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3

인도 마이소르 여행(4) - Intercession team과의 소풍 YWAM 마이소르 베이스의 Intercession team이 함께 소풍이 계획되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제가 만나러 갔던 오영연 선교사가 속해 있는 사역이기 때문에 함께 가기로 하든 안하든 같이 가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마이소르 외곽의 브린다반 가든 호수 건너편의 어느 한적한 곳으로 갔는데 정확한 지명은 모르겠네요.이날까지만 해도 도착한 지 얼마 안됐을 때라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습니다.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앉았습니다.아직도 운전자가 오른쪽에 있는 것이 낯설어서 왼쪽의 조수석의 사람이 자꾸 뒤를 돌아보고 이야기 하길래 이 차 운전자가 참 운전중에 딴 짓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마이소르 시내.그리 큰 도시가 아닌데도 도착한지 얼마 안돼서인지 시내를 벗어나는데 꽤 걸린다는 생.. 2015. 4. 6.
인도 마이소르 여행(3) - Ashokapuram 도착한 다음 날, 그곳에서 사역하는 오영연 선교사가 속해 있는 전도팀과 함께 Ashokapuram이라는 슬럼 지역에서 가정예배가 있다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가 순수하고 착해보였지만 처음 도착했을 때는 조금 얼어 있었죠.왜 어디든 '슬럼'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좀 무섭게 생각되지 않나요?암튼 도착한지 십분 정도 지나니까 그냥 모든 긴장이 풀리더군요.그리고 그곳에서 함께 예배하면서 손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고 예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인도에 오면서 힘들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참 예쁘죠.어른들도 멋지긴 한데 빨린 늙어서..ㅎ 슬럼 사람들. 첫날이라 누가 누구인지도, 어떤 사람이 크리스천인지도 알 수 없었던. 그저 현지 사역자들이 이리 가면 이리 가고, 저리 .. 2015. 4. 2.
인도 마이소르 여행(2) - 3월 4일, 집 주변 산책 1D mark2n + 70-200/2.8도착한 둘째날 아침.피곤했지만 여섯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한국시간으로는 아홉시 반이죠. 세시간 반도 시차라고..카메라를 들고 집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아래의 몇장이 숙소 주변을 한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모두 1D mark2n과 70-200/2.8(엄마백통)의 조합으로 찍었습니다. 대로에서 통행을 방해하는 소. 주인이 있어 보이는 소였는데도 길에서 쓰레기를 줏어먹고 있었습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아저씨가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계셨는데 옆의 친구분들이 저를 보고 이 사람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 찍었더니..저에게 뭐라고 하시던..;; 3억 2천만의 신이 있다는 인도.지나다니다보면 이런 신전이 참 많습니다.아침에 출근하다 말고 저렇게 절을 하기도 하고어떤.. 2015. 3. 31.
인도 마이소르 여행(1) - 출발부터 도착까지(2015.3.2-3.3) 사진만 쭉 대충 골라서 올리다보니 그곳에서 느낀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쏙 빠지는 것 같아서..몇번 나눠서(대충 하루 단위로) 인도에서 있었던 일들, 느꼈던 것들을 사진과 함께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원래 인도에 가는 일정은 1월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날씨가 그때는 너무 추워서 아내가 혼자 김제에서 전주까지 출퇴근 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3월로 일정을 미뤄 놓았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3월로 일정을 미룬 것이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으셔서 그랬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가격이 싼 티켓으로 찾다보니 인천에서 아침 8시 30분 정도에 출발해서 홍콩, 델리를 경유해서 뭄바이까지 가는 국제선을 타고 가서 그곳에서 뱅갈로르로 가는 국내선으로 갈아탄 후 뱅갈로르에서 택시로 마이소르까지 들어가는 여정을 선택하.. 2015. 3. 26.
사사학교에 가던 혼자만의 여행길에서(3) 봄이 왔다.개나리도 피고 날씨도 따뜻해졌다.이 날은 그랬는데..;;오늘은 날씨가 좀 추운 느낌. 갈대는 참 좋은 피사체이다.보이면 찍게 되는 사진.그래서 늘 찍은 거 또 찍은 거 같은 느낌이 든다.갈대를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하늘을 찍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다.늘 비슷한 사진 같으면서도 똑같은 사진은 하나도 없다.좀더 다양한 하늘을 만나고 싶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사사학교.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학교.내 아들이 여기에 다닌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학교. 학교 현관에 걸려 있는 아들의 사진을 봤다.이렇게 어렸었는데;;훌쩍 커서 나와 키가 거의 같아진 아들.참 착하고 바르게 성장해주는 아들을 보면서 감사함을 느낀다.난 아버지로써 아버지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줬는데.... 2012.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