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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예배강의

예배와 성경(35) - 향유, 안식일

by 처음사랑 2015. 6. 17.




향유(30:22-33)

몰약 500세겔(5.7kg), 향기로운 육계(fragrant cinnamon) 250세겔(2.85kg), 향기로운 창포 250세겔(2.85kg), 계피(cassia) 500세겔(5.7kg), 좋은 올리브 기름 1힌(3.6리터). 이 모든 재료를 섞어 만든 것을 성막, 언약궤 그리고 성막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에 발라 이것들이 하나님께 사용되기 위해 거룩하게 구별된 것임을 표시하며, 이 물건들에 닿는 것마다 거룩해진다. 또한 아론과 그 후손들에게도 이 기름을 발라 구별되도록 해야 한다.


당시에는 독특한 향을 내는 향료들이 귀했다. 이스라엘에서도 향료는 금과 같은 귀중품과 함께 왕의 창고에 보관되곤 했다(왕하 20:13).




안식일(31:12-18)

이곳에서 나타나는 안식일에 대한 규례는 예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기 보다는 단순히 모든 노동을 멈추고 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쉰다는 것의 의미는 사람이 삶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 복지, 생명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막 2:27).


안식일에 강제로라도 쉬어야 하는 것은 소외된 자들에 대한 배려다. 법을 제정하여 강제로라도 쉬게 하는 것은 자신들의 의지로는 결코 쉴 수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이미 알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7일째 되는 날에 쉬셨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사람이 정기적으로 안식하는 것을 창조의 섭리와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