뿔임을 알게 된다(18-21절).
- 회개를 촉구함(1-6) / 선지자는 장차 임할 큰 축복과 영광스러운 때를 맞이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진실로 회개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다.
- 하나님의 뜻을 집행하는 영적 존재들(7-21)
. 말들의 환상(7-17) /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활동하는 영적 존재들임(슥 6:1-8, 계 6:1-8).
. 네 뿔과 네 공장의 환상(18-21) / 네 뿔은 유다를 대적하는 국가들로, 네 공장은 그들을 무너뜨리는 영적 존재들로 봄. 결국 이 환상들은 유다의 대적들을 무너뜨리고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 2장 : 예루살렘의 재건에 대한 환상
스가랴에게 세 번째의 이상이 나타난다. 척량줄 잡은 자의 계시로서 이는 예루살렘이 완성될 것을 보여준다(1-2절). 그 후에 환상을 설명함으로써 예루살렘의 복구와 그의 안전과 명예에 대한 예견을 제시하고 있다(3-5절). 그 해석은, 아직 바벨론에 머물러 있던 유대인들에게 훈계하여 그들을 재촉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을 서두르게 하는 것이다(6-9절). 또한 그 이상을 해석함으로 돌아온 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그들이 겪어야 할 많은 곤란들과 어려움들을 알려 준다(10-12절). 그리고 하나님을 규정하거나 그를 제한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모두에게 영적 이스라엘 곧 복음을 믿는 자들이 각국에서 하나님 백성과 압류하여 천국 운동이 크게 전개될 것을 예언한다(13절).
스가랴가 본 세 번째 환상에 속하는데, 예루살렘의 회복을 제시한다. 앞에 나타난 환상들이 유다의 원수들을 제거하는 환상이라면 이어지는 본 환상은 척량줄을 잡은 천사를 통해 예루살렘의 완전한 재건을 드러냄으로써 앞의 두 가지 환상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완성하고 있다.
- 환상의 내용(2:1-5)
. 예루살렘이 번창할 것임(4).
.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 속에서 거하게 된다(5).
.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현현하신다(5).
- 환상에 대한 해설(6-13)
.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던 바벨론은 멸망하게 된다(6-7).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완벽하게 보호하신다(8).
.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야의 강림과 통치를 내다보며 기뻐하도록 요청받는다(10).
. 메시야의 왕국은 이방을 포함하게 된다(11).
제 3장 :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선 대제사장 여호수아
스가랴가 본 네 번째 환상에 해당되는 본장은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죄의 사함을 받고 대표자의 자격으로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받으며 장차 오실 메시야의 약속과 축복을 받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사실 여호수아는 개인적으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기에 부적격했고 이스라엘도 제사장 나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죄과를 완전히 제거해 주시고 오직 긍휼과 은혜 가운데서 맡은 바 사명을 완수하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다. 이러한 약속은 당시의 상황과 연결시켜 해석해볼 때 하나님께서 모든 대적의 방해를 물리치시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성전재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도와주신다는 보증이며 더 나아가서는 미래에 천국이 축복 가운데서 임할 것임을 예표적으로 드러내주는 것이다.
- 여호수아에 대한 사탄의 고발과 하나님의 사죄하심이 드러나는 전반부(1-5).
- 대표자 자격으로 선 여호수아가 받은 명령과 약속이 기술되는 중반부(6-7).
- 메시야의 도래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축복을 언급하는 후반부(8-10).
이러한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면한 고난을 이겨내도록 격려함과 동시에 장차 임할 메시야 왕국을 대망하며 소망을 지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제 4장 :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
본장에서는 위로가 되는 또 하나의 환상을 보는데, 이는 예언자에게 설명되었듯이 그 안에는 현재 곤궁에 처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는 격려가 많이 들어 있다. 그들의 현재 고통이 너무도 커서 그들은 자신의 경우를 소망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그들의 성전은 재건될 수 없고 그들의 성읍이 회복될 수도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환상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힘에 의해 그 일을 행하실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 환상을 보기 위해 스가랴 선지자가 깨어 일어난다(1절). 그 내용은 기름을 공급받고 계속 타는 일곱 등잔이 있는 촛대는 양 옆에 자라나는 두 감람나무로부터 기름을 직접 공급받고 있다는 것이다(2-3절). 또한 성전의 건축자들에게 주어져서 그 선한 사업을 해 나가게 하면, 그것이 완수될 것이라는 확신과 그 실증이 타나난다(4-14절).
스가랴가 본 다섯 번째 환상에 해당되는 본 장은 감람나무와 함께 있는 순금등대의 환상을 통해서 스룹바벨로 하여금 힘에 겨운 성전 재건 사업에 낙심하지 말도록 격려하고 있다.
- 스가랴가 본 두 가지 환상에 대한 묘사(1-3) /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 순금등대의 환상에 대한 설명(4-10) / 이는 일곱 등대, 혹은 일곱 눈으로 비유되는 하나님의 성령을 가리키는 것으로써(계 4:5, 5:6)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 사람의 손에 있지 않고 오직 성령의 능력 안에 있음을 밝히는 내용이라고 밝히신다. 당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마리아인들의 방해(스 4:1-10)와 유프라테스 강 서편의 바사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의 동조로 공사를 보류하고 있었다(스 5:1-5). 더욱이 바사 총독들이 다리오 왕에게 성전재건을 중지시키는 상소를 올리기까지 했다(스 5:1-5).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성전 재건이 나약함이나 주위의 방해로 인하여 중단될 수 없음을 밝히는 것이다. 스룹바벨 앞에 장애가 되었던 큰 산은(여러가지 어려움으로 보기도 하고 바사제국으로 보기도 함)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너져 평지 같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 두 감람나무 환상에 대한 해석(11-14) / 이는 기름부음을 받은 종들 곧 제사장과 왕을 가리키는 것으로써 당시에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킨다.
제 5장 :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스가랴의 본 여섯 번째 환상과 일곱 번째 환상이 들어 있는 본 장은 지금까지의 환상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한 것과는 달리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강조하고 있다. 앞의 환상들은(1-4)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포함한 온 이스라엘을 격려하면서 하나님께서 대적을 물리치시고 성전이 재건되도록 도우실 것을 밝혔다. 아울러 궁극적으로는 메시야가 도래하여 인간의 죄악을 완전히 해결한 하나님의 왕국이 이루어질 것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본장의 두 환상은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하여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반드시 징계가 이루어질 것을 강조한다.
- 날아가는 두루마리의 환상을 보여주고 나서 의미를 해석해 주는전반부(1-4) / 이 장면은 두루마리에 기록된 대로 행하지 않는 자들에게 두루마리에 기록된 대로 저주가 임할 것을 가리키고 있다.
- 에바 속에 있는 여인의 환상을 기술하는 후반부(5-11) / 이 환상의 해석은 상당히 난해하다. 어떤 견해는 유대인에게 있던 죄악이 유대인들을 정켤케 하기 위해서 봉해져서 이제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고 보기도 하고, 어떤 견해는 오히려 유대인들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결국 다시금 온 세계에 흩어지게 될 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 참고사항 : 계 17장은 세상을 망하게 하는 음란한 여인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여자의 이름이 큰 바벨론이다. 그리고 렘 50-51장은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바벨론을 온 세상을 취하게 하는 금잔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바 속의 여인은 결국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온 세계를 죄(우상, 사치, 성적타락, 성도의 핍박)로 타락시키는 자로서 그가 시날 땅으로 옮겨 간다는 것은 결국 역으로 본다면 그곳으로부터 나온 이 여인과 같은 사상들이 유대인 뿐 아니라 온 세계를 망하게 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 한 가지는 이스라엘을 타락케 하던 죄악을 상징하는 여인이 시날 땅으로 옮겨지는 것은 결국 죄악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결국 그곳에 머물다가 때가 되면 다시금 유다를 비롯해서 온 세계를 죄악으로 취하게 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때가 되면 그곳으로부터 다시금 마지막으로 전 세계를 타락시켜(적그리스도와 그의 통치시대에) 멸망케 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살후 2:6-12, 계 18장).
제 6장 : 네 병거의 환상과 여호수아의 면류관
- 네 병거의 환상(1-8) / 이들은 하나님의 네 영들, 혹은 하늘의 네 바람이라고도 부르는 자들로써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일하는 영적인 존재들이다. 계 6:1-8에서 나타나는 네 말들과 동일한 자들이며 단 7:2에서 나타나는 하늘의 네 바람과도 동일한 자들이며 결국 이들의 역사로 마 24:4-15가지의 결과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들은 당시에는 성전건축을 막고 있는 세력들을 제거하면서 마침내 당시에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인 성전건축을 완성할 수 있도록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 여호수아의 대관식(9-15) / 이는 결국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굳게 세우셔서 성전건축을 완성하심으로 승리하게 하실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을 장차 임하실 메시야의 등장으로 보기도 한다.
제 7장 : 참된 금식의 의미
1-6장까지는 스가랴에게 보여진 8가지 환상이 소개되고 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환상을 통해 당면한 고난으로 인해 낙심된 자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달하며 세상의 모든 죄악을 청산하고 종국적으로는 천국의 영원한 승리와 영광을 성취할 것을 보여주셨다. 반면에 본장과 8장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전환되어 벧엘에서 찾아온 사신들이 제기한 금식에 대한 질문과 그에 답변하는 내용이 기술된다. 즉 스가랴는 매년 5월에 하던 금식을 계속해야 하느냐는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진정한 신앙과 경건이 무엇이며 참 소망이 어디에 있는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본장은 역사적 교훈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응답을 외적인 금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 바벨론 포로 기간 중에 예루살렘이 함락되던 5월의 기하여 금식하던 의식을 성전 재건이 시작된 지금에도 계속해야 하는가를 묻는 벧엘 사람들의 질문이 들어 있는 전반부(1-3)
- 형식적으로 금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는 중반부(4-7)
- 금식보다 더욱 중요한 율법을 어긴 조상들을 예로 들면서 백성들을 향해 경고하는 후반부(8-14)
제 8장 : 이스라엘의 회복과 영광
본장은 전장에 이어지는 벧엘 사람의 금식에 대한 지룬(7:1-3)의 답변이다. 앞에서 스가랴는 조상들의 운명을 예로 제시하면서 형식적인 의식주의를 경고하고 실생활의 의를 요구하였다. 반면에 여기서는 하나님의 미래의 축복에 대한 약속들을 제시하며 낙관적인 자세를 견지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즉 전장이 과거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회고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면 본장은 미래의 영광과 축복을 보여주며 위로하는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 예루살렘의 회복과 축복(1-3)
- 하나님의 명령과 이방의 구원(14-23)
- 스가랴서에 나타난 천국운동
- 스가랴서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8장에서는 당시의 성전건축을 위한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준 학개서와 동일한 것이다. 다음에 나타나는 9장에서부터는 사실상 당시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메시야의 강림과 회복이 중심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 9-11장까지는 그 과정으로서 메시야의 초림을 다루고 있고, 이제 본격적으로 12장부터 14장까지는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는 마지막 때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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