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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인도여행(7) - Gudalur에서 Bandipur를 거쳐 Mysore로.

by 처음사랑 2015. 6. 22.

인도여행 사진을 포스팅을 계속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바쁘기도 했고..

게으름 때문에;;;;;

이제 1/3쯤 포스팅 하네요.



짧은 1박 2일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마이소르로 출발하기 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호렙교회 목사님 가족과 한 컷.





저녁 9시부터 통제된다는 반디푸르 국립공원 입구에서는 아침이 되어 출발하려는 장거리 트럭, 버스 등의 정비로 분주했다.






사람이 다가와도 그리 놀라거나 도망치지 않는 어린 원숭이.





원숭이가 두 마리가 있길래 친한가보다 싶었는데..

엄마와 아이였던 거 같다.

자동차가 갑자기 휙 지나가니까 엄마 품에 달려드는 아이 원숭이.

그리고 얼른 안아서 보호하는 엄마 원숭이.





엄마 털을 고르는 원숭이.

이 잡는건가??





야생 코끼리는 아닌거 같긴 한데.

엄청 큰 코끼리가 주위에서 목욕을 하고 있고

아주머니는 신경도 안쓰고 빨래를 하고 있고.





인도에서 길에서 마주쳤던 할머니들은 왜 자꾸 돈을 달라는걸까.





나도 한 컷.

한적한 도로변.

반디푸르 공원 안에 있는 길.

원래 내려서 사진찍고 놀면 안되는 곳이라는데;;;

다음엔 안그래야지;;





아침부터 부지런히 어딘가 출타하시는 공작.

야생공작은 처음 봤다.





야생 사슴.

길가에서 차 안에서 사람들이 먹을 것을 던져주는 것에 맛들린 것인지 길가에서 풀을 뜯다가 차가 멈추면 옆으로 슬그머니 다가온다.

사람이 내리면 도망간다.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르던 주차장 거주 원숭이.

공원내 주차장에 있던 원숭이들은 사람을 멀리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내어주지도 않는다.






반디푸르 공원 내 주차장의 원숭이들.

주차하고 참 많이 놀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뿔을 자랑하던 숫사슴.

경계하다가 바나나를 던져주었더니 좀더 가까이 와줬다.







높이가 상당한 나무였는데 가느다란 가지 위에 앉아 있던 원숭이.

대다나다;;






반디푸르를 통과해 이제 마이소르로.

거리는 150km 정도라는데 실제 걸리는 시간은 3-4시간.

길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과속방지턱이 백개는 넘게 있는 것 같다.

과속방지턱도 우리나라처럼 얌전한게 아니라 완전 산이다.

소형차는 밑이 무조건 긁힐 정도로..

뭐..

그것 빼고는 인도의 시골길 여행은 참 좋았던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좋았다.








인도의 시골길은 오히려 도시의 길보다 깨끗했다.

사람이 적으니 쓰레기도 적겠지.

깨끗하고 말고를 떠나서..

천천히 달리며 맞았던 그 건조하고 시원한 바람과 가끔 지나다니는 전통을 간직한 사람들.

그 모든 것이 새롭기도 하고 참 좋았었다.





우리나라도 예전엔 저렇게 타고 다녔었는데.







여행일까?

여행이겠지?

왠지 부러웠다.

나도 아내랑 저렇게 다녀보고 싶다.

결정적으로..

아내는 저렇게 다니는걸 별로 안좋아한다.








어찌됐든..

사진을 볼 때마다 다시 가고 싶다.

3월에 다녀오고 이제 채 3개월이 지나지 않았는데 언제 갈 수 있을지 다시 계산을 시작하는 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