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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예배강의

예배는 내 상식과 가치관을 뛰어넘는 것이다.

by 처음사랑 2017. 12. 27.


요 9:16-17

16 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17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사람이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맹인되었던 사람은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부르고 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장차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게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했고 하나님을 직접 대면해서 만난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보내실 선지자라면 그에 준하는 기적을 일으켜야 했는데 예수님이 때부터 인된 사람, 그냥 사고로 잠깐 눈이 안보이는 것이 아니라 때부터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살았던 사람을 낫게 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절로 선지자라는 호칭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은 하나님께서도 안식하신 가장 중요한 날이었다. 또한 율법은 그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것을 부정하셨다.


요 10: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예수님과 대화하는 중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범한 것도 모자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기까지 하자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과 입에서 나오는 말씀들은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모든 가치관을 뒤엎는 것이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는 바리새인은 예수의 입에서 자신의 상식을 넘어서는 나오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고까지 했다.

그렇다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던 제자들의 태도는 어떠했는가.


마 26:14-16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그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 탐욕 : 마태와 마가에 의하면 유다가 이 계약을 한 것은 베다니에서 기름 붓는 사건 직후라고 하고 있다. 요한은 같은 사건을 설명하면서 유다가 기름 한 옥합을 깨어 붓는 것을 보고 반대한 이유는 그가 도둑이요, 돈 궤를 맞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가는 자였기 때문이라고 했다(요 12:6).
  • 환멸 : 유다는 예수를 하나님이 보내신 지도자로 믿으면서 기적적인 능력으로 위대한 투쟁을 이끌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예수께서 계속 자신이 죽으실 것만 말씀하시면서 점점 십자가의 길로 향하신다. 이에 실망한 유다의 충성은 환멸과 증오로 변해 스스로 예수를 팔기까지 이르렀을 수도 있다.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실망한 것은 유다와 모든 유대인이 기다리던 그리스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 착각 : 예수께서 죽지 않으실 것으로 알았다. 예수께서 행동하실 때를 기다렸지만 움직이지 않으시자 예수 그리스도를 자극하려고 팔았을 수 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후 유다가 자살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이유이다.

어떤 이유든 분명한 것은 예수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였다.

예수를 알고 믿는다 해도 자신의 상식과 소망, 욕심을 넘어서지 못하면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 우리의 상식과 가치관을 뒤엎는 하나님의 일을 우리가 만날 때가 있다.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라면 상식과 가치관에 부딪히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일을 만났을 상식과 가치관을 택하지 않는다. 고집이 하나님의 말씀을 넘어서지 않는 것이 예배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