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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예배강의

예배와 성경(45) - 성막의 원형, 에덴

by 처음사랑 2015. 10. 21.


제주 용눈이 오름


성막의 원형 - 에덴

히브리서 8-10장에 보면 이 성전이 그림자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성막의 원형은 무엇이었을까.


문은 동쪽으로 향하여 있었다. 겔 47장에 보면 이곳에서 물이 시작된다. 출 37장에 보면 지성소는 사방이 금으로 싸여 있었다. 출 26:31에 의하면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면에는 그룹이 수놓아져 있다. 이 원형은 에덴동산이다. 에덴에서 강이 흘러 나왔고 그 강들이 있는 땅은 금이 있었다. 에덴으로 들어가는 동쪽에는 그룹이 지키고 있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과 열방이 에덴으로 회복되기 원하신 것이다. 그러면 에덴동산은 무엇일까. 아담과 하나님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그들은 정말 친밀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이 죄를 범했을 때 모른 척 하셨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아담을 쫓아내고 싶지 않으셨다.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쫓아내셨다. 하나님은 아담을 쫓아내신 후 아담과 함께 보냈던 에덴을 다시 회복하기 원하셨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은 성막을 만들게 하셨던 것이다. 다시 관계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에덴을 회복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하나님이 정말 회복하고 싶으신 것은 관계이다. 


창 2:15의 경작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예배한다는 뜻이다. 아담이 에덴 동산 안에서 했던 모든 행동이 예배로 하나님께 드려졌던 것이다. 예배는 특정한 것이 아니라 삶인 것이다. 예배는 종교적 행위가 아니다. 아담이 에덴에서 뛰고 먹고 자고 하는 모든 행위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그것이 예배였다. 하나님은 아담이 에덴에서 경직되어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가장 좋은 곳, 가장 좋은 기억이 무엇인가. 그 가장 좋은 곳, 좋은 기억에서 멀어졌을 때 자신의 마음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는가. 아담이 가장 좋았던 때는 에덴에 있을 때였다. 그 에덴을 떠날 때 아담의 마음이 어땠을까. 


말 1:2에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잊고 있다. 


렘 44:17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 입에서 낸 모든 말을 반드시 실행하여 우리가 본래 하던 것 곧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그 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였더니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궁핍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길 때에는 궁핍하지 않았다고 하나님을 핍박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말에 하나님은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을 향해 독한 말을 하는 그들을 향해 하나님은 손을 벌리고 기다리셨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백성을 삼으신 것을 후회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


제자도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친밀함이다.


창 1:28의 ‘복’은 히브리어로 무릎을 꿇는다는 의미이다. 사람이 주어가 되었을 때 복을 빈다는 말은 이해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어가 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약 축복의 의미로 해석이 된다면 절대로 하나님이 주어가 될 수 없다. 분명히 하나님은 다른 신에게 기댈 필요가 없는 분이다. 원래의 무릎 꿇는다는 의미 역시 하나님이 주어가 될 수 없었다. 하나님이 창조물인 사람에게 무릎을 꿇는다는 것이 절대 용납될 수 없었다. 하나님이 주어가 되었을 때 사람들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무릎을 꿇는 의미로 해석하지 않고 복으로 해석했다. 특히 우리 성경에서의 ‘복’의 의미는 유교에서 가져왔다. 잘되는 것으로 해석해 버린 것이다. 만약 복이 물질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헌신된 그리스도인들, 특히 재정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은 너무 비참해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뜻은 창조주께서 인간을 존중하셨다는 의미이다. 그 존중하시는 하나님에게 우리는 주일에 잠깐 찾아가서 돈 몇푼 쥐어주고 예배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 친밀하게 우리의 삶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