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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우간다 여행 이야기 03

by 처음사랑 2016. 12. 27.

우간다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여행 시작.

수-토 일정으로 진자 - 무치슨 폭포 사파라 - 네비/굴루 지역(콩고 국경) - 소로티 - 쿠미(시간이 늦어서 들르지 못함) - 진자로 돌아오는 여정.

1천 키로를 훨씬 넘는 장거리.

7명이 함께 같은 차를 타고 우간다를 헤집고 다녔다.

직접 모든 일정의 운전을 하고 우리를 가이드 해준 성남 형님께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여정의 첫날.

조수석에 앉아 주구장창 사진을 찍었다.


출발 전 진자 시내.

시내라기보다는 읍내에 가까운 느낌적인 느낌.


출발 전 차량 점검.

여정 동안 잘 견뎌줘서 고마웠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차를 만들지 않는지.

30만 키로를 넘게 탄 일본차.


이제부터는 조수석에서 찍은 사진들.

진자에서 캄팔라 가던 길.


진자에서 캄팔라 가던 길가에 늘어져 있던 차 밭.

인도에서 봤던 차 밭이 떠올랐다.

우간다도 영국령이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차 밭이 참 많이 눈에 띄었다.


전체 일정을 계획하고 직접 운전해서 우리에게 우간다를 보여준 성남 형님.

너무 감사했어요.


한 지역의 길가에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가는 곳마다 옷을 맞춰서 입고 길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

일종의 면허증 같은 것이었다.


참 멋진 길이 많았다.

발전되지 않아서 더 멋진 것 같다.

그렇다고 계속 발전되지 않기를 바랄 수도 없고.


망고나무.

남인도 마이소르와 기후가 비슷해서 그런지 길의 모습도, 나무들의 모습도 비슷했다.


빗자루 뭉치를 들고 가던 사람.

저 빗자루에 손에 딱 맞는 손잡이를 달아서 사용하면 더 편할 것 같은데..


주유소 겸 휴게소.


여기도 유니폼을 맞춰 입은 '허가 받은' 장사꾼들.


참 위험해 보였다.

시속 80키로 미터로 달릴 수 있는 도로를 달리던 트럭.

그 위에 아찔하게 앉은 사람들.

광각으로 찍었다지만 그래도 승합차 조수석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리 높이,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앉아서 가고 있었다.


일행들이 다 나온 사진은 패스.


고속도로(?)가에 있던 식당.

현지식인데 저긴 장사를 안했던가..

암튼 길건너로 이동..;;


한적한 도로의 휴게소.

길에서 꼬치를 파는 사람들.


건너편 식당으로 이동 후 길에서 산 닭꼬치, 소고기 꼬치를 먹고 치킨 앤 칩스를 주문했다.


잭 프루트 나무.

열매가 너무 커서 한인들은 이 과일을 개봉할 때 '잡는다'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돼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고하게 앉아 있던 새.

참 새의 종류가 많았다.


무치슨 폭포에 가까워지면서 길이 황토로 변했다.

우간다는 포장도로를 달려도 먼지가 많다.

황토로 변한 후에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성남 형님.


이제부터 무치슨 폭포.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는데 너무 더워서 귀찮아서 삼각대를 안가지고 내렸다.

액션캠도.

지금도 후회가 된다.;;;


물보라에 무지개가 비치고 있었다.



무치슨 폭포 공원 안에서는 캠프 사이트에서 텐트형 숙소를 사용했다.

저렴하지만 나름 운치있고 괜찮았다.

캠프 사이트 안의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음식.

관광지임에도 바가지는 아니었다.

맛도 있었고.


캠프 사이트에서 찍은 별.

저 밝은 것도 별이다. 달이 아니라.

금성일까? 아니면 남십자성?

릴리즈를 성남형님 집에 두고 와서 궤적 사진은 포기..ㅡㅜ



다음 편 사진들도 아직은 첫날 사진을 올릴 예정.

첫날 조수석에서 찍은 길의 풍경들을 올려야겠다.

사진을 참 많이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