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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14

우간다 여행 이야기 06 무치슨 폭포 공원에서 콩고 국경 근처의 굴루 네비 지역으로 가는 길. 과일 이름을 들어도 들어도 까먹는다.사자마자 급한 마음에 까서 먹었는데 맛이 별로..나중에 알고보니 놔뒀다가 말랑말랑하게 익으면 먹는거라고;;; 길가의 과일 파는 곳에서 만난 아이들.참 밝은 모습이었다.이 아이들은 돈 달라는 소리를 안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아이.저 통에 물을 담고 가려면 참 힘들텐데.힘든 내색 없이 카메라를 향해 웃어 주었다. 가난한 아이일수록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하지만 생각해보면..나도 어렸을 때 저보다 더 더럽게 살았던 것 같다.시골에서 늘 흙장난을 하고 코를 질질 흘리고.이 아이의 내일은 더 좋은 환경이 되길 기도해본다. 굴루/네비 지역으로 가서 선교사님 몇분이 협력해서.. 2016. 12. 31.
우간다 여행 이야기 05 무치슨 폭포 공원 캠프 사이트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 날.오전에 짧게 사파리를 경험했다.오전 사파리 사진들 위주의 포스팅. 우간다 서북부쪽, 콩고 국경 근처(사실 국경까지 서너시간 거리)의 무치슨 폭포 공원.사파리를 즐길 수 있는 넓은 평원이 있고 폭포가 있는 깊지는 않는 계곡과 산이 있던 곳.안에 있는 리조트, 호텔 숙박비는 2인실 하나당 하룻밤 30-50만원 정도?우리가 잤던 캠프 사이트의 텐트형 숙소는 1인당 2-3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계산을 내가 안해서..암튼 직접 운전하고 모든 일정을 계획하고 예약까지 다 해주신 성남 형님께 무한감사. 우리 차에 들어가서 우리가 아침으로 먹으려고 사두었던 샌드위치 봉투를 훔쳐간 녀석.다행히 수박만 꺼내먹고 샌드위치는 그 자리에 버려두고 도망쳐서 굶지는 .. 2016. 12. 30.
우간다 여행 이야기 04 - 진자에서 무치슨 폭포 가는 길 진자에서 캄팔라를 우회해서 무치슨 폭포 공원으로 가던 길.50D와 망원 조합으로 찍은 사진들.진자 시내. 택시라고 써 있지만 버스.버스이지만 승객이 다 차야 출발하는.. 길 가에서 파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들고 차가 밀리면 다가가 팔고 있었다.저런 바구니뿐 아니라 선풍기, 휴대폰 충전기, 메뚜기 볶음, 바나나 같은 과일, 구운 바나나(길 가에서 굽고 있었다) 등등.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길에서 팔던 사람들. 저렇게 생긴 것들은 대부분 시장의 작은 가게로 이용되는 듯 했다. 오토바이 한 대에 다섯명.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뻥 뚫려 있던 길에서 슬쩍 읍내 같은 곳을 통과해야 하는 길.꽉 막혀 움직이지도 않아서 언제나 빠져가나 걱정했는데.생각보다 쉽게 빠져 나갔다. 뜨거운 대낮.. 2016. 12. 29.
우간다 여행 이야기 03 우간다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여행 시작.수-토 일정으로 진자 - 무치슨 폭포 사파라 - 네비/굴루 지역(콩고 국경) - 소로티 - 쿠미(시간이 늦어서 들르지 못함) - 진자로 돌아오는 여정.1천 키로를 훨씬 넘는 장거리.7명이 함께 같은 차를 타고 우간다를 헤집고 다녔다.직접 모든 일정의 운전을 하고 우리를 가이드 해준 성남 형님께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여정의 첫날.조수석에 앉아 주구장창 사진을 찍었다. 출발 전 진자 시내.시내라기보다는 읍내에 가까운 느낌적인 느낌. 출발 전 차량 점검.여정 동안 잘 견뎌줘서 고마웠다.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차를 만들지 않는지.30만 키로를 넘게 탄 일본차. 이제부터는 조수석에서 찍은 사진들.진자에서 캄팔라 가던 길. 진자에서 캄팔라 가던 길가에 늘어져 있던 차 밭.인도.. 2016. 12. 27.
우간다 여행 이야기 02 우간다 도착 둘째날.우간다 실제 체류 일정은 11일 밖에 되지 않지만 오가는 여정이 너무 고된 점을 고려해서 하루 쉬기로..진자 시내를 돌아보고 시장도 가봤다. 우간다 곳곳에 있던 코코넛 나무.선교사님은 먹지 못하는 코코넛이라고 했는데 현지 아이들은 저걸 따서 단단한 곳에 마구 때려서(아마도 씨 부분을 그렇게 하는 듯) 부드럽게 만든 다음 먹는다고 했다. 맹금류가 많이 날아다닌다. 전봇대는 어딜 가나 비슷한 듯 하다. 진자 시내로 걸어 나가는 길에 있던 집.여기저기 돌아다녀 본 결과 현지인이 이 정도 살면 나름 잘 사는 축에 속하는 듯 하다. 포장이 되어 있는 비포장 같은 길.이 정도면 나름 잘 포장된 길이었다.처음 볼 때에는 길이 안좋아 보였는데 우간다 전국 투어를 하고 나니 이 길이 참 좋아 보였다... 2016. 12. 23.
우간다 여행 이야기 01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 격려로 여태 다녔던 곳 중에 가장 먼 아프리카 우간다로 떠나게 되었다.이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계획된 일정은 알차게 되어 있어서 기대가 됐다.별것도 아닌 내가 이 먼곳까지 와서 현지 와이웸 베이스에서 예배세미나도 진행하고 이곳저곳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고 깊은 은혜가 되었다.올 수 있는 것 자체가 은혜였지만 직접 땅을 밟고 느끼면서 더 깊이 느끼고 누리고 싶었다. 이주간의 일정을 천천히 정리해보려 한다. ​ ​​​​ ​ 아내와 나, 함께 예배팀을 섬기는 지은자매, 그리고 함께 동행을 부탁받은 우간다 선교사님의 조카 혜민이와 함께 애티하드 항공에 탑승. 11월 27일 주일 저녁 11시 55분 비행기로 우간다를 향해 출발 했다. ​ 경유지인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할 무렵. 아.. 2016.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