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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성경공부

선지자들의 예언 속에 나타난 천국운동(사-말) / 예레미야 애가를 통해서 나타난 천국운동(렘애 5:19)

by 처음사랑 2012. 4. 8.
  1. 예레미야 애가의 배경
예레미야 애가는 역사적으로 유다 왕국과 그 도성의 멸망을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심판에 그 백성이 어떻게 굴복했나를 증거할 목적으로 기록된 책이다.

본서는 5편의 슬픈 노래가 모여서 이루어졌다. 이 5편의 슬픈 노래에는 세 가지 중요한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는데, 첫 번째 주제는 예루살렘이 겪은 무서운 재난에 대한 탄식이다. 두 번째 주제는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합당하다는 사실을 자복하며 행하는 죄의 고백이다. 그리고 세 번째 주제는 하나님이 장차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현실적으로는 정치적인 희망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천국과 그 영광으로의 삶을 말하고 있다.

1) 제목

각 책의 첫 단어를 제목으로 삼는 히브리 관례에 따라 본서의 히브리 원전의 제목은 본서의 첫 단어인 ‘에카איכה))’이다. 이 말은 ‘아’, ‘오호라’ 등 놀람과 슬픔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감탄사이다. 일부 유대 랍비들은 ‘슬픈 노래’, ‘조가’ 등의 의미로서 본서의 내용을 반영하는 히브리어 ‘키노트(קינות)’를 본서의 제목으로 삼았는데 70인역은 이를 의역한 ‘눈물들’이란 뜻의 ‘트레노이(Θρήοι)’를 본서의 제목으로 하였다.

2) 저자와 기록연대

(1) 저자

저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본문 속에는 없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점들로 미루어 보아 예레미야 저작설이 유력하게 주장되고 있다.

첫째,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함락된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된 것은 목격자의 체험에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목격했으며,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간 후에도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다(39장).

둘째, 예레미야서와 보서가 유다의 멸망에 대해 동일한 시각을 가지고 서술되고 있다.

셋째, 여러 역본(벌게이트, 탈굼)과 탈무드 및 교부들의 증언 이상의 증거로 예레미야를 저자로 인정한다.

(2) 기록연대

예레미야서가 저자이니 당연히 BC 586년의 예루살렘 멸망 이후 그리고 그가 죽음으로써 사역을 종결한 BC 580년 경 사이의 어느 시기이며 전쟁 직후의 처참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본서의 여러 구절(1:1, 2:9-12, 4:4-10) 등을 고려할 때 예루살렘 멸망 직후인 것으로 볼 수 있다.

3) 기록배경 및 특징

(1) 본서의 기록배경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처참한 살육과 공포를 동반한 패망이 현실로 다가오자 유다 백성들은 물론 예레미야 자신도 고통과 슬픔을 주체하기 어려웠다.

특히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처소인 성전이 위치했던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대한 기대와 믿음은 거의 맹신에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확고한 것이었다. 그랬던 만큼 이방인들에 의해 성전과 예루살렘이 완전히 파괴되고 그 거민들은 이방인들의 포로가 되어 비참한 모습으로 끌려갔을 때에 선민 이스라엘에게 밀려온 절망과 공포는 말로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거나 아니면 아예 하나님 자체가 자신들의 그동안 믿어온대로 절대 유일하신 참신이 아니라 이방인들이 믿고 있는 여러 신들보다 더 약하고 열등한 신이 아닐까 하는 회의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즉 예루살렘의 패망은 그들이 그동안 겪어오던 여러 시련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의 선민으로서 지위나 여호와 신앙 자체가 흔들리던 절대적 위기였던 것이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어차피 하나님의 심판이 시행되어 절망에 처한 동시대의 백성들에게는 위로를 그리고 세상 끝 날까지 천국 운동이 완성될 때까지의 성도들에게 경고를 줌은 물론 예루살렘 패망이라는 대사건과 그 전후 역사에 더욱 생생히 드러나는 천국과 그 영광을 받는 구속사적 섭리를 간증 선포하고자 이 다섯 편의 애가를 지었던 것이다.

(2) 특징

i) 본서는 전체 성경 중에서 죄의 결과로 초래된 심판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이 가장 선명히 드러난 책인 동시에 절망과 고통이 깊은만큼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소망이 더욱 사무치게 드러난 책이기도 하다.

ii) 각 장이 각가 독립된 한 편의 완성된 시들이면서도 다섯 장이 함께 모여 예루살렘 패망이라는 대사건을 다중적으로 제시하여 그 전모를 보다 온전히 보여주고 있다.

iii) 전 5장이 직, 간접적으로 답관체 형식을 따르고 있어서 암기와 낭송을 염두에 두고 기록되었음을 알고 있다.

  1. 예레미야 애가의 내용 정리
제 1장 : 유다의 슬픔

본서는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슬픈 감정과 증오심을 간결하게 기록하고 있다. 다른 예언서들이 미래의 일들을 선포한 것이었다면 본서는 현재 닥친 파멸의 참담함을 고통스럽게 지켜보면서 느끼는 아픔과 민족적 회개를 기대하는 열망이 시적 형태로 애절하게 표현되고 있다.

        황폐화된 예루살렘에 대한 선지자의 슬픔(1-11)

        예루살렘 성의 비극에 대한 탄식(12-22)

제 2장 : 하나님의 영광을 상실한 슬픔

저자는 이스라엘의 심판의 원인을 하나님에 대한 반역으로 생각하며 탄식하고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종교 생활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과 제사 의식의 타락에 대해 중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여호와의 진노로 인한 심판(1-10)

        심판으로 인한 탄식(11-20)

        긍휼에의 호소(21-22)

제 3장 : 좌절에서 소망으로

        선지자의 비통함(1-18)

        선지자의 소망(19-39)

        선지자의 고통스러운 호소(40-54)

        구원과 보응에 대한 간구(55-66)

제 4장 : 예루살렘의 과거와 현재

        기근으로 인한 참상(1-10) 예루살렘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함

        지도자들에 대한 책망(11-16)

        구원의 길(17-22)

제 5장 : 예레미야의 마지막 기도

        포로의 참상에 대한 마지막 기도(1-18)

        회복을 비는 마지막 간구(19-22)

  1. 예레미야 애가가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1) 맛을 잃어버린 소금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

        마 5:13 ‘너희는 세사으이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천국운동의 가장 먼저 부름 받은 중요한 민족이었으나 그들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으로서 밖에 버리워 짓밟히는 고통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이 속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전혀 알지 못하는 지도자들의 어리석음과 평안함만을 추구하면서 완강하게 고집하는 백성들의 어리석음이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날 역시 천국운동을 위하여 부름 받은 나라와 교회, 개인들은 이같은 이스라엘을 통해서 주신 비극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 망하면서도 버릴 수 없는 하나님을 향한 선지자의 소망

본서가 주는 또 하나의 교훈은 비록 망해가는 현장에서도 소망을 갖고 간구하는 선지자의 눈물의 호소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특징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백성이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특성은 하나님의 언약이다.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알고 있는 선지자는 바로 이 같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희망을 가지고 호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21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3:22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3: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도다

        3: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3:31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

        3:41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3:50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리는도다

        5: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세세에 미치나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장점이 무엇인가 비록 매를 맞을지라도 아주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선지자는 지금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오직 하나님께, 그의 언약에, 그의 나라와 그 기업에 소망을 두고 간구하고 있다.

우리가 이스라엘 민족을 살펴 볼 때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그들은 언약의 민족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이같은 언약에 근거하여 희망을 버리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창 48: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창 50:24-25 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거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시 137:1-6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유대인들에게는 이러한 사상이 있다. 가나안 땅, 예루살렘, 메시아, 다윗의 영원한 왕국, 이것은 그들의 역사 속에 들어 있는 사상이다. 그들은 어떠한 상황 속에 있어서도 이것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믿음의 일꾼들은 항상 이것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간구한다.

오늘 우리가 천국 운동을 이루어 감에 있어서 바로 이같은 정신과 사상을 가지고 역사해야 할 것이다.

오늘 당신에게는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눈물 흘릴 수 있는 곳이 있는가?

오늘 당신에게는 붙잡고 호소할 수 있는 언약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