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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

우간다 여행 이야기 06 무치슨 폭포 공원에서 콩고 국경 근처의 굴루 네비 지역으로 가는 길. 과일 이름을 들어도 들어도 까먹는다.사자마자 급한 마음에 까서 먹었는데 맛이 별로..나중에 알고보니 놔뒀다가 말랑말랑하게 익으면 먹는거라고;;; 길가의 과일 파는 곳에서 만난 아이들.참 밝은 모습이었다.이 아이들은 돈 달라는 소리를 안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아이.저 통에 물을 담고 가려면 참 힘들텐데.힘든 내색 없이 카메라를 향해 웃어 주었다. 가난한 아이일수록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하지만 생각해보면..나도 어렸을 때 저보다 더 더럽게 살았던 것 같다.시골에서 늘 흙장난을 하고 코를 질질 흘리고.이 아이의 내일은 더 좋은 환경이 되길 기도해본다. 굴루/네비 지역으로 가서 선교사님 몇분이 협력해서.. 2016. 12. 31.
우간다 여행 이야기 03 우간다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여행 시작.수-토 일정으로 진자 - 무치슨 폭포 사파라 - 네비/굴루 지역(콩고 국경) - 소로티 - 쿠미(시간이 늦어서 들르지 못함) - 진자로 돌아오는 여정.1천 키로를 훨씬 넘는 장거리.7명이 함께 같은 차를 타고 우간다를 헤집고 다녔다.직접 모든 일정의 운전을 하고 우리를 가이드 해준 성남 형님께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여정의 첫날.조수석에 앉아 주구장창 사진을 찍었다. 출발 전 진자 시내.시내라기보다는 읍내에 가까운 느낌적인 느낌. 출발 전 차량 점검.여정 동안 잘 견뎌줘서 고마웠다.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차를 만들지 않는지.30만 키로를 넘게 탄 일본차. 이제부터는 조수석에서 찍은 사진들.진자에서 캄팔라 가던 길. 진자에서 캄팔라 가던 길가에 늘어져 있던 차 밭.인도.. 2016. 12. 27.
우간다 여행 이야기 02 우간다 도착 둘째날.우간다 실제 체류 일정은 11일 밖에 되지 않지만 오가는 여정이 너무 고된 점을 고려해서 하루 쉬기로..진자 시내를 돌아보고 시장도 가봤다. 우간다 곳곳에 있던 코코넛 나무.선교사님은 먹지 못하는 코코넛이라고 했는데 현지 아이들은 저걸 따서 단단한 곳에 마구 때려서(아마도 씨 부분을 그렇게 하는 듯) 부드럽게 만든 다음 먹는다고 했다. 맹금류가 많이 날아다닌다. 전봇대는 어딜 가나 비슷한 듯 하다. 진자 시내로 걸어 나가는 길에 있던 집.여기저기 돌아다녀 본 결과 현지인이 이 정도 살면 나름 잘 사는 축에 속하는 듯 하다. 포장이 되어 있는 비포장 같은 길.이 정도면 나름 잘 포장된 길이었다.처음 볼 때에는 길이 안좋아 보였는데 우간다 전국 투어를 하고 나니 이 길이 참 좋아 보였다... 2016. 12. 23.
인도여행(7) - Gudalur에서 Bandipur를 거쳐 Mysore로. 인도여행 사진을 포스팅을 계속 못하고 있었습니다.나름 바쁘기도 했고..게으름 때문에;;;;;이제 1/3쯤 포스팅 하네요. 짧은 1박 2일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마이소르로 출발하기 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호렙교회 목사님 가족과 한 컷. 저녁 9시부터 통제된다는 반디푸르 국립공원 입구에서는 아침이 되어 출발하려는 장거리 트럭, 버스 등의 정비로 분주했다. 사람이 다가와도 그리 놀라거나 도망치지 않는 어린 원숭이. 원숭이가 두 마리가 있길래 친한가보다 싶었는데..엄마와 아이였던 거 같다.자동차가 갑자기 휙 지나가니까 엄마 품에 달려드는 아이 원숭이.그리고 얼른 안아서 보호하는 엄마 원숭이. 엄마 털을 고르는 원숭이.이 잡는건가?? 야생 코끼리는 아닌거 같긴 한데.엄청 큰 코끼리가 주위에서 목욕을 .. 2015. 6. 22.
인도여행(6) - Gudalur 구달루르 도착 후 구달루르 근처(한시간 정도 거리?)의 한 가정을 방문하기로 했다. 최목사님과 오랜 인연이 있는 가정이라고.가는 길에 생닭을 사기 위해 무슬림 마을에 들렀다. 자신들을 찍으라고 먼저 불렀던 청년들.내 눈에는 아저씨들로 보였는데;; 청년들이 타고 가는 트럭.마을. 물고기를 파는 가게.이곳도 냉장고는 없구나. 참 귀여웠던 형제.모델이 돼 줘서 고맙다. 인도 사람들은 참 사진 찍히기를 좋아하는 듯.찍긴 했는데 전해 줄 방법이 없네.너희 사진 프린트 한 것을 가지고 내 주위 사람들이 기도해줄거다.행복해라. 길가를 지나는 차밭 노동자들.한달 꼬박 일하면 8만원 정도 받는다고.그것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한다. 심방할 가정 도착.차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의 가정.그나마 이 집은 잘 사는 편인 것 같았다.. 2015. 4. 23.
인도 여행(5) - 마이소르에서 구달루르로 마이소르에서 구달루르 가는 길.인도냄새 물씬 나는 길.가는 길에 반디푸르 국립공원을 통과했는데 한낮에는 볼만한 동물이 별로 없었다.원숭이 몇 마리, 너무 멀리 보였던 코끼리.1박 2일로 갑자기 가게 된 구달루르.왕복 여섯시간 넘게 걸리는 여정.그래도 모든 여정 가운데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다. 반얀트리가 가로수로 되어 있던 길.군데군데 참외만한 수박장사를 하던 사람들도 있고.거의 20키로 가까이 되는 수박 한 망이 천원이 안됐던 것 같다. 자빠져 있던 트럭.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레카 서너대는 도착해 있었을텐데. 반디푸르 공원 안의 길들.이 길은 차를 멈추면 안되고, 사람이 내려서 사진을 찍거나 하는 것도 안되고, 당연히 피크닉 하면서 돗자리 펴고 밥 먹는 것도 안된다.잘못하면 코끼리에게 밟혀 죽거나 호랑.. 2015. 4. 13.