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친구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
이미 몇달 전에 이야기 됐던 것이라 뭔가 복에 겨운 느낌이 있지만 가이드겸 운전기사겸 해서 함께 다녀왔다.
친구 가족을 더 찍어 주느라 풍경 사진도 그리 많지 않다.
렌즈로 105mm 하나만 들고 가는 바람에 화각도 다양하지 않고..
비행기를 타면 늘 창가 좌석에 앉는다.
자주 타면서는 늘 보는 풍경이 비슷하지만 그래도 한 두장이라도 꼭 사진을 남긴다.
똑같아 보여도 구름은 늘 다르니까.
저가 항공이라 게이트도 없이 셔틀로 간다고 투덜거렸는데 바로 옆에 대한 항공도 있었다.
렌트카를 찾은 후 친구 가족을 기다리는 중.
첫날 저녁에 헤매다가 잡은 숙소.
팬션형 숙소 큰 거 두개를 하루에 십만원에 빌렸다.
마음에 들어서 이틀을 이곳에서 묵었다.
오렌지 팬션이었나..
숙소 간판 같은 사진은 잘 안찍다보니 이름도 가물가물.
다음에 가면 또 찾아가봐야지.
그 보기 힘들다는 맑은 날씨의 한라산 정상.
난 갈 때마다 봤는데..
제주 사는 친구들은 한라산 정상 보기가 힘들다는 말들을 가끔 했었다.
소인국 테마파크.
기찬이.
어느새 고등학생이 된 기찬이.
몸이 불편해서 수학여행을 할 수 없는 기찬이를 위해 계획된 제주 여행이었다.
그래서 수학여행 코스에 들어 있는 곳을 거의 돌아다녔다.
사진도 찍어서 추억도 남겨 주고.
표준 화각을 가지고 갔어야 했는데..
준망원 화각을 가지고 가서 가족 사진 한 번 찍으려면 되게 멀리서 찍어야 했다;;;
표준만 됐어도 이 세 사람이 충분히 담겼을텐데..
더 뒤로 갈 곳이 없어서 조금 답답하게 담겼다.
자동차 박물관에 갔는데 꽃사슴들이..
당근 달라고 달려드는 이 녀석들..
보기엔 예쁜데 성격이 지랄 같음.
여유롭게 당근을 주는 것 같지만 겁에 질려 있음.
보이는 것처럼 사슴 키가 꽤 크다.
당근 제대로 안주면 잘못하면 문다.
처음 운전대를 잡아봤던 차가 포니 픽업이었는데..
90년도에.
친구가 형이 타는 차를 몰래 끌고 나와서 면허가 없는 셋이 돌아가며 운전을 해봤던..;;;;
빈티지한 실내가 참 예뻤지만 굳이 타야 한다면 현대식으로 깔끔한 차를 타고 싶다.
우리나라 첫 자동차.
시발.
여미지 분수.
기찬이와 은경이.
아들과 엄마.
만나면 편한 가족.
함께 하면 즐거운 가족.
차귀도.
피데기.
수월봉 일몰 보러 가서 바로 옆에 있는 차귀도 선착장으로 가 피데기를 샀다.
한 마리에 천오백원 했을 때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오천원이었나..
올라도 너무 오른거 아냐?;;
수월봉 일몰.
제주에 올 때마다 수월봉 일몰을 보겠다고 늘 들렀는데..
너무 일찍 와서 기다리다 지루해서 내려간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시간이 딱 맞게 왔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위를 안타는 나만 일몰을 봤다.
신라호텔 옆길.
쉬리 바람의 언덕 가는 길.
미로공원이 여기저기 많이 생겼다.
김녕 미로공원이 제일 나은 것 같다.
뭔가 염장 지르는 듯한 글귀.
오늘 고생했으니까 내일도 고생해라.
카트 라이더.
제주 민속촌에서 만난 청초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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