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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예배강의

예배와 성경(38) - 5대 제사 요약

by 처음사랑 2015. 7. 13.




제사

성막을 만드신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기 원하신 것이다. 그들은 ‘제사’라는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다. 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물을 자신이 직접 고르고 직접 가지고 제사장 앞에 나아오고 직접 죽여서 직접 각을 떠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짐승을 직접 죽일 때는 피가 온 몸에 튀었을 것이다. 각을 뜨면서 죽음의 참혹함을 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늘 를 보고 살아야 했다. 짐승의 피를 보면서 자신들의 죄를 깨달아야 했다. 짐승의 각을 뜨면서 죄로 인해 죽게 될 자신들의 운명을 마음 깊이 느꼈을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인간이 하나님을 만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짐승의 피를 날마다 보면서 살았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날마다 보면서 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에 날마다 젖어서 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그 보혈이 내 삶 가득히 흘러야 한다. 그 보혈의 은혜가 내 마음을 적시고 내 몸을 적셔 흘러야 한다. 그 보혈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살아야 한다.



번제

가장 흔하게 언급되는 제사였다. 그것은 전부를 드리는 제사로 제물의 모든 부분을 불로 태워 드렸다. 불로 태워 드린다는 것은 제물 전체가 연기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연기가 올라가서 상달된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냄새’라고 표현이 되었다.


삼상 26:19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야훼이시면 그분께서는 제물을 맡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암 5:21 나는 너희의 절기집회 가운데서 냄새를 맡지 아니하리라

레 26:31 내가 너희의 성읍을 황폐하게 하고 너희의 성소들을 황량하게 할 것이요 너희의 향기로운 냄새를 내가 흠향하지 아니하고


우상은 냄새를 맡을 수 없다

신 4:28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 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시 115: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제사의 동기는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창세기 4장에는 제사의 동기가 언급되지 않는다. 오히려 제사가 농업과 목축생활의 주기 가운데 한 요소로서 나타난다. 여기에는 제사를 드리는 어떤 특별한 근거도 제시되지 않는다. 여기에서부터 시작하여 번제가 매일 제사로 나타나는 연중제사 규정들(민 28장 이하)까지 이어진다. 이 외에도 번제를 위한 매우 즉흥적인 동기가 나타난다. 예컨대, 블레셋인들에게 빼앗겼던 법궤의 귀환을 보고 기뻐하여 번제를 드린다(삼상 6:14,15). 다른 본문은 번제를 바알숭배에 대항하여 야훼의 하나님 되심을 증명하는 중심적인 수단으로 보여준다. 기드온의 경우(삿 6:25-32)가 그랬고, 무엇보다 엘리야의 경우(왕상 18:30-39)에 잘 드러난다. 또한 속죄의 제사로서 번제가 사용된다. 추정되는 범죄를 대비하여(욥 1:5), 중보기도의 도움을 받아 그릇 행한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서(욥 42:7-9) 행해졌다. 마지막으로 번제는 정기적인 성전제의에서 중심적인 주요제사로 나타난다(민 28이하).



화목제

‘쉘라밈’은 식사와 결합된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

창 31: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밤을 지내고

출 34:15 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며 네 아들에게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신 12:27 ʻ네가 번제를 드릴 때에는 그 고기와 피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드릴 것이요 네 제물의 피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위에 붓고 그 고기는 먹을지니라


‘자바흐(도살하다)’와 결합되어 ‘제바흐-쉘라밈’이라는 형태로 사용되어 ‘공동체-희생제사(한글번역은 화목제)’로 번역이 된다.


소(레 1:3-9)와 작은 가축(10-13절, 히브리 낱말 soʼn은 양과 염소를 모두 포함한다)과 새, 즉 두 가지 종류의 비둘기가 제물 로 드려질 수 있다. 전부를 드리는 제사로서의 번제의 특징이 상세하게 기술된다. 제물로 드리는 짐승은 각 부 분으로 쪼갠 후, 층층이 쌓아 올려 놓은 다음 그 전체를 불태운다. 제물의 피는 도살한 후 곧바로 제사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제단 밑쪽 사방에 뿌린다(새의 경우에는 약간 다르다).


희생제사는 완전히 제사의식의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그것은 식사공동체가 희생제물의 대부분을 먹는 식 사제사이다(창 31:54, 삼상 9:13,16:3,5). 종종 가족이 모여 화목제사를 드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ʻ가족- 화목제사ʼ라고 불릴 수 있다(삼상 20:29, 삼상 1장 이하의 매년 가족-화목제사). 그러나 여기에서도 하나님께 일부를 돌 려드리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소유하고 있는 가축떼의 어떤 짐승도 먹을 수 없다. 사무엘상 2장 12-17 절의 이야기는 짐승의 고기 중 나머지 부분이 처분되기 전에 우선 기름이 ʻ연기로 올라가야ʼ 한다는 사실을 보 여준다. 이러한 사실이 레위기 3장의 제사 규정에서 상세하게 기술된다.


자주 번제와 희생제사가 함께 언급된다. 번제와 ʻ쉘라밈ʼ이 동시에 언급될 때와는 달리 그것은 일반적으로 공식적인 제사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모세의 장인 이드로를 통해 번제와 희생제사가 드려지는 것은 마치 하나의 희생제사 식사인 것처럼 기술된다(출 18:1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 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ʼ). 다른 경우에서는 번제와 희생제물을 동시 에 언급하는 것이 제사의식의 요약처럼 나타난다. 예컨대, 사무엘상 15:22의 문장형식의 진술을 보면 ʻ하나님 이 번제와 다른 희생제사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시겠는가ʼ라고 질문한다. 시편 51:18 도 이와 유사하며 시 50:8에서는 제사용어의 순서가 바뀐 채 나타난다. 이사야 56:7은 하나님이 돌아온 이방인 들의 번제와 희생제사를 기꺼이 받으실 것이라고 말한다.



소제

두 가지 동물제사, 즉 번제와 화목제 사이에 소제가 등장한다(레 2장). ʻ민하ʼ라는 용어는 제사장계 언어에서 분명하게 식물제사에 고정되어 있다. 이때 소제는 대체로 동물제사에 덧붙여진다. 이러한 사실은 민수기 28장 이하의 연중 제사규정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민 15:1-16). 이같은 사실은 분명 제사의 특별한 성격과 관계 가 있다. 제물 가운데 매우 적은 부분, 즉 ʻ한 움큼ʼ의 분량만 ʻ기념물ʼ로서 연기로 태워드린다. 나머지는 제사장 의 몫이다(레 2:2f,9f). 여기에서 우리는 제의를 위한 조직의 내부를 엿볼 수 있다. 레위기 7:6-10에서는 제사장의 몫이 요약적으로 열거된다. 그것은 제사규정 말미에 제사장을 임명할 때 내린 하나님의 규례로서 분명하게 명시된다(레 8장).



속죄제

‘하타트’ : 죄를 위한 제사. ʻ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레 4:3-12)’, ʻ이스라엘 공동체 전체(13-21)’, ʻ족장 (22-26)’, ʻ개인(27-35)’이 죄를 범했을 때의 사중구조.

비고의적으로 죄를 지었을 때에만 해당.


제사를 드리는 일반인은 자신의 제물을 ʻ회막 입구까지’, 즉 성전 앞뜰 규정된 장소까지 가지고 와서 ʻ자신의 손을 제물의 머리 위에 얹는다(레 1:4, 3:2,8,13, 4:4ff). 이것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설명되지 않는 구약 제의전통의 요소들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이것은 그 상황으로부터 추론되어야 한다. 특히 어려운 점은 이것을 설명하려는 모든 시도가 제사에 대한 어 떤 특정한 이해를 전제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그러나 제사 자체에 대해서는 정말 어느 곳에서도 설명되어 있지 않다.


속죄제사에서 피를 뿌리는 의식이 갖는 중요성을 추론할 수 있다. 피 뿌리는 의식은 다른 제사의 경우에서와 완전히 다른 형태와 기능을 가지고 있다. ʻ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ʼ과 이스라엘 공동체 전 체를 위한 속죄제를 드릴 경우 피는 우선 야훼 앞에서, 즉 다른 성전 공간으로부터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 앞 에서 일곱번 뿌려진다(레 4:6,17). 그러므로 피는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곳까지 가능한 가까이 운반된다(레 16:2 ʻ여 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ʼ). 이것은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차례 지성소에서 직접 수행할 행위에 대한 일시적인 앞당김이다(레 16:11-19). 그것은 지성소의 속죄행동이다. 그런 다음 피의 일부를 향단 뿔 에 바른다. 이 향단은 휘장 바로 앞, 즉 지성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여기에는 제단에서 행해지는 속죄 혹은 정결의식이 반복된다.


족장(레 4:22-26)과 개인을 위한 속죄제의 경우 오직 피 뿌리는 의식의 두 번째 부분, 즉 제단 뿔에 바르는 의식 만 수행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그 뿔은 이제 번제단의 뿔이다(25,30,34). 여기에서는 다 시 한 번 피뿌림의 ʻ큰ʼ 의식과 ʻ작은ʼ 의식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전자가 향단이 있는 곳이기도 한 ʻ거룩 한ʼ 지역에서 수행되는데 반해, 후자는 일반인들도 접근할 수 있는 번제단이 그 중심인 ʻ앞뜰ʼ에서 수행된다.


속죄제의 제물에 행해지는 다른 조치, 즉 내장의 기름을 태우는 것은 화목제의 경우와 일치한다. 내장의 기 름을 태우는 것은 화목제에서도 매우 강조되는 내용이다(레 4:10,26,31,35). 속죄제물의 고기는 완전히 다른 질적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제사를 드리는 개인이나 집단이 그것을 먹을 수 없다. 여기에는 속죄제를 위한 첫 번째 두 가지 동기와 그 이후에 나오는 동기 사이의 차이점이 다시 드러난다. 첫 번째 두 가지 경우에는 ʻ거룩성ʼ이 더 크기 때문에 누구도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ʻ진 밖ʼ의 ʻ정결한 장소ʼ에서 불태워져야 한다.


나머지 두 가지 경우에 고기가 어떻게 처리되는가에 대해서는 레위기 6장에서 알게 된다. 속죄의식을 수행 한 제사장이 그 고기를 먹어야 한다. 이 때 큰 피 뿌림 의식이 동반되는 속죄제사에 대한 차이점이 강조된다. 그것들의 고기는 먹지 말고 불에 태워야 한다.


이제 비고의적으로 범한 죄와 부지중에 죄를 범했다가 나중에서야 죄의 성격을 깨닫게 된 경우의 죄가 구별 된다(레 5:1-13). 여기서 다루어지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사안들이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의 경 우 비둘기나 심지어는 고운 가루를 통해서도 속죄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다른 제사유형이 추가된다. 그것은 ʻ속건제ʼ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성전재산이나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횡령과 다른 범죄행위 들이다. 이런 경우에 해당되면 속건제(레 7:1-7)를 드리는 것 외에도 물질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 끝으로 어떤 사 람이 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나 그것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를 위한 특례조항이 규정되어 있다. 이런 경 우에는 속죄제 대신 속건제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